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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2-1359

130125 코파8강 2차전 말라가 vs 바르셀로나+ 1213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Màlaga vs FC Barcelona 경기 참 재밌었다. 깜누에서의 1차전, 말라가에게 원정 두 골을 내어줬기 때문에 바르샤는 2골차 이상의 득점을해야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기대하기로는 딱 2대0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않을까, 했었다. 지금까지 함께 시즌을 넘어오며 지켜봐온 바르셀로나의 위닝 멘탈리티는 의심할 구석조차도 없지만, 티토가 치료차 자리를 비워 감독석이 다시 공석이 되었고 바르싸의 가장 큰 복병이 있다면 자연재해와 최악의 피치상태만이 있을뿐일텐데… 말라가의 홈구장은 어김없이 아이스링크장이 되어있으니 어렵게 갈거라고 예상하는건 무리도 아니지. 그러나 경기를 재밌게 만들어주는 요소를 결정짓는 것은 복병만은 아니다. ‘절대로 질 수 없는’ 이라.. 2013. 1. 26.
130120 리그20R 레알 소시에다드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Real Sociedad vs FC Barcelona 발데스가 바르샤와 재계약 할 생각이 없음을 밝힌 직후의 경기였기 때문이었는지, 오랜만에 해외생중계 방송을 보는데 거기 해설진도 바르싸 골키퍼의 특수성에 대해 얘기하는걸 듣고 있자니 기분이 묘했다. 나는 원래 경기가 진행중일때와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나를 제외한 그 어떤 팬의 반응도 살피지 않는데(내 감상을 방해받는게 싫어서, 경기가 끝난 직후엔 감정조절이 안되니까) 오늘 새벽에는 아주아주 오랜만에, 드물게 한동안 다른 꾸레들의 생각을 읽다가 잠들었다. 누차 얘기하지만 사람 심리라는건 참 간사한 면이 있어서, 경기에 진 것도 열받아 죽겠는데 뭘그리 일일이 화를 내냐는 글을 보면 더 열불이 터지고 나도 열받아 뒈지겠는데 나.. 2013. 1. 21.
130118 코파8강 1차전 바르셀로나 vs 말라가+ 1213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FC Barcelona vs Màlaga 스페니쉬 슈퍼컵.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의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이 시작되기 전에, 지난 1월 8일. 축구역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4연패, 발롱도르 4연속 수상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쓴 리오넬 메시만의 (지난 4년간 매년 그랬듯) 셀러브레이션 시간이 있었는데, 다시한번 축하해 레오♥ 오늘따라 우리 메시가 잘생기기는 또 얼마나 잘생겼던지!! 거기에더해 금공 네 개 조명의 위력은 과연 남다른 걸까? 이쁘다 우리 메시. 모니터 안으로 손 넣어서 머리 쓰다듬어주고싶다. 어깨도 토닥토닥 궁디도 팡팡. 히히. 아이고 이쁜아T_T 아니… 사진이 여기에 올릴게 다가 아니면 숨기는 사진보다 펼쳐두는 사진의 양이 현저히 적어도 되겠지.. 2013. 1. 18.
130114 리그19R 말라가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Màlaga CF vs FC Barcelona 오늘 이 19라운드, 말라가 경기를 끝으로 1213시즌의 정확히 반을 채웠다. 펩을 눈물로 보내고 새로운 감독과 함께 시작하는 티토의 바르샤는 솔직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예상 외’의 선전(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활약)으로 18승 1무, 무패로 승점 55점을 채웠는데, 눈물을 닦고 새시즌을, 티토 빌라노바 감독을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하던 때가 떠오른다. 그때는 보통 혼란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0에서부터 시작하니 기준치를 어느정도로 잡아야할지조차도 알 수 없어 스스로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는데 구단과 티토의 목표는 리그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당연할 것이고-그 어떤 구단도 중상위권 해달라고 감독을 선임하지는 않을테니. 하물며 바르셀로.. 2013. 1. 15.
130111 코파16강 2차전 바르셀로나 vs 코르도바 1213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FC Barcelona vs Córdoba CF 바르샤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이전에 제거한 종양수술 치료의 연장으로 뉴욕에, 챠비와 이니에스타, 피케, 페드로는 휴식차 국왕컵 스쿼드 명단에서 빠지게 되었고, 오랜만에 레오가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90분을 꽉 채운 코르도바 2차전(우리 알바도 드디어 쉬는걸 봤고♥). 달리 아쉬운 부분이 있을리 만무할 뿐만 아니라 더할나위가 없는 경기였는데(아아, 세르지 부상만은 예외로구나T_T), 얼마나 문제가 없었던지 전반전이 끝나고 적어둔 -언젠가 언급했던- 나의 한줄평 노트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세르지는 머리가 정말 잘 자라는 것 같다」 부럽다 ☞☜ 1차전 코르도바 원정에서 이미 2대0 승리를 거두었고, 수비가 많.. 2013. 1. 12.
130107 리그18R 바르셀로나 vs 에스파뇰 1213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FC Barcelona vs RCD Español 그러니까 음, 나는 크고 작은 모든일을 내가 정한 룰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고 뒷맛이 개운한 사람인데, 망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한 레오의, 이제 고작 새벽 1시 반이 지났을 뿐인데! 도트 무늬 수트 사진을 본 이후부터 내 모든 관심사가 레오와 이니에스타, 우리 선수들의 수트차림에 쏠리는 바람에 이외의 다른 것은 모두 백지상태가 되고 말았다. Oh, 세상에 맙소사. 우리 메시는 왜저리도 미치게 사랑스러울까. 나중에 나중에. 일단 발롱도르는 아직 발표 전이니까 이거 먼저. 그러니까 음, 티토가 돌아왔고 페드로가 1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후 드디어 2호골을 넣게 되었고 팀은 4대0 대승을 거두었는데 음음, 라 리가는 쉬어가.. 2013. 1. 8.
121223 리그17R 바야돌리드 vs 바르셀로나+ 1213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Real Valladolid vs FC Barcelona 이전글에 언급했듯 빌라노바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에서 당분간 하차하게 되었고, 재발한 종양수술을 잘 마무리하고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퇴원했다는 기쁜 소식까지 확인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들려오는 소식이 백프로 안심이 되는건 아니라 (의심병이 든 내 자신이)슬프다. 티토가 수석코치시절을 보낼때도 건강은 완벽히 나았다고 했었고 바르싸의 감독으로 선임될때도 구단은 ‘티토의 건강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래, 구단도 모르고 의사들도 모르고 티토 자신도 몰랐을 일에 슬퍼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저 앞으로, 다시는 건강이 안좋아지는 일 없기를, 우리 감독님 건강하길 바랄 수 밖에. 그러나 나 자신 마저도 백프.. 2012. 12. 24.
121217 리그16R 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13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FC Barcelona vs Atlético Madrid 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전반기를 통틀어 가장 주목할만 했던, 리가 리더 바르샤와 2위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리가 16라운드 바르샤와 ATM의 경기 직전에 마드리드와 에스파뇰의 경기가 편성되어있기에 조금 무리를 해서 두 경기를 다 지켜봤는데, 마드리드가 에스파뇰과 비기는 바람에 덩달아 긴장을 많이 했다. 상황이 ‘평소와 같은 것’과 ‘조금더 좋아진 것’은 같을 수가 없더라고. 캄프 누에서의 최근 상대전적, 리그 우승으로 목표를 수정할만큼 최고조로 운영된 ATM의 리그 컨디션, 그러나 강팀 마드리드에게는 맥없이 지고 말았던점, 이후 리그전에서 팔카오가 한 경기에서 혼자 5골을 득점했던 장면들이, 좋은 점과 싫은 점.. 2012. 12. 18.
121213 코파16강 1차전 코르도바 vs 바르셀로나 1213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Córdoba CF vs FC Barcelona 세군다리가 11위팀 코르도바와의 스페니쉬 국왕컵 16강 1차전. 이니에스타와 발데스, 아드리아누는 원정 명단에 소집되지 않았지만 이 세 선수가 빠져도 상당한 멤버들이 여행길에 함께 올랐는데, 원정경기이기도 하고 1차전에 이겨두는게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어서인지 예상보다 힘이 들어간 선발라인업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몇 경기 중 한번 꼴로 퍼스트 터치와 이후 볼컨트롤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되는데, 그 때가 오늘이었다. 물론 당연한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건 여러가지 이유를 댈 수 있지만 오늘은…, 오늘은 글쎄.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어쨌거나 빙판에 버금가는 피치상태에도 불구하고 2대0. 원정 두 골을 넣고.. 2012.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