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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2-13

130318 리그28R 바르셀로나 vs 라요 바예카노

by 로♥ 2013. 3. 19.


1213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FC Barcelona vs Rayo Vallecano



경기얘기를 하기에 앞서 우리 푸주장님께서 무릎에 또다시 문제가 생겨 지난 금요일, 무릎수술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사실상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없게 되었다. 푸욜의 쾌유를 비는 한편 슬픈 생각이 계속 든다. 축구선수와 부상과, 나이 문제는 항상 일직선으로 연결된다. 이 일직선상의 ‘불가항력’이라는 것은 단어 그대로 어찌할 수가 없는 문제다. 기도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지. 그래도, 최대치로 가능한 그 순간까지 선수 푸욜의 모습을 보고싶다. 힘내요, 주장님



보고서도 믿을 수 없는,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했던 밀란전이 끝나고 돌아온 리그경기. 경기가 끝나자 거의 탈진을 했다는 레오와, 별반 다를바 없었을 우리 선수들의 체력을 생각하며 이번 경기만은 레오가 쉬거나, 후반에 출전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는데, 하하하 이것참^.^ 조금 더 모험을 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잠깐 떠올린 생각이 무색하게 성실한 레오는 오늘도 쉬지않았다.










0 사랑이 넘치는 깜누 터널Ⅰ
루벤 골키퍼가 계단을 내려오길 굳이 기다렸다가

다가가 인사하는 메윽씨이












잠깐 선발명단으로 좀 더 모험을 했어도 좋았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그건 정말로 잠시간의 순간이었을뿐.
나는 전반 25분만에 선발명단에 숨겨진 뜻깊은 의미를 깨닫고야 말았다.

1-0. 레오 메시→ 다비드 비야 선제골


그랬구나. 그랬어 그랬던 거야.













내게 이 장면을 보여주기위한 선발 명단이었던 거야!!!!!!!
이런 뜻깊음도 헤아리지못하고 함부로 입을 놀려 미안합니다.










2-0. 다비드 비야→ 레오 메시 추가골


내가 이 장면을 보기위해서… 오늘의 이 게임을 위해서 잠에서 깨어난 거야…!!!










3-0. 다비드 비야→ 리오넬 메시 리그 18경기 연속골 기록 갱신


오늘… 오늘 이 경기를 위해 내가 꾸레가 된 것이 분명해(☞☜)
레오와 비야가 좋아죽는 이걸 보려고 내가!!!!!! 이거!!!!!!!!!! 이 장면들!!!!!!!!!!!!!!!!!!!!!!!







이 장ㅁ…!!!!!!!!!!!!!!!!!
어빠 바지는 안에서 정리해도 되잖아여 부끄부끄 정말 상남자당 부끄부끄































어흐어응하ㅣㅇ러ㅓ어어엏으ㅏ히ㅓㅇ어어엉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라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기후 장면도+








꼬박꼬박 저 손인사 하는거 귀여워죽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알바는 풀타임 출전을 했는데, 경기가 끝나자마자 정말 빠르게도 트랙탑을 챙겨입었길래
의아해하고 있는데, 으잉 손에 뭘 들고 어디로 가는 걸까, 했더니







요 꼬마팬에게 선물한걸까*_*










***
푸주장님은 무릎 수술, 챠비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재중, 발데스는 여전히 징계중이라 오늘 경기에는 바르싸의
네 번째 주장인 이니에스타가 주장완장을 차고 나왔다가 후반에 교체되어 나가면서 자연히 레오에게 완장이 넘겨졌는데







이것 역시 참 언제봐도 기분 좋은 장면T_T
근데 완장은 마저 다 채워주고 나가여 이니에스타. 메윽씨이 완장 잘 못차는 것 같아여 소근소근


















바르싸가 4인주장 체재를 계속해서 유지할 생각이라면, 발데스가 계약만료 후 팀을 떠나게되었을때 발생하는 남은 한자리는 자연히 레오에게 가게 될텐데(퍼스트팀 경기를 오래 뛴 선수들순으로 완장이 넘어가기 때문에) 정식으로 주장단 대열에 서게 될때, 레오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미 주장완장을 차고있지만 클럽은 또 다르니까.







완장이 사실 네번째 주장에게까지 돌아오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ㅋㅋㅋ), 주장단의 ‘세대교체’ 마저도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한편 묘한 기분이 든다. 아직은 레오나,…다른 선수들이 드물게 완장을 차는 진귀한 장면을 경기 외적인 소소한, ‘또다른 재미’ 정도로 생각하는게 더 좋은데. 어쨌거나 리그경기를 또다시 승리로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일주일은 A매치데이. 레오의 알비셀레스테는 금요일(22일)에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 우리 선수들이 국대 경기에 뛰지 말고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야 하지만, 부질없겠지. 다들 이기고 돌아와요 챠비는 내가 진지하게 게거품 물기전에 집밖으로 나가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