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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2-1359

130421 리그32R 바르셀로나 vs 레반테+ 1213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FC Barcelona vs Levante UD 내가 스포츠, 특히 축구, 그 중에서도 바르싸 축구를 보며 최대치의 매력을 느끼는 뜨거움, 열정, 갈망, 무브먼트, 카타르시스의 근원과는 근본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정말이지 미적지근한 게임이었다. 후반전 마저도 끝나갈때쯤 드디어 들어간 ‘한 골’을 보면서도 어어어, 어어? 고-올-, 뒤늦게 외치던 해설진의 반박자 늦은 반응을 여실히 느낄만큼(ㅋㅋㅋ). 그러나, 바르싸는 다시한번, 어김없이 승리했다. ‘세계 최고의 리그’ 프리메라리가. 그 리그의 우승컵을 들기까지, 이제는 정말로 얼마남지 않았다. 0 얼마전 있었던 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한 후 킥오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티아고 2 이니.. 2013. 4. 22.
130415 리그31R 레알 사라고사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Real Zaragoza vs FC Barcelona 수비가 줄부상인 팀과 (시즌말미에는 늘 그렇듯) 1부리그 잔류가 절실한 팀으로 꾸려진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라, 마음껏 퍼붓고 정신없이 흘러갈 거라 생각했는데 가끔은 그런 팀이 있다. 한경기 한경기가 절실할수록 더 휘두르면 휘두르는대로 휘둘리는 팀이. 그게 지난 새벽의 사라고사였는데, 지금 강등권에 속한 팀이 18위 사라고사 - 19위 셀타 비고 - 20위 마요르카. 그리고 16위 데포르티보와 17위 그라나다가 언제고 하위 세팀과 자리를 바꿔도 이상할 것 없을만큼 간신히 버티고있는중, 얼추 바르싸의 최종성적이 가늠이 되는 이즈음이 되면 이번엔 잔류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그러면서 꼭 잔류했으면 하는 팀을 더 응원.. 2013. 4. 16.
130411 챔스8강 2차전 바르셀로나 vs 파리 생제르망 130411 @ Barça on top : 벤치의 추꾸왕 정면… 정면 앵글로 방영해주세요. 챔피언스리그 8강2차전이 진행중인 깜누의 전반전은 흡사 ‘리오넬 메시 멀티앵글 프리뷰’ 같았는데, 장면이 많아서 일일이 붙여넣는게 더 귀찮을 것같아 캡쳐로 gif파일을 만들다가 나의 소중한 성질머리를 버릴뻔 했다. 그냥 플레시 파일로 만들었으면 귀찮긴해도 한 시간이면 끝났을 것을, 겸사겸사 소장용(?) 만든답시고 gif로 만들겠다며 내가 겁도 없이… 아아…, 진정해 내 자아야, 악몽같은 시간은 이제 끝났어! 나는 내 컴퓨터가 되게 빠르고 성능 좋은줄 알았지 ☞☜ 나의 답답한 심정을 헤아려주었는지 깜누의 제왕도 상당히 좌불안석이예요. 그와중에 레오가 자기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거나, 팀메이트들이 머리칼을 마구마구 휘저을.. 2013. 4. 12.
130407 리그30R 바르셀로나 vs 마요르카+ 1213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FC Barcelona vs RCD Mallorca 프리메라리가도 벌써 30라운드가 되었다. 라 리가의 남은 경기는 이제 8경기. 30라운드를 끝으로 바르싸는 2위팀 마드리드와 여전히 승점 1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르면 세 경기, 늦어도 34라운드엔 이번 시즌의 라 리가 우승팀이 나오게 된다(물론 바르싸가 연승을 한다는 가정 하에). 분데스리가는 벌써 우승팀이 확정되었던데, 라리가 우승에 가장 가까운 바르싸도 이대로, 시즌 중에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놓친적 없는 채, 우승을 확정지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또 (당연한 소리지만^.^) 리오넬 메시가 없어도 바르싸는 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진출을 위한 8강 2차전을 앞두고 이 경.. 2013. 4. 8.
130403 챔스8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 vs 바르셀로나 1213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Paris Saint-Germain FC vs FC Barcelona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발렌시아와의 16강 1차전 경기 중에 레드카드를 받아 두 경기-2차전과 8강 1차전-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였는데 당최 뭐가 그리 무서웠던지 PSG에서 징계를 완화해달라 항소, 이후 UEFA가 징계를 완화해주어 오늘 바르싸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는데 이 일련의 과정에 그냥 실소가 나온다. 협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게 ‘주심에 대한 권위’ 아니었나? 흥행을 고려해 한 선수의 징계를 완화해줄 정도로 탄력적 징계^,^를 내릴거라면 애초부터 레드카드 이후 출장정지 규정이 있을 이유가 없잖아. 누군 되고 누군 안되고 어딘 되고 어딘 안되는 개떡같은 시스템으로, 필요할때만 ‘권.. 2013. 4. 4.
130331 리그29R 셀타 비고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Celta de Vigo vs FC Barcelona 펩전감독님 시절, A매치데이가 끝나면 으레 고전하던 바르싸를 두고 ‘피파 바이러스’에 시달리고 있다, 바르싸의 유일한 적은 피파 바이러스라는 말을 진심과 농담을 정확히 반씩 섞어 사용해왔으나 그 ‘피파 바이러스’도 펩 전감독님의 마지막 시즌 쯤엔 사라지는가 했다. 시대가 변해 티토 감독의 첫 시즌을 맞았지만 그 사이에 겪었던 A매치데이의 영향도 극히 적었고. 내가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온 신경을 쏟는 동안 라 로하 선수들은 고초를 겪었고, 그 결과는 29라운드의 무승부. 승점1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들 동안 바르싸가 우승을 ‘확정’ 짓고 난 다음에 내가 어땠더라? 기억을 더듬어보면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 나는 바르.. 2013. 3. 31.
130318 리그28R 바르셀로나 vs 라요 바예카노 1213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FC Barcelona vs Rayo Vallecano 경기얘기를 하기에 앞서 우리 푸주장님께서 무릎에 또다시 문제가 생겨 지난 금요일, 무릎수술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사실상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없게 되었다. 푸욜의 쾌유를 비는 한편 슬픈 생각이 계속 든다. 축구선수와 부상과, 나이 문제는 항상 일직선으로 연결된다. 이 일직선상의 ‘불가항력’이라는 것은 단어 그대로 어찌할 수가 없는 문제다. 기도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지. 그래도, 최대치로 가능한 그 순간까지 선수 푸욜의 모습을 보고싶다. 힘내요, 주장님♥ 보고서도 믿을 수 없는,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했던 밀란전이 끝나고 돌아온 리그경기. 경기가 끝나자 거의 탈진을 했다는 레오와, 별반 다를바 없었을 우리.. 2013. 3. 19.
130313 챔스16강 2차전 바르셀로나 vs AC밀란 1213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FC Barcelona vs AC Milan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하루 앞둔 밤, 피케는 말했다. Pique. 난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전원이 해낼 것이다. (중략)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밀란에게 어려움을 안겨줘야한다. 팬들 또한 그럴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약간 변덕스러운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리의 뒤를 든든히 지켜준다. 바르셀로나에는 언제나 비관론자들이 있어왔다. 우리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는 9만명이 필요하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을 해줬으면 한다[이하 인터뷰 (*) Culecorea.com /das님].피케의 이 프레스룸 인터뷰를 읽고 정말 크게 웃.. 2013. 3. 14.
130310 리그27R 바르셀로나 vs 데포르티보 1213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FC Barcelona vs RC Deportivo 이번 시즌도 벌써 27번째 리그경기. 데포르티보를 홈으로 부른 바르싸와 원정을 떠나온 데포르티보는 각자 나름대로 입이 쓴 사연을 갖고 27라운드에 임하게 되었는데, 바르싸는 축구팬이라면 세계의 모두가 알듯 최근 몇경기 연달아 패를 기록하면서 ‘저팀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하는 의문이 고개를 들게했고, 데포르티보는 벌써 27라운드에 돌입하는데 스물 여섯 경기를 치루는 동안 모아놓은 승점이 고작 17점, 리그 최하위. 궁지의 가장 끝에 다다른 데포르티보와 한번쯤 ‘혹시 이번에도 진다면’하는 자존심 상하는 생각을 잠깐이나마 하게 한 바르싸의 27라운드. 그리고 나는 선발라인업을 보고 생각했지. 와. 우리팀 벤치 .. 201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