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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2-1359

130303 리그26R ‘I just wanted to show Leo is the number one’ 1213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madrid vs FC Barcelona 지난 밤에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 뜬 눈으로 나비효과에 대해 생각했다. 바르싸를 이길 수 있는 팀은 절대로 없을것만 같았던, 블라우그라나의 위대한 아성은 절대로 무너뜨릴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그 최강의 바르싸가(물론 그런 때에도 실점에 대한 문제에서만은 벗어날 수 없었지만) 단 하나, 단 하나 잠시간의 감독 부재를 허용했을 뿐인데 나타난 지금의 이 결과를 보자. 빅 이어 보다는 가치없고 리그컵 보다는 덜 소중한, 그러나 게임이 계속되는한 우승컵을 쥐고싶은 코파델레이 준결승 탈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말하자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ㅋㅋㅋ) 희망만이 있을 뿐이고 지난 밤에는 급기야 리그에서도 1패를 추가했다. 바르싸의 .. 2013. 3. 4.
130227 코파4강 2차전 바르셀로나 vs 마드리드 1213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 FC Barcelona vs Madrid 스페인 국왕컵 준결승전 경기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 선발라인업이 뜨자마자 1분쯤 지났을까, 다시 선발라인업이 정정되었는데(다비드 비야가 처음 뜬 명단에 있어서 포워드 구성은 M-V-P라고 분명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선발명단이 ‘정정된 것이 맞는지’ 아니면 처음 뜬 명단은 언론의 실수인지 궁금하다. 전자라면 왜 그랬는지까지도. 어쨌든 벌써 국왕컵도 준결승! 토너먼트가 도중에 중단되는 것도 싫고 엘 클라시코에서 지는건 더더욱 싫다. 부디 이겨줘요 바르샤, 내 사랑♥ 엇, 두근두근 킥오프 휘슬이 울리네요. *** 내가 지켜봐온 수년간의 바르싸가 대승을 하는 경기는 많았지만 이번 시즌처럼 실점이 잦은 해는 없었는데, 그러면서도 .. 2013. 2. 28.
130224 리그25R 바르셀로나 vs 세비야+ 1213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FC Barcelona vs Sevilla FC 이겼다. 이긴건 물론 기쁘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한편 묘한 기분이 든다. 바르싸는 경기력대비 승무패가 상당히 솔직한 편이어서 질만한 경기에서 지고 이길만한 경기에서 이기는 게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티토체재가 되면서 변모한 新바르싸의 가장 드라마틱 부분에 나는 ‘역전승’의 증가를 꼽고싶다. 물론 그 티토가 지금은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있고, 축구계에서 만큼은 흡사 낙인이나 저주에 가까운(ㅋㅋㅋ) 역대전적에 의거, 에메리가 바르싸를 상대로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중 무엇의 힘이 더 크게 작용했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거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와 기쁘다. 좋아하는 감독님이 몇 분 안계신데 그 .. 2013. 2. 25.
130217 리그24R 그라나다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Granada CF vs FC Barcelona 시즌중에… 몇경기에 걸쳐 축구에 대한 권태기가 오는데, 이 경기부터 시작되는게 아닐까 우려스러울 정도였다. 왜냐면 이 경기부터 내 권태로움을 느끼지 않아도, 오늘쯤엔 이미 대기주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챔스에서 밀란-국왕컵 엘 클라시코-리그 세비야-리그 엘 클라시코^^.. 지금부터 포스트를 작성할 이 그라나다전도 상당히 재미가 없었는데, 재미가 없었다는걸 알고있었기 때문에 ‘(이겼다는)결과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평정심이 유지될 때’ 굳이 경기를 한번 더 봤다. 별로 재미없더군. *** 1 레오 Ⅱ +/= Ⅲ 해설진이 여러번 언급했듯 바르샤는 그라나다를 상대로 최근 몇경기동안 지지않고 있지만 그건 스코어만 보자면 그렇다는 .. 2013. 2. 18.
130211 데포르티보 그란 갈라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130211 @ 문도 데포르티보 그랜드 갈라La 65ª Gran Gala de Mundo Deportivo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엘문도가 주최하는 ‘문도 데포르티보2012’ 에서 최고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한 바르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 선수상 수상자인 미레이아 벨몬테Mireia Belmonte(수영선수). 최고 선수상 수상, 축하해요 이니에스타♥ 벨몬테! 벨몬테는 네일까지 깔맞춤*_* 네일 공답여.. *** 델 보스케 감독은 여기서도 감독상을, 부스케츠는 베스트 팀플레이어상, 클로제는 페어플레이어상을 수상했는데 아틀레티코의 시메오네 감독은… 그냥 참석하신 건지 내가 못알아보고 있는건지 모르겠음 ☞☜ 그리고 위에서부터 차례로 참석한 로셀, 우리 B팀 감독 에우제비오, 피지컬코치,.. 2013. 2. 15.
130210 리그23R 바르셀로나 vs 헤타페 1213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FC Barcelona vs Getafe CF 아아, 이니에스타..♥ Iniesta. 이른 시간대 경기였지만 훌륭했다.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줬고, 굉장히 인상적인 광경이었다. 나의 행복은 내가 득점을 하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있지 않다. 내가 득점을 하지 못해도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사람들은 내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는 것을 알아주고, 나 또한 알고 있다. 계속해서 무실점 승리를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의 걱정거리는 아니다. 상대팀 또한 마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 또한 찬스를 만들어내고, 득점을 할 수 있다(이하 Culecorea.com /das님). 꾸레들에게 바르샤 미들만큼 개미지옥은 또 없겠지만 이니에스타는, 하아 이니에스타가 그 중 최고같다. 그래도 내.. 2013. 2. 11.
130204 리그22R 발렌시아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Valencia CF vs FC Barcelona 바르셀로나가 리가 리더답게 무서운 질주를 하는 동안 발렌시아에게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퍼예그리노 감독이 경질되고 이후 선임된 발베르데 감독덕분에 성적은 좋아졌…발렌시아인데 이 표현은 아니구나, 성적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중이지만 선수단 정비가 아직은, 약간은 덜된 상태. 그러나 바르셀로나 역시 ‘여전히’ 폭풍질주를 하고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경기가 시작되기 조금 전, 바르싸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의 공백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임을 알게 되었다.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말이지만 선수구성이 워낙 좋은 바르샤는 ‘감독이 없어도 알아서 잘할 팀’이라는 농담을 최근 몇시즌동안 들어왔는데, 밖에서야 뭐라하든 안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 2013. 2. 5.
130131 코파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1213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 Real Madrid vs FC Barcelona 바로 이전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바르싸의 이번 시즌 키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을 했는데,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 없는 이 코파델레이 준결승 엘클라시코 1차전을 보고는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여전히 감독이 자리를 비운 바르싸와 내부 분위기가 아주 주옥같은 마드리드 양쪽에 해당한다고 봐도 무방한데,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라 하여 유명한 구절이 있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물론 이 문장이 사실은 오역이고, 그런 이유로 한편에선 조롱을 받고있다고는 해도 이 절묘한 문장은 참으로 탁월한 구석이 있다. 코파델레이도 어느새 준결승. 선발라인업을 확인하고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절대로 져.. 2013. 2. 1.
130128 리그21R 바르셀로나 vs 오사수나 1213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FC Barcelona vs CA Osasuna 오늘의 이 경기를 보며 문득 생각했다. 티토 빌라노바 체재의 2012/13시즌 바르셀로나의 키워드를 뽑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이거 내가 되게 좋아하는 문장인데, 내가 이 문장을 쓸 때면 거의 99%,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뒤에는 긍정문이 오기 때문이다. 종양수술을 하고 완전히 치료를 끝내지못한 티토 빌라노바. 빌라노바 감독의 완쾌를 바라며 바르싸는 시즌중 몇 번의 트레이닝과 몇 번의 경기에서 티토의 치료시간을 존중해주기로 약속했다. 우리는 모두가 안선생님이 없는 북산 선수들의 심리상태를 걱정했듯 감독의 부재란 무시하기 어려운 법이지만, 바르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질 것 같지가 않던 바르싸가 뜻밖에 맞은 .. 2013.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