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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4-15

141221 리그16R FC바르셀로나 vs 코르도바CF

by 로♥ 2014. 12. 22.


1415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FC Barcelona vs Córdoba CF


2014-15시즌 전반기 마지막 게임이었던 코르도바전.
코르도바는 바르싸와 경기하기전, 그러니까 1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1승 8무 6패로 19위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솔직히 말하자면 승패에 대한 걱정은 조금도 하지않은게 사실이다. 공은 둥글고 필드 위에선 그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바로 前라운드에서 패… 무승부에 그쳐 자존심이 상한 바르싸가 그 다음 컵대회에서 8대1의 화풀이를 마친 후 다시 기세가 올라 맞이한 경기. 이 흐름과 두 팀의 전력 사이에는 아무래도 거스를 수 없는 불가항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보다시피, 결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물론, 너무나도 놀랍지않은 스코어만큼이나 수월한 경기였다고는 할 수 없는데 음, 굳이 표현하자면
정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스코어차를 벌린 느낌(ㅋ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전반 1분,






1-0 페드로 로드리게스 선제골





전반전 시작과 함께 페드로의 선제골이 들어갔다. 이 점은 앞으로의 진행에 두 가지 옵션이 발생한다는 뜻이기도 하지. 먼저 수월하고도 편안하게, 90분동안 쉴틈없이 득점했던 지난 우에스카전의 연장 경기가 되는 것 한가지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어놓고도 믿을 수 없을만큼 고전하거나 득점이 멈추는 경우도 간과할 수 없거든. 더욱이 불행히도,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을 맞을 때 까지만 해도 바르싸의 선택은 2번인줄 알았다.











그러니까 그래, 전반 1분만에 선제골을 득점해 좋은 출발을 예감케 했던 바르싸의 득점이 멈춘채 지나간 전반 45분. 선제골을 넣으면 경기를 운영하는데 아주 유리한 위치에 서는것은 사실이나, 진짜 공은 둥글다는 말이 나와야 할 때란 바로 이런 상황으로, 이른 시간의 선제골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를 결정하는건 그 날의 흐름이거든. 더욱이 아직은 불안요소가 존재하는 바르싸의 포워드진. 특히 신참인 수아레즈는 오늘도 옆그물을 맞추는가 하면 여러차례 아쉬운 찬스를 득점으로 결정짓지 못했다.
그러나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2-0 루이스 수아레즈 프리메라리가 데뷔골





물론 2호골이 될수도 있었으나 이미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득점인정을 받지 못했기에, 16라운드만에 드디어 위트있는 리가 데뷔골을 넣게 되었다. 초반에야 적응문제로 고전했다쳐도 최근에는 챔스에서부터 이미 꽤 팀에 도움이 되어왔기에 팀과 선수본인, 팬들 모두에게 기분 좋은 데뷔골이자 팀의 추가골이 되었고






이번 시즌동안 은근히 마음을 쓰게한 또 한명의 선수,
3-0 한차례 실패, 두번째엔 성공한 제라르 피케 추가골



챠비가 토닥토닥 해주는거 왜이렇게 짠하냐ಥ_ಥ 챠비한텐 토닥토닥 받고


메시 귀는 왜 자꾸 그렇게 만져댘ㅋㅋㅋㅋㅋ









4-0 리오넬 메시









레오 골이 기쁘기도 기쁘지만 세트피스 찬스를 놓치지 않은 추가득점이라는게 무엇보다 기쁘다.
이 득점 장면을 보곤 참, 새삼 어쩜 저렇게 쉽냐 생각했었는데 놀랍게도






5-0 리오넬 메시의 참 쉬운 추가골



??? 응??? 소리가 절로 나온 레오의 두번째 골


득점 후 표정, 별 감흥없이 와, 들어갔네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와중에 터짐(ㅋㅋㅋ)




정말 내 두 눈으로 보고서도 아니 내가 지금 뭘 본 거야? 생각하게 만들었던 레오 득점장면.
정말 저런 센스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영상의 스코어보드를 보면 알겠지만



전반전 45분, 후반전 30여분 가까이 침묵한 바르싸가 80분쯤부터 무려 네 골을 퍼부었으니, 정말 정신차리고보니 마니따가 되었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ㅋㅋㅋ). 분명 한골 정도는 더 넣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본 것은 사실이나, 한골 정도는 어어, 한 골이 어? 한 골ㅇ 어어어? 하다보니 오대영. 연이어 대승한 경기를 보니 기쁘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 할 수 있어 더더욱 기쁘다.


































































오늘은 경기를 관전하기만 했던 네이마르와, 레오의 상의탈의ಠ▽ಠ짤로 마무리


레오는 벌써 로사리오에 도착했고, 우리 선수들 모두 가족과 함께 신나는 연휴를 보낸 후 내년에 다시 만나게 되겠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멋진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연휴엔 결국 좋은게 좋은거라고,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했으니 결국 다 좋아진게 아닐까(ㅋㅋㅋㅋ). 잘 쉬고 돌아와서, 후반기에 또 열심히 뜁시다 바르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