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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5-1645

151021 챔스32강3차전 FC바테 보리소프 vs FC바르셀로나 1516 챔피언스리그 그룹E 조별예선 3차전 FC Bate Borisov vs FC Barcelona 경기가 시작되기 전 어김없이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었고 달리 인상적인 질의응답 없이 마무리 되었으나, 기자회견이 끝나자 의아하게도 바르싸의 감독은 일부 팬들로부터 다시금 필요이상의 비아냥을 들었다. 의아스럽기 짝이 없다는 표현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게도, 막말로 팀 성적이 바닥을 치는 것도 아닌데 왜 감독의 한마디 한마디가 조롱으로 돌아오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질문에 대한 루쵸의 모든대답은 지금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답들이었다. 이 이상 뭘 바라지? 바르싸 감독 정도나 되는 사람이 팀의 근간을 흔들고 스스로의 자질을 의심하길 바라는가. 무엇보다 루쵸 엔리케는 지난 시즌,.. 2015. 10. 23.
151018 리그8R FC바르셀로나 vs 라요 바예카노 1516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FC Barcelona vs Rayo Vallecano대부분은 긍정적인 의미를 갖지만 오늘은 약간의 이중적 감상을 담아, ‘그럼에도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무엇보다 저 스코어를 봐. 바르싸는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다섯 골을 넣고 두골을 먹혔다. 마드리드에, 유일하게 매력적인 팀으로서 군림하는 이 팀에 대한 대전결과로는 지나치게 안성맞춤인 것이다. 라요 바예카노와의 게임은 극단의 스코어가 잘 어울리지. 단 한 골 차로 이기거나, 치열히 대승하거나. 물론 바르싸의 옵션에 ‘한골 차로 이긴다’는 항목은 없었고 ‘패한다’ 또한 없다.나는 라요 바예카노에 상당히, 상당히 호의적이지만 당연하게도 -익히 알다시피- 그 점이 바르싸의 패배를 용인할 수 있을 수준은 아니고, 객관적인 수치인.. 2015. 10. 19.
151003 리그7R 세비야FC vs FC바르셀로나 1516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Sevilla FC vs FC Barcelona 1516 프리시즌, UEFA 슈퍼컵을 걸고 바르싸는 세비야와 만난다. 그 경기 또한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히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는데 결과적으로 슈퍼컵을 들어올린 팀은 내 사랑해 마지않는 바르싸였고, 게임이 끝난후 경기에 대해 포스팅하며 내가 써두었던 문장 중에 이런게 있지. 에메리의 세비야가 또한번 바르싸에 패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에메리는 이번에도 바르싸를 이기지 못했다. 여전히. 에메리는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지만 알다시피 나는 상대에게 호감이 있다고해서 우리팀의 승리조차 양보할 수 있는 정도로는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에메리에게 갖는 호감도와는 관계없이 단1승도 그에게 허락하고 싶지않고, 한편으로.. 2015. 10. 5.
150929 챔스32강2차전 FC바르셀로나 vs 바이엘04 레버쿠젠 1516 챔피언스리그 그룹E 조별예선 2차전 FC Barcelona vs Bayer04 Leverkusen 지금으로부터 4시즌전, 바르싸는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 진출해 첫토너먼트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만난다. 지금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리오넬 메시는 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위대한 팀메이트들과 함께, 때로는 오롯이 혼자서 환상적인 득점을, 무려 다섯 골이나 기록했다. 한 선수에게 헌납한 다섯 골, 그러나 레버쿠젠의 비운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직 블라우그라나를 막 입고 뛰기 시작했던 크리스티안 테요에게도 두 골을 더 내어주었다. 도합 7대1. 바르싸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념비적인 게임(120307 포스트)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모든 대전팀들을 상대로 좋은 기억만을 가질 수는.. 2015. 10. 2.
150926 리그6R FC바르셀로나 vs UD라스 팔마스 1516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FC Barcelona vs UD Las Palmas“리오넬 메시는 무릎 부상으로 최대 2개월간 결장할 것이다.”전반 10분만에 왼쪽 무릎의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되어 나간 메시는 그 길로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리가 6라운드의 후반전이 진행되는 동안 다시 깜누로 돌아왔다.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가 피치 위를 한번 나뒹굴 때마다, 그 찰나의 순간에조차 나 스스로가 얼마나 쓰레기처럼 느껴지는지, 스스로 깨닫는 그 배덕함을 생각한다면 레오가 내게 이래선 안된다. 너를 생각하면, 가장 아름답고 순수하고 고결한 애정만 느끼게 해줘. 다른 감정들은 필요없잖아? 라스 팔마스는 꽤 매력적인 승격팀이었지만 리오넬 메시가 다리를 쩔뚝이며 피치밖으로 나가는 순간 게임에 대한 .. 2015. 9. 29.
150917 챔스 32강1차전 AS로마 vs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또 하나의 기록 1516 챔피언스리그 그룹E 조별예선 1차전 AS Roma vs FC Barcelona 챔피언스 리그가 시작되었다. 챔피언스리그의 조별예선 첫라운드, 유럽축구 팬이라면 모두가 이 순간을 기대하고 고대하지. 그건 나역시도 마찬가지여서, 사랑해 마지않는 내 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기다리다가, 기다렸는데, 기다리고 본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왜 돌이켜보니 내가 뭘 본 건지도 모르겠지? 오프닝 이후 나머지 기억들이 소멸했나? 그래, 차라리 그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서글픈 경기였다(ㅋㅋㅋㅋ). 경기에는 비겼고 하피냐는 십자인대파열이라는 큰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제 앞으로의 바르싸 미들에는 챠비 에르난데스가 없고, 그 사실을 절절히 깨달으며 그를 그리워할 팬들을 의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어.. 2015. 9. 19.
150913 리그3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득남! 1516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Atlético Madrid vs FC Barcelona그다지 쿨하게 인정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나 현재 프리메라 리가 우승컵의 행방을 두고, 바르싸의 가장 현실적인 라이벌을 꼽자면 단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일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의 오랜 명문팀이었으나 단어 그대로 단지 ‘이름이 알려져있을 뿐’이었는데 몇시즌전 시메오네의 부임과 함께 그  깊이를 달리했다. 내가 쿨하게 인정하기 어려워 하는 이유도 이것과 이어지는데, 그래, 나에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미지는 이미 시메오네 부임 전에 완성되어, 여전히 그 잔상을 갖고있는 것이다. 첫인상은 뭐가됐든 아무래도 잊기 어려운 법이거든. 그 어중간하고 어딘가 후진 현재 라이벌을 상대로(ㅋㅋㅋ) 바르싸는 신승했다. 다행이라.. 2015. 9. 15.
150830 리그2R FC바르셀로나 vs 말라가CF 1516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FC Barcelona vs Malaga CF대단히 기가 빨리고 정신 없던 2015/16 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 대해 얘기하기에 앞서 킥오프 전, 28일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레오와, 전년도 챔스와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팀만이 그 티켓을 얻는 UEFA슈퍼컵 대회에서 우승해 가져온 트로피 셀러브레이션을 홈팬들과 함께 했는데, 두배로 더해진 팀의 경사를 다시한번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야 없지. 슈퍼컵 우승 축하해요 바르샤, 올해의 선수상 수상 축하해 내 사랑♥사실 경기직전의 트로피 셀러브레이션이라봐야 거창한게 있는건 아니라(ㅋㅋㅋㅋ)뒤에서 레오를 조종하는(ㅋㅋㅋㅋ) 마스체라노와 뻘쭘히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든 수상자.트로피를 들어올려 한바퀴 돌아보이는게 전부고.. 2015. 8. 31.
150824 리그1R 아틀레틱 빌바오 vs FC바르셀로나 1516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Athletic club BILBAO vs FC Barcelona 축구팬이라면 모두가 이맘때 쯤의 서늘한 새벽 공기를 좋아할 것이다. 감기는 눈을 억지로 밀어 올리고, 싸늘해지는 밤바람을 피해 얇은 이불을 어깨에 두른채 프리메라리가의 개막을 기다리는 밤, 그 로맨틱한 밤의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짧고 지루한(ㅋㅋㅋㅋ) 프리시즌이었다. 하지만 바르싸는 그 기억에도 남지 않는 프리시즌을 보내는 동안 UEFA 슈퍼컵을 하나 들어올렸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양보했지. 바로 이 팀, 프리메라리가의 개막전을 함께 치를 아틀레틱 클럽에게. 그 기억을 안고도 나는 이 개막전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물론, 다른 이유가 있겠는가. 다시 바르싸의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내 모든.. 2015.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