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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5-1645

160131 리그22R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516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FC Barcelona vs Atlético Madrid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싫다. 프리메라리가 스무개 구단 중 가장, 레알 마드리드 보다도. 나에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시메오네가 부임하기 전부터 그 이미지가 완성되어 있었는데, 언젠가 얘기했던 것처럼 어딘가 어설프고 한없이 후진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경기력은 어딘가 어설프고, 그 축구 매너에 대해서는 한없이 후진. 그리고 시메오네 부임 이후에는 ‘단 한번’ 리그 우승을 한것으로 자신들을 대단히 과대평가 하는 모양새가 꼴같잖기까지 하지. 지금 리그 테이블의 상위권에 있다고 해서 그 트로피가 손 앞에 있는 것은 아니다. 바르싸도 그걸 아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르니 어찌 우습지 않은가. 아.. 2016. 2. 2.
160128 코파8강 2차전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틱 빌바오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FC Barcelona vs Athletic club Bilbao 삶에는 항상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고, 축구 또한 그 삶의 일부이기에 이 법칙에 과연 예외란 없다. 마치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게임이었던 것처럼 모든 전개가 예상 밖인, 아슬레틱 클럽과의 3연전이 막을 내렸다. 아슬레틱 클럽은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손꼽히게 터프한 팀이지만 전반과 후반의 분위기가 극악하다고 해도 좋을만큼의(ㅋㅋㅋㅋ) 체력부족이라는 큰 단점이 있기에, ‘연전’이라 까다로울 수는 있어도 크게 어려운 게임들은 아니리라 생각은 했었다. 물론 그 예상에 바르샤의 부상이나 패널티, 로우텐션과 같은 옵션은 없었고 나는 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예상했으나, 그래. 거듭 말하지만 예상 밖의 일이란 어디에나 있다. 어.. 2016. 1. 30.
160124 리그21R 말라가CF vs FC바르셀로나+ 1516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Màlaga CF vs FC Barcelona 2015/16 시즌 개막후 두번째 라운드, 바르싸는 이 말라가와 만났다. 홈에서 치뤄진 일차전도 대단한 신승이었는데, 그 경기에 대해 포스팅하며 결말에 이런 문장을 써두었다. 바르싸는 매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기에 긴 리그 릴레이에 대비해 가능한 최선을 다해 승리해놓는 것이 우승을 향한 진정한 첫걸음이라며「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않아도 비기거나 질 경기를 꾸역꾸역 이기고 승점을 따놓는 것, 그것이 우승‘하는’ 팀의 최우선 조건이다. 그런 점에서 바르싸의 스타트는 제법 괜찮은지도 모르겠다. 아주 폭풍처럼 몰아치며 시작하지는 않더라도, 최고조의 피치에, 최고의 마무리를 이끄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한바퀴를 돌아왔.. 2016. 1. 24.
160121 코파8강 1차전 아틀레틱 빌바오 vs FC바르셀로나+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Athletic club Bilbao vs FC Barcelona 지난 경기에서 이라이소스 골키퍼의 퇴장을 아쉬워한 것을 곧바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예상했으나, 다행이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바르샤는 부상과 징계로 플랜B가 출전했고 산 마메스 원정이라는 악재(!) 또한 겹쳐졌지만 원정 2골을 넣었고, 아주 일방적인 경기진행에도 불구하고 승리해 돌아왔다. 그래, 정말로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산 마메스 사자들은 지난 대패를 설욕하기 바랐고, 그러기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 보기 드문 진행에 어리둥절해 경기를 관전하긴 했다만(ㅋㅋㅋㅋ) 그래도 승리해 기쁘고, 다행이다. 언제고 아슬레틱 클럽의 불운을 아쉬워한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언급한대로 정말이지 일방적인.. 2016. 1. 22.
160118 리그20R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틱 빌바오 1516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FC Barcelona vs Athletic club Bilbao 바르싸의 자랑, 리오넬 메시의 다섯번째 발롱도르. 왕의 귀환을 거듭 축하하며. 프리메라리가의 후반기 첫게임이 시작되었고 바르싸 역시 다시 아슬레틱 빌바오와 마주했다. 지금까지처럼 아주 치열한 게임이 될 것을 예상했으나, 기대와 달리 이라이소스 골기퍼가 전반 5분만에 퇴장 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지. 다가오는 코파 델 레이에서 곧바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퇴장을 못내 아쉬워했다(퇴장은 정당했기에 퇴장을 당한 것이 아쉬운게 아니라, 이라이소스가 스스로 퇴장당할 행동을 한 것에). 물론 아틀레틱 클럽은 운이 따르면(!) 바르싸를 4대0으로 세차게 털 수도 있는 팀이기에 나는 ‘그’ 대패를 설욕하기.. 2016. 1. 19.
160110 리그19R FC바르셀로나 vs 그라나다CF 1516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FC Barcelona vs Granada CF아슬레틱 클럽을 시작으로 연이어진 프리메라리가 19개 구단과의 리그릴레이가, 이 그라나다전을 끝으로 딱 절반을 채웠다(사실 클럽월드컵 때문에 미루어진 히혼과의 16라운드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완벽한 절반은 아니지만). 바르싸는 시즌의 절반을 채우는 동안 13승 3무 2패 승점 42점으로, 한 경기 앞서고 2포인트 앞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한발짝 뒤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어떻게봐도 바르싸에 어울리는 순위는 아닌 것이다. 나는 남의 자리에 앉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하지. 다시 시작되는 리그 릴레이의 절반을 채우는 동안 내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바르싸가 제자리를 찾기를 바란다. 그라나다와의 경기는 무난하다 못해 몹시 기분 좋은 결.. 2016. 1. 12.
160107 코파16강 1차전 FC바르셀로나 vs RCD에스파뇰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FC Barcelona vs RCD Español리그 에스파뇰전이 시작될때부터 예고되어있던 삼연전 중, 두번의 게임이 끝났다. 바르싸는 에스파뇰을 상대로 1승 1무, 에스파뇰은 바르싸를 상대로 1무 1패의 기록을 새로 써넣었고, 이 공통된 ‘1무’는 단호히 얘기해서 바르싸의 실수다. 리그의 역대 전적이 그러하며 전력의 상대전적이 그러하듯 바르싸는 무난히 2승을 거둬야 했으나 지난 리그 게임에선 평소 같지 않았고, 그 평소와 다름이 만들어낸 한번의 실수가 오늘의 게임에, 결과적으로 굉장히 짜증스러운 나비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에스파뇰은 아직도 이렇게 노골적이고 저차원적인 더티플레이를 하는 팀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몹시 매너가 더러웠는데, 나는 무엇이 이 상황을 이끌어내게 했는지.. 2016. 1. 9.
160103 리그18R RCD에스파뇰 vs FC바르셀로나 1516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RCD Español vs FC Barcelona 언젠가 내가 ‘까탈루냐 더비’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거창해-에스파뇰은 그다지 바르싸에 위협적이지도 않고 단지 연고지가 같다는 것 만으로 뭔가 대단히 사연있는 매치인 것처럼 부르는게- 스스로 비웃음을 짓게 만든다며 덧붙인 말이 있다. 내 사랑하는 바르싸에 대한 기대는 팀의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가장 잘할 때에 맞춰 추억하고 대전 팀은 가장 못할 때를 기억하니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 때의 그 간극이 나를 갈등하게 하노라고. 그러면서 다시 덧붙이기를, 스포츠 팬으로서 갖는 상대팀에 대한 존중과 바르싸 팬으로서 갖는 세계 최고의 팀을 서포터 한다는 자부심, 또 지극히 내 개인적인 성격적 오만함의 균형이 흔들리는 것을 실감하는.. 2016. 1. 4.
151231 리그17R FC바르셀로나 vs 레알 베티스 +MESSI #500 1516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FC Barcelona vs Real Betis 클럽 월드컵 일정이 끝나고 다시 리그 17라운드가 시작 되기까지 약 열흘간의 휴식 시간이 있긴 했지만, 바르싸에게 아주 편안한 휴식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럴만도 한것이 레오의 경우, 클럽 월드컵 일정 때문에 지구 반대편인 일본을 왕복한 것도 모자라 그 짧은 열흘의 휴가 사이에 다시 글로브 사커 어워드에 참석하기 위해 두바이 왕복 여행을 해야했다. 그 글로브 사커 어워드에서 레오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바르싸는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는데, 지난 2015년은 명실상부 바르싸의 해가 맞았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다섯 개의 트로피와 2015년의 챔피언을 축하하는 베티스 선수들의 존중이 함께 하는 2015년의 마지막 경기. 그리.. 2016.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