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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따♡65

150109 코파16강 1차전 FC바르셀로나 vs 엘체CF 1415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FC Barcelona vs Elche CF 엘체다. 코파 델 레이 경기이고 대전팀은 프리메라 리가의 최하위팀, 현재까지 강등에 가장 가까운 팀인 엘체를 상대로 거둔 대승에 헤픈 함박웃음을 지을 필요야 없지만 매정한 이성을 한 꺼풀만 벗겨내보자. 승리의 기쁨엔 경중이 없더군. 피치 위의 선수들을 보면 절로 마음이 녹아내리고 팀의 대승은 순수하게 기쁘다. 비록 오늘의 이 승리를 순수하게 기뻐하는 소수(!)에 포함된 것이 유감이긴 하지만, 복잡한건 오프 더 피치만으로도 충분하거든 나는. 팔강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선 엘체의 홈구장에서 2차전을 치뤄야 하지만 이미 홈에서 다섯 골을 넣은 이상, 바르싸가 다음 토너먼트 진출기회를 놓친다는건 말도 안되지. 지금도 넘치게 빠듯한 .. 2015. 1. 10.
141221 리그16R FC바르셀로나 vs 코르도바CF 1415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FC Barcelona vs Córdoba CF 2014-15시즌 전반기 마지막 게임이었던 코르도바전.코르도바는 바르싸와 경기하기전, 그러니까 1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1승 8무 6패로 19위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솔직히 말하자면 승패에 대한 걱정은 조금도 하지않은게 사실이다. 공은 둥글고 필드 위에선 그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바로 前라운드에서 패… 무승부에 그쳐 자존심이 상한 바르싸가 그 다음 컵대회에서 8대1의 화풀이를 마친 후 다시 기세가 올라 맞이한 경기. 이 흐름과 두 팀의 전력 사이에는 아무래도 거스를 수 없는 불가항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보다시피, 결과로 나타났다.그렇다고 물론, 너무나도 놀랍지않은 스코어만큼이나 수월한 경기였다고는 할 .. 2014. 12. 22.
141217 코파32강 2차전 FC바르셀로나 vs SD우에스카 1415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FC Barcelona vs SD Huesca 음. 으흠. 그러니까 그래, 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면 지금 포스트를 작성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왜 그렇게 됐는지, 천천히 기억을 거스러 올라가 보자고. 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분명히 팀이 대승한 것에 무척이나 기뻐했고 덕분에 온종일 광대를 터뜨리다가 저녁엔 호빗을 보러 갔다. 어차피 경기 포스트는 하루 중에 올릴 수 없을 것임을 짐작했기에-8골이나 나오지 않았나. 별 것 아닌것 같고 몇 초 되지도 않지만 올려야 할 파일의 갯수가 늘 수록 부담스러워지는 것도 사실이라-, 그리고 나는 드워프들의 마지막 원정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기에 이르게 영화를 보고 들어와, 포스트에 첨부할 파일 준비를 모두 끝내고 티스토리에 로그인.. 2014. 12. 18.
141208 리그14R FC바르셀로나 vs RCD에스파뇰 1415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FC Barcelona vs RCD Español 사실 나는 ‘까탈루냐 더비’라는 말을 입에 담는걸 조금 쑥쓰러워 한다. 내가 더비라고 당연히 생각, 표기하는건 프리메라리가의 엘 클라시코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수페르 클라시코 SPL의 올드펌 더비와 세리아의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정도고 그외의 더비들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의 팀이 붙는지 알기 쉽도록’ 상징적으로 쓰는 표현으로 생각할 뿐이라 이 경기를 두고 매번, 까탈루냐 더비라고 말할때마다 너무나도 거창해 스스로 비웃음을 띄우게 되는 것이다. ※ 스압주의|에스파뇰의 선발 라인업은 상기 이미지와 다름 ※ 그렇게 무시 아닌 무시를 일삼은 팀을 상대로 보란듯이 선제골을 먹혔지. 그리고 나는 그와 동시에 상념에 젖는다. 내가 표현.. 2014. 12. 10.
141123 리그12R FC바르셀로나 vs 세비야CF +라리가 최다 득점자가 된 레오 메시 1415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FC Barcelona vs Sevilla CF아아…, 리오넬 메시!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름다운 음절 단어 어절 구절 문장 미사여구 시의 노랫말, 표현 할 수만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레오를 위해 온갖 찬사를 쏟아내고 싶다. 내가 짧지않을 이 인생을 살면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롯이, 가장 강렬한 애정만으로 충만한 존재를 다시 만날 수나 있을까. 레오가 원한다면, 원하기만 한다면 내 모든걸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토록이나 열렬히, 어울리지 않게도 일견 순수하게까지 사랑하고 또 너무나도 경애하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하는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스압주의 ※세비야의 선발라인업은 상기 이미지와 다름※전반 이르게 레오의 프리킥 선제골이 나오긴 했지만, 전반은 생각.. 2014. 11. 24.
140928 리그6R FC바르셀로나 vs 그라나다CF +MESSI#401 1415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FC Barcelona vs Granada CF ※ 스 압 주 의 ※ 시즌이 시작되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가 찾아온다. 승패에 대한 긴장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부터 선수의 폼이 떨어지거나 부상을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 비슷한 크기의 대전팀들이 걸어오는 도발같은 커다란 스트레스의 (그러나 일견 긍정적인) 요소부터, 당장은 어찌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지나친 관심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를 걱정하는 쿠크다스 정신력의 소유자들로부터 전염되는 소모적인 논쟁, 한가한 안티팬들의 멍청한 어그로 같은 작은 부분들까지. 그런 크고작은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감수하면서까지 축구를 보게 하는 이유라면, 달리 이견이 있을 수 있을까. 결국 사랑해 마지않는 내 팀이 이긴다는 무엇보다 .. 2014. 9. 29.
140922 리그4R 레반테UD vs FC바르셀로나 1415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Levante UD vs FC Barcelona 음…. 간단히 말하자면, 달리 이렇더라 하고 말할 것은 없는 경기였다. 이게 참 재밌지. 이 경기에서 레반테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했고 바르싸는 또 다른 블라우그라나 팀을 상대로 마니따, 오랜만에 무려 5대0이라는 대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바르싸 선수들 역시 경고 카드를 우수수(체감상. 물론 레반테 선수들에게도 우수수) 받았고 후반전엔 수적우위에 서있었으나 달리 표가 나지 않았으며 기분만으로는, 정말 신기하게도 다섯 골이나 나온 것이다(ㅋㅋㅋ). 하지만 아직도 4라운드. 챔피언스 리그는 고작 한 경기 치뤘을 뿐이고 컵대회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리그는 길지. 무어라, 모든것을 단정하기엔 아직도 너무 이른 것이다. 나는 좀.. 2014. 9. 23.
140819 감페르컵 FC바르셀로나 vs 클럽 레온 Joan Gamper Cup 2014 FC Barcelona vs Club León 프리시즌의 종결이자 새 시즌을 여는 그 시작점인 바르싸의 ‘감페르컵’ 2014. 올해에는 멕시코팀인 ‘클럽 레온’을 초청해 경기했는데, 감페르컵은 거의 항상 심드렁하게 지거나 엄청난 대승을 거둔다는 극단의 결과를 내어왔기 때문에 그 승패에 일일이 마음을 쓸 필요는 없지만 사랑하는 선수들이 마침내 캄프 누로 돌아왔고 드디어 리오넬 메시가 새로운 블라우그라나를 입었으며(♥) 다가오는 개막전을 대비해 거의 완벽한 스타트 라인업을 갖췄고, 루쵸와 그의 선수들은 모든 준비를 끝낸것 처럼 보인다. 감페르컵은 그 모든것의 워밍업일 뿐인데, 유독 신나는 게임이었다. 팀에서 뛰는 메시를 보는게 유독 반갑기도 했고 월드컵이 모든 선수들에게.. 2014. 8. 22.
140316 리그28R 바르셀로나 vs 오사수나 +바르싸 역대 최다득점자가 된 레오 메시 1314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FC Barcelona vs CA Osasuna 지난 경기에서, 내가 너무 많은 곳에 불필요한 감정들을 너무 소비하고 있다는걸 비로소 깨달았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또는 바르싸가 지난 경기엔 제법 괜찮았다고해서 내 모든 기대가 경기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에 모이진 않았는지, 킥오프 직전까지도 나는 대전팀을 몰랐다 ☞☜ 이게 가능이나 한 소리인가 말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로 대전팀을 몰랐고 선발라인업창이 화면에 뜨고나서야 오사수나와 함께 경기를 하게 될 것임을 알게되었다. 모두-바르싸나 오사수나, 타타감독과 나 자신까지-에게도 미안한 소리지만 다가올 엘 클라시코에 가장 관심을 쏟고 있다는 사실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평소 같았다면 물론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 2014.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