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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5-16

150824 리그1R 아틀레틱 빌바오 vs FC바르셀로나

by 로♥ 2015. 8. 25.


1516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Athletic club BILBAO vs FC Barcelona




축구팬이라면 모두가 이맘때 쯤의 서늘한 새벽 공기를 좋아할 것이다. 감기는 눈을 억지로 밀어 올리고, 싸늘해지는 밤바람을 피해 얇은 이불을 어깨에 두른채 프리메라리가의 개막을 기다리는 밤, 그 로맨틱한 밤의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짧고 지루한(ㅋㅋㅋㅋ) 프리시즌이었다. 하지만 바르싸는 그 기억에도 남지 않는 프리시즌을 보내는 동안 UEFA 슈퍼컵을 하나 들어올렸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양보했지. 바로 이 팀, 프리메라리가의 개막전을 함께 치를 아틀레틱 클럽에게. 그 기억을 안고도 나는 이 개막전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물론, 다른 이유가 있겠는가.


 


다시 바르싸의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내 모든 우선순위가 바르싸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축구의 계절이.
아슬레틱 클럽을 향한 복수보다 근본적인 이유로, 바르싸는 최근 몇시즌 동안 꽤 좋은 스코어를 내며 개막전에 승리했기에 기다리던 경기였으나 그래, 게임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같은 생각이겠지만 예상외로(.....) 상당히 형편없는 경기가 됐지. 그럼에도 의연할 수 있는 것은 바르싸가 결과적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길게보면 이 점에 기뻐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좋더군. 이러니저러니 해도, 시작은 좋게 끊고싶거든.





시작은 좋게 끊고 싶은데 1 왓더헬






2 엎친데 덮쳐 패널티킥 찬스에 실축한 레오



패널티킥을 실죽하는 것 자체는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고-물론 레오가 실축할때마다 섭섭하긴 하다. 쉽게 가는 방법이 있는데 어렵게 가려고 하니까(ㅋㅋㅋㅋ)- 남은 경기 시간도 꽤 넉넉한 편이었기에 이 씬에 그리 의미를 두지는 않는데, 이어지는 상황으로 보이는 리플레이 장면 중






레오 엉덩이를 토닥이고 가는 알바쨔응ಥ_ಥ
우리 알바는 정말 상냥한 사람이라니깤ㅋㅋ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레오와 이니에스타는 주심 판정이 마음에 안들어서 본인 엉덩이 사정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음. 하여튼 뭐 사사건건 짜증나는게 빈말로라도 재밌는 경기였다고는 못하겠더라. 바르싸도 생각보다 피로가 쌓인 느낌이라 걱정도 되고-이제 1라운드인데!-.





Ⅱ 레오→ 수아레즈






Ⅲ 그와중에 역시 메시는 메시구나 라는 생각이 든 시퀀스









레오가 즐겁기만 하다면.





3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4 세르지 로베르토






Ⅱ 크로스바를 맞춘 세르지의 슈팅






5 오프사이드 오심 판정을 받은 루이스 수아레즈의 골


1라운드부터 프리메라리가 오심 클라스 오진다 진짜.





Ⅱ 1-0 루이스 수아레즈 결승골





오늘 경기의 유일한 스코어러는 미운데 좋은 수아레즈.





경기 사진은 레오만 간단히.


































***











시즌이 개막하면 기분이 좋다가도 마음이 급해지는데, 지금이 딱 그렇다. 이맘때 그러니까 시즌 초기가 제일 심하고. 사실 내가 프리시즌을 반기는 유일한 이유라면 새벽에 안깨고 계속 자도 된다는 점인데(ㅋㅋㅋㅋ), 여름 내내 마음 편하게 놀고 자다가 개막과 함께 내 스케쥴을 지구 반대편 사람들 기준으로 맞추려니까 컨디션이 정말정말 엉망이 되거든. 그럼에도 바르싸의 라이브를 포기할 수도 없고 하고싶지 않은 이유라면 역시-





레오가 좋으니까
이번 시즌에도 내가, 그 어떤 비난과 뭇몰매로부터 레오를 완벽히 감싸줄 수 있기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