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8 리그18R FC바르셀로나 vs 레반테UD



1718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FC Barcelona vs Levante UD





개인적인 이유로 나는 치밀어 오르는 짜증과 쏟아지는 피로에 죽상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황당하게도, 터널 속 리오넬 메시의 형체를 확인하자마자 거짓말처럼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나는 레오에 관한한 어떤 방면에서든 오그라드는 표현에 면역이 되어있지만 -뿐만 아니라 꽤 즐기는 편이지만-  이 순간처럼 절절하게 노답이라 생각했던 적은 결코 없었다. 의식하진 못했으나 레오를 오랜만에 보는 것만으로도 미간이 풀어지고, 긴 윈터 브레이크 기간동안 레오가 이발(빌어먹을)하지 않았다는 것마저 확인하자 마치 세상을 얻은듯 했다. 아아, 리오넬 메시. 새해의 메시도 2017년의 메시만큼 좋아. 어쩌면 조금 더.


 


가장 중요한 소식(!)을 알렸으니 이제 두번째로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자. 드디어 뎀벨레가 돌아왔고 -공식적으로는 포스팅 하지 않은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퍼자느라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마스체라노 또한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뎀벨레는 의욕에 차 보기 좋았고(ㅋㅋㅋ) 마스체라노는 여전히 좋은 모습이었으며, 따라서, 무척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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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골대도 도움이 될 때가 있다니!




레오가 워낙 기가 막히게 찬 탓도 있겠지만^_^
정말 절묘하게 골대를 때리고 들어간 선제골이라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그리고 레오가 또 꺄 하고 웃는거 보니까 너무 행복하다ಥ_ಥ





2-0 루이스 수아레즈







89분,  후반전 추가골 없이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 지어지려나 싶을때 쯤



레오와 파울리뉴가 서로 생각했던 바가 달라서 그와중에 소소히 나를 웃긴 장면(ㅋㅋㅋ)
둘이 왜 안맞는데 낄낄 하고 넘어갔는데,




3-0 레오→ 파울리뉴 추가골




결국은 합을 맞췄다.


좋기만 한 경기였기에 이 게임에 대해선 달리 더 하고싶은 말은 없는데, 문득 아르나이즈 보다가 생각하기를, 바르싸B팀은 현재상황이 정말로 좋지않다. 물론 아직 남은 게임도 많지만 세군다리가에는 총 22팀이 있는데, 19위부터 하위 네 팀은 강등권이다. 바르싸B는 바로 그 19위이고. 예전만큼 아주 돋보이는 선수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그 역량을 키워줘야 할 감독이 내는 잡음은 더더욱 문제인데, 이쪽은 해결될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행복셀로나로 명명되는 퍼스트팀과는 정반대의 상황인지라 바르싸B의 비극(.....)이 더더욱 크게 와닿기는 한다-그렇다고 선수들 사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고, 문제는 팀성적이다-. 한때는 B팀에서 콜업해 퍼스트팀의 감독부터 수석코치, 필드 위의 전원이 라 마시아 선수로 채워지던 때도 있었다. 물론 B팀을 라 마시아와 동일시해선 안되겠지만 B팀이 빨리 제 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코파 델 레이 1차전은 꿀잠 자느라 본의아니게 놓쳤지만 2차전 포스트는 의도적으로 쉴 거고(ㅋㅋㅋ),
오, 축구도 축구지만 내 백만 버금이들 중의 한 명인 영화배우 딜런이 지금 한국에 와있는데, 북미 요새 개춥다고 소문나더니 한국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줄 알았나봐.. 우리 달링이 초겨울 옷(비약 있음)을 입고 돌아다니고 있어서 내가 다 속이 탄다. 딜런아 우리나라 되게 추워 임마 옷 따숩게 입고다니라고ಥ_ಥ. 한국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감기 걸리지말고 좋은 시간 보내다가 조심해서 돌아가, 난 스크린으로 너 만나러 갈게(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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