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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5-16

151021 챔스32강3차전 FC바테 보리소프 vs FC바르셀로나

by 로♥ 2015. 10. 23.



1516 챔피언스리그 그룹E 조별예선 3차전
FC Bate Borisov vs FC Barcelona





경기가 시작되기 전 어김없이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었고 달리 인상적인 질의응답 없이 마무리 되었으나, 기자회견이 끝나자 의아하게도 바르싸의 감독은 일부 팬들로부터 다시금 필요이상의 비아냥을 들었다. 의아스럽기 짝이 없다는 표현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게도, 막말로 팀 성적이 바닥을 치는 것도 아닌데 왜 감독의 한마디 한마디가 조롱으로 돌아오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질문에 대한 루쵸의 모든대답은 지금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답들이었다. 이 이상 뭘 바라지? 바르싸 감독 정도나 되는 사람이 팀의 근간을 흔들고 스스로의 자질을 의심하길 바라는가. 무엇보다 루쵸 엔리케는 지난 시즌, 다시말해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던 바르싸 첫시즌을 보낼 때와 비교해도 그의 태도와 대담함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첫시즌엔 의심이 고개를 들 수도 있지. 루쵸가 아직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었으니까. 하지만 상황은 변했다. 루쵸는 언론의 흔들기와 팬들의 한결같은(!) 의심 아래에서도 트레블을 이루어낸 것이다. 좋을 땐 “함께”라더니, 연이은 부상으로 팀이 힘들 땐 왜 그 모든 화살이 감독의 말 한마디 태도 하나 내딛는 한 걸음으로 향하지?


 


루쵸를 향한 평이 워낙 흉흉하기에 내가 모르는 말실수라도 한줄 알았다(물론 내 기준에서 루쵸는 워낙 제 할말 아니면 말을 아끼는 사람이라 말실수를 할 사람도 못된다고 생각하지만. 이제와서 팬들 심기를 뒤틀 헛소리를 할 이유도 없고). 찾아보니 별 거 없더군. 그럼 챔스에서 바르싸가 지금 조 꼴등인가 싶어 찾아보니 이 바테전을 포함해 3전 2승 1무로 여전히 선두였고. 진짜 큰일은 로마에 벌어졌더라고. 이 경기와는 상관없는 말이지만,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몇몇 팬들은 자신이 쏟아내는 비난을 합리화 하기위해 팀이 지기만을 학수고대 하는것 같다고. 마치 내가, 아르헨티나가 대패하는 꼴에 한쪽 입술을 비죽이 올리며 걸쭉하게 육두문자를 쏟아내도 응당 분노할 때에 분노하는 것처럼 보이길 기다리듯이(ㅋㅋㅋㅋ). 마음에 쏙 드는 최고의 감독은 어차피 어디에도 없다. 내가 거의 신으로 받들어 모시는 펩 과르디올라 또한 단점은 있었다. 바로 지난 시즌에 나와 내 사랑하는 선수들과 그 자신에게 트레블을 안겨준 지금의 감독을, 모두가 더 존중했으면.









1-0 이반 라키티치 선제골









2-0 이반 라키티치 추가골





아아, 라키티치!




























영상에 잡히진 않았는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라키티치가 골 넣고 셀러브레이션으로 공을 배 안에 집어넣은게 몹시 신경쓰인다^^.. 부인.. 임신했어요..? 그러고보니 내가 요즘 바르싸 스터프나 SNS들을 좀 소홀히 보긴 했나보다. 예전 같았으면 선수들 SNS를 뒤져서, 거기에도 없으면 구글을 아주 쥐 잡듯이 잡아서(.....) 오피셜인지 아닌지 확인까지 벌써 마쳤을 시간인데, 안그러고 있네. 레오였으면 달랐겠지ㅋㅋㅋㅋ. 레오였으면, 하니까 또, 레오가 있었으면 내가 경기 사진을 고작 이 여섯 장 올리고 마는 일도 상상하기 어렵지. 메시 사진만으로도 여섯장은 이미 모자라. 나는 이걸 애정의 크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늘 하는 말이지만 내가 아무리 레오를 편애한들 그게 곧 다른 선수들은 남들보다 덜 좋아한다고 생각하는건 큰 오산이다-, 확실히 나 자신에게 관대해지긴 하는군(ㅋㅋㅋㅋ).





그리고 선수들이 올려준 사진도 세 장











돌아가는 길에 단체샷 찍어올려줄때마다 정말 못견디게 사랑스럽다ಥ_ಥ





개중 제일, 못견디게 사랑스러운 내 으뜸이



집에서 팀메이트들의 경기를 지켜본 메윽씨이.
자기집 티비 앞에서 자기 팀 동료들 사진 찍는데 왜이렇게 엉성하게 서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바르싸 경기 처음보는 핵새내기 꾸레인줄 알겠네;;;;;; 그와중에 저 탄탄한 가슴이랑 어깨 때문에 또 설랜다ಥ_ಥ 으앙 메윽씨이ಥ_ಥ 당신 언제 볼 수 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오가 보고싶은 내 마음을 찰떡같이 읽은 Lay's



국외중계 보는데 하프타임 때, 레오도 모델이긴 하나 레오는 나오지 않는 다른 버젼의 레이즈 광고를 보다가 막판에 익숙한 타투가 보여서 ‘????’ 아니 우리 메윽씨이가 저기서 챔스 티켓은 왜 꺼내들고 웃고있지??? 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이라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다. 잠이 확 깨더라곸ㅋㅋㅋㅋㅋ. 레오는 이제 운전도 하고 한결 편하게 걸어다니는것 같던데, 이니에스타도 곧 복귀할 것 같다고 반가운 사진도 올려주고. 팀의 두 기둥이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다. 보고싶어요ಥ_ಥ 그래도 무리하면 안돼ಥ_ಥ. 그래도 보고싶다ಥ_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