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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2-1359

121104 리그10R 바르셀로나 vs 셀타 비고+ 1213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FC Barcelona vs Celta de Vigo 바르샤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의 리그 10라운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모든 꾸레들의 자랑, 긍지이자 자부심인 챠비 에르난데스와 리오넬 메시의 아스투리아스상, 골든부츠 수상을 축하한 후 킥오프. 엄마덕후 2호 챠비의 트로피는 챠비의 어머님이, 레오의 골든슈는 레오의 조카인 토마스와 아구스틴이 전해주었는데, 이 모습들은 언제봐도 훈훈하고 행복하다. 거듭 축하해요 챠비, 레오♥ 그리고 셀타 비고와의 10라운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먼저 다비드 비야와 조르디 알바 칭찬을 하지않을 수가 없지. 이 경기때문에 비야한테 또 반했어 또! 또!! 또!!!! 하아T_T 플레이스타일이 섹시한건 챠비와 이니에스타 뿐인줄 알았는데 꺼이꺼이 비야를.. 2012. 11. 5.
121031 코파32강 1R 알라베스 vs 바르셀로나 1213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Deportivo Alavés vs FC Barcelona 한 시즌동안 기본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세 개의 시리즈 중 마지막으로 시작하는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코파델레이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할 때마다 계륵이라는 말을 하고있는데(ㅋㅋㅋ)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32강을 볼때면 어김없이 그런 생각이 드는걸 어떡해 ☞☜ 귤 까먹으면서 경기 보니까 좋은데, 잠이 와. 게다가 저기는 한밤중인데, 우린 벌써 해가 떳다구. 하지만, 까만 하늘, 카메라 너머로 눈부시게 환한 인공조명이 밝히는 필드 위를 보는건 여전히 좋고, 로맨틱하다. 이른 아침에 봐야하는 경기가 상당히 힘겨우면서도 프리메라리가를 포기할 수 없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인 이 (현지)심야의 경기. 대전상대.. 2012. 11. 1.
121028 리그9R 라요 바예카노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Rayo Vallecano vs FC Barcelona 1112시즌이 끝난지 몇개월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래 표현법이 참 재밌는 것이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고 단어를 바꾸면 훌쩍 시간을 흘려보낸 것 같구나. 축구에서 반년이라, 더욱이 한 시즌을 끝내고 새 시즌을 시작하는 시기의 반년이면 모든 것이 변해도 이상할 것 없을 시간이 맞는데, 바르샤를 홈으로 부른 이 라요 바예카노의,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해서 아주 깜짝 놀랐다. 내가 기억하던 그 팀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팀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ㅋㅋㅋ)’ 그 여전히 매력적인 공격력만은 변함없구나.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바르샤에게 대패했다는 것도. 다시 말을 바꾸어 사실 대승에 몹시 목말랐었다. 물론 클린시트.. 2012. 10. 29.
121024 챔스32강 3R 바르셀로나 vs 셀틱 1213 챔피언스리그 예선 G조 3차전 FC Barcelona vs Celtic FC 티토 빌라노바 체재 후 두 달, 두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잡는다. 첫째는 ‘당연히 이기겠지’ 혹은 ‘어느 정도는 하겠지’하는 생각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 특히 후자쪽 경우에 대해서는 ‘팀이 어느정도 해줄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두렵고 흥미로운 일이었다. 어느 순간엔 ‘어떻게’ 이길지가 중요하고 또 다른 순간에는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가 중요한 법인데, 티토팀은 90분동안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생각하게 한다. 티토의 팀에는 아직 평균과 통계가 없고, 이제부터 기록을 써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 빌라노바 팀의 가장 큰 묘미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는 정말로 결과를 장담할 수가 .. 2012. 10. 25.
121021 리그8R 데포르티보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RC Deportivo vs FC Barcelona 주말! 주말! 축구하는 주말! 재미있어 보이는 경기들이 연속으로 편성되어 있길래 1시부터 시작하는 라리가 8라운드의 세 게임을 연달아 봤는데 첫번째 경기에서 2대0, 두 번째 게임은 3대2, 세 번째 게임은 무려 한 경기에 아홉 골, 5대4. 스코어만 보면 세 게임이 갈 수록 재미있어 보이는데(ㅋㅋㅋ), 그래, 내가 꾸레가 아니었다면 갈 수록 재밌을 수도 있었겠지 ☞☜ 그 중 두 번째 게임이었던 발렌시아와 아슬레틱 클럽 경기. 두 팀은 경기 시작 전에 2승2무3패로, 양팀 다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승점 3 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리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될 그 신승의 기운은 아슬레틱을 향해 기우는가 했다. 그러.. 2012. 10. 22.
121008 리그7R 엘 클라시코 1차전 1213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El Clásico 리그 클래식 더비1차전을 앞두고 크루이프는 이렇게 말했다. Johan Cruyff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정상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의 마드리드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너무 뒤쳐져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패배한다면 온 세상을 잃은 것같은 기분일 것이다. 평소보다 더 두려운 경기다. 마드리드는 순위표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Culecorea.com /Josep님).” 나는 크루이프옹의 이 코멘트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마드리드는 마드리드대로 예의 ‘위험한’ 상태였고, 바르샤는 바르샤대로 수비가 위험한 상태였으니 ‘기대하지 말자’고 다짐은 하면서도 그게 어디 말처럼 쉬워야 말이지... 2012. 10. 9.
121003 챔스32강 2R 벤피카 vs 바르셀로나 1213 챔피언스리그 예선 G조 2차전 S.L. Benfica vs FC Barcelona 우리팀 경기를 보기 전에 같은 G조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셀틱전을 봤는데, 아아, 에메리 감독님…. 바르샤가 벤피카의 홈구장에서 2대0, 승리한 덕분에 2승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스파르타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셀틱이 1승 1무 2위, 그리고 바르샤에 패한 벤피카가 1무1패 3위, 에메리의 팀이 2패 G조4위. 어쩌면 좋을까. 에메리의 러시아팀은 차라리 드럽게 못하기나 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잘 하다가 퇴장으로 말아먹는구나 ☞☜ 그 와중에 홈팀 분위기가 제법 무서운게 걱정. 잔디도 싫은데 우리 선수들 원정갔을때 그 분위기를 나까지 또 겪어야 된다니! 선수들은 멘탈이라도 강하지 나는 ☞☜ 어쨌거나, 다음 .. 2012. 10. 4.
120930 리그6R 세비야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Sevilla FC vs FC Barcelona 축구하는 주말, 마음 놓고 축구와 함께 공휴일 밤을 하얗게 지새웠는데 마지막으로 아침을 열어준 경기였던 내 사랑하는 바르샤의 세비야 원정전. 오늘 이 세비야전처럼, 정확히는 동점골이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경기가 끝나는 휘슬소리가 들리기까지 이렇게 덜덜 떨면서 본 경기가 언제였던가 생각도 나지않을만큼 마음 졸이는 경기였다. 경기가 끝나자 으흐흐흐흐 웃는것도 우는 것도 아닌 이상한 소리로 흐느끼면서 환호했지. 지금 생각하니까 되게 부끄럽당 하핫. 혼자있었으니 망정이지 하핫. 전반전은 1대0 세비야 리드,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3분만에 네그레도의 추가골. …동점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긴 시간, 진심으로 피를 말리는 기분이었다. 포기하.. 2012. 10. 1.
120924 리그5R 바르셀로나 vs 그라나다 1213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FC Barcelona vs Granada CF 우리팀 경기를 기다리는동안, 엠방송국에서 방영했던 구자철 선수의 다큐멘터리를 보여주길래 침대에 멍하니 누워 보고있었는데 마침 구자철 선수네 집에 놀러간 홍정호 선수가 라면을 끓여주는 장면이 나왔다. 내가… 하, 모종의 이유로 가장 혐오하는 것이 물이 많은 싱거운 라면인데, 내가 한강라면을 얼마나 얼마나 혐오하느냐면, 물이 조금이라도 많을 것이 우려스러워 소태라면을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주 스프 비빔면을 만들어 먹는 사람이라고 내가!!!! 아놔… 잠이 다 깼어. 한강 라면은 세상에서 사라져야해. 자철선수 말마따나 정호선수, 어디가서 라면 끓이지마쇼…. 부상 정도는 모르겠으나 몸이나 빨리들 낫길 바라겠소. 그렇게 시작된 바르셀.. 2012.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