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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5-16

160118 리그20R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틱 빌바오

by 로♥ 2016. 1. 19.


1516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FC Barcelona vs Athletic club Bilbao







바르싸의 자랑, 리오넬 메시의 다섯번째 발롱도르. 왕의 귀환을 거듭 축하하며.
프리메라리가의 후반기 첫게임이 시작되었고 바르싸 역시 다시 아슬레틱 빌바오와 마주했다. 지금까지처럼 아주 치열한 게임이 될 것을 예상했으나, 기대와 달리 이라이소스 골기퍼가 전반 5분만에 퇴장 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지. 다가오는 코파 델 레이에서 곧바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퇴장을 못내 아쉬워했다(퇴장은 정당했기에 퇴장을 당한 것이 아쉬운게 아니라, 이라이소스가 스스로 퇴장당할 행동을 한 것에). 물론 아틀레틱 클럽은 운이 따르면(!) 바르싸를 4대0으로 세차게 털 수도 있는 팀이기에 나는 ‘그’ 대패를 설욕하기 바랐고, 당연히 아슬레틱 클럽의 베스트 일레븐을 상대로 그래주리라 기대한 것이다.


 


바르싸는 대승해 리벤지에 성공했으나(물론 1라운드에서도 로스 레오네스를 상대로 승리하긴 했다), 베스트 일레븐은 아니었다. 대전 팀의 베스트 일레븐이 필사의 각오로 뛰어도 스스로는 승패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열명이서는 절대로 바르싸를 이기지 못한다. 이 게임의 결과가 증명하듯이.










1-0 리오넬 메시, PK 선제골



이라이소스가 나가며 선물한 선제골(ㅋㅋㅋㅋ).





2-0 네이마르 추가골






3-0 루이스 수아레즈






4-0 이반 라키티치






5-0 루이스 수아레즈 추가골 덕분에 마니따






6-0 루이스 수아레즈 해트트릭



아슬레틱 클럽은 퇴장 당하고 6대0으로 대패했으니 생각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로 진행된 끔찍한 게임이엇을 것이고, 동시에 이를 갈 것이다. 코파 델 레이는 리그의 룰도 통하지 않으니 로스 레오네스, 그 애칭대로 으르렁 거리며 칼날을 갈겠지. 다음 경기가 위험한 게임이 될지 재미있는 게임이 될지 짐작할 수 없어 긴장된다. ‘연전’이라는건 이래서 많은 리스크가 따른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놀랍게도 레오의 모습이 보이지않고, 교체아웃 되었노라고 스코어보드만 확인될 뿐이어서 불길한 기운이 고개를 들었다. 바르싸도 이제 플랜B가 가능하니 리오넬 메시를 단순히 쉬게하는 것 뿐이라면, 중계카메라가 이 슈퍼스타의 ‘희귀한 장면’을 놓친다는 것은 말도 안되기에, 후반 러닝타임동안 단 한번도 모습을 비추지않는 것을 실시간 확인할수록 내 불안감은 더욱 커져갔다. 경기가 끝나고 확인해보니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닌 모양이고, 조금 불편함을 느낄 뿐이라고하니 불행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경기 또한 재밌는 게임이기는 했으나 통상적인 의미의 재미는 아니고, 바르싸의 팬으로서 그들의 일방적인 힘을 느끼기에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어쨌든 내 팀이 상대팀 골문에 미친듯이 퍼붓는데 싫어할 팬은 없으므로. 그렇게 6대 0. 11:10의 싸움이기 때문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엄청난 스코어다. 바르싸의 행복한 세포워드 M과 S와 N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그들의 득점을 도운 라키티치 또한 득점을 거들었다. 좋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