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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4-1556

150125 리그20R 엘체CF vs FC바르셀로나 1415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Elche CF vs FC Barcelona※스 압 주 의※세계 최고의 리그, 프리메라리가 19개 구단과의 긴 릴레이가 시작된 후 딱 절반을 채웠다.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함께 했던 엘체와의 리그 2차전. 그 사이에 바르싸는 엘체를 국왕컵에서 두 번 더 마주했는데, 리그 1라운드에서는 삼대영, 국왕컵 1차전에선 마니따, 2차전에선 사대영. 마침내 엘체와의 긴 승부를 마무리 짓고 후반기를 시작하는 오늘, 바르싸는 무려 육대영의 스코어를 기록했고 네 번의 경기 중 바르싸가 열 여덟 골을 넣는 동안, 엘체는 바르싸의 골문을 단 한 번도 통과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엘체가 아주 형편없었는가 하면 또 그렇지만은 않았는데, 전반전의 엘체는 무척이나 훌륭했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만.. 2015. 1. 27.
150122 코파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FC Barcelona vs Atlético Madrid 얼마전 바르싸가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고 썼지만 사실은 오늘의 이 경기야말로 루쵸의 바르싸가 맞는 가장 중요한 경기일지도 몰랐다. 물론 이전 경기의 중요성도 의심의 여지가 없고, 이것은 서로의 경중을 따지기 위한 중요성이 아닌, 하나의 큰 ‘흐름’에 대한 것인데, 바르싸는 리그 경기에 먼저 다가온 고비를 훌륭히 넘겼고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럼 자연히 남은 것에 대해 얘기하게 되겠지. 루쵸는, 선수들은 확신을 주고싶어 할 것이고 팬들은 그들에게 확인받고 싶어하는 때가 온 것이다. 드디어 ‘바르싸가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루쵸는 아직도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하고 구단과 팬들에게 확신시켜 줘야 할 것이 여전히 많지만, 보다시.. 2015. 1. 23.
150119 리그19R RC데포르티보 vs FC바르셀로나 1415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RC Deportivo de La Coruña vs FC Barcelona 바르싸는 기분 좋게 일주일의 시작을 열고,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 했다. 슬프게도 팬들의 다수 조차 패배를 예감했던 아틀레티코와의 승부에서 예상외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고 그 前주에 이미 대승을 거두어뒀던 덕분에 주중의 코파 델 레이 2차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제공했으며-경기에서도 물론 이겼고. 무려 4대0 스코어로-, 푹 쉬고 돌아온 이들이 다시 맞는 한 주의 시작이자 마무리인 리그 19라운드, 데포르티보 전에서 다시 대승을 거두었다. 모든것이 다 기쁘기 그지 없구나. 스코어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컨디션, 경기력 어느 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예고대로 코파 델 레이 1.. 2015. 1. 20.
150112 리그18R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메시, 라리가 최다득점자 트로피 셀러브레이션 1415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FC Barcelona vs Atlético Madrid바르셀로나가 또 한번 큰 고비를 넘겼다.루쵸 감독은 부임후 자신의 첫시즌 전체 계획에 대해 은밀히 말하기를 전반기, 2014년 10월경과 후반기 1월과 2월 사이가 고비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인데 체감하기로는 사실 시즌이 시작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고비가 없었던 주가 없지. 특히나 지난 일주일이 가장 심했다. 더욱이 유감스러운점은 루쵸가 생각한 고비와 실제로 들이닥친 고비의 종류가 너무나도 달랐다는 것인데, 루쵸의 고비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의 사이클이었고, 실제로 들이닥친 고비는 구단의 멍청함과 언론의 비겁함이 합쳐져 완성된 ‘팀 안밖을 둘러싼 위태로움’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리가 18라운드가 치뤄지는 1월 12일,.. 2015. 1. 13.
150109 코파16강 1차전 FC바르셀로나 vs 엘체CF 1415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FC Barcelona vs Elche CF 엘체다. 코파 델 레이 경기이고 대전팀은 프리메라 리가의 최하위팀, 현재까지 강등에 가장 가까운 팀인 엘체를 상대로 거둔 대승에 헤픈 함박웃음을 지을 필요야 없지만 매정한 이성을 한 꺼풀만 벗겨내보자. 승리의 기쁨엔 경중이 없더군. 피치 위의 선수들을 보면 절로 마음이 녹아내리고 팀의 대승은 순수하게 기쁘다. 비록 오늘의 이 승리를 순수하게 기뻐하는 소수(!)에 포함된 것이 유감이긴 하지만, 복잡한건 오프 더 피치만으로도 충분하거든 나는. 팔강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선 엘체의 홈구장에서 2차전을 치뤄야 하지만 이미 홈에서 다섯 골을 넣은 이상, 바르싸가 다음 토너먼트 진출기회를 놓친다는건 말도 안되지. 지금도 넘치게 빠듯한 .. 2015. 1. 10.
150105 리그17R 레알 소시에다드 vs FC바르셀로나 1415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Real Sociedad vs FC Barcelona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전이 끝나고 내가 쓴 포스트를 다시 읽어보았다. 이렇게 써뒀더군. “소시에다드는 보고있으면 항상 피곤하다. 그렇다고 또 죽어도 까다로운 팀이라는 생각은 안드는데 어쨌거나 보는사람을 몹시 피곤하게 하는 구석이 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몇 시간을 보낸 지금에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그 이상에 대해 인정하거나 여지를 주고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략) 언젠가 얘기했듯 나는 언제나 바르싸가 조금의 틈도 없고 잠시도 방심할 수 없으며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고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가장 완벽하고 완전한 팀이길 바란다. 그들이 진짜로 그래 줄 수 있는지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다... 2015. 1. 6.
141221 리그16R FC바르셀로나 vs 코르도바CF 1415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FC Barcelona vs Córdoba CF 2014-15시즌 전반기 마지막 게임이었던 코르도바전.코르도바는 바르싸와 경기하기전, 그러니까 1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1승 8무 6패로 19위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솔직히 말하자면 승패에 대한 걱정은 조금도 하지않은게 사실이다. 공은 둥글고 필드 위에선 그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바로 前라운드에서 패… 무승부에 그쳐 자존심이 상한 바르싸가 그 다음 컵대회에서 8대1의 화풀이를 마친 후 다시 기세가 올라 맞이한 경기. 이 흐름과 두 팀의 전력 사이에는 아무래도 거스를 수 없는 불가항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보다시피, 결과로 나타났다.그렇다고 물론, 너무나도 놀랍지않은 스코어만큼이나 수월한 경기였다고는 할 .. 2014. 12. 22.
141217 코파32강 2차전 FC바르셀로나 vs SD우에스카 1415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FC Barcelona vs SD Huesca 음. 으흠. 그러니까 그래, 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면 지금 포스트를 작성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왜 그렇게 됐는지, 천천히 기억을 거스러 올라가 보자고. 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분명히 팀이 대승한 것에 무척이나 기뻐했고 덕분에 온종일 광대를 터뜨리다가 저녁엔 호빗을 보러 갔다. 어차피 경기 포스트는 하루 중에 올릴 수 없을 것임을 짐작했기에-8골이나 나오지 않았나. 별 것 아닌것 같고 몇 초 되지도 않지만 올려야 할 파일의 갯수가 늘 수록 부담스러워지는 것도 사실이라-, 그리고 나는 드워프들의 마지막 원정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기에 이르게 영화를 보고 들어와, 포스트에 첨부할 파일 준비를 모두 끝내고 티스토리에 로그인.. 2014. 12. 18.
141214 리그15R 헤타페CF vs FC바르셀로나 1415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Getafe CF vs FC Barcelona 내가 참, 대단히 황당한 경기를 봤다. 헤타페전이라면 당연히, 어느정도의 루즈함을 예상하고 보는 경기이고 그 예상은 이번에도 빗나가지 않았으며 마드리드엔 비까지 내리고 있다.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속시원히 이긴 경기가 많지는 않았기에 힘들 거라는걸 충분히 예상했다고. 그러나 한가지 유감스러운 점은, 내가 생각하는 ‘힘든 경기’ 안에 패한다는 옵션은 없다는 것이다. 아, 무승부는 내게 패한것과 일맥상통하니 앞으로도 ‘졌다’나 이와 유사한 문장이 있다면 알아서 비겼다는 것으로 필터링 해주시길. 비기나 지나, 열받는건 똑같으니까. 더욱이 나를 자극하는 것은 내가 몇년을 꾸준히 혐오하다시피 하는 ‘무득점’ 무승부였다는 것이다. 다시 말.. 2014.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