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11 @ Barça on top : 벤치의 추꾸왕
정면… 정면 앵글로 방영해주세요.
챔피언스리그 8강2차전이 진행중인 깜누의 전반전은 흡사 ‘리오넬 메시 멀티앵글 프리뷰’ 같았는데, 장면이 많아서 일일이 붙여넣는게 더 귀찮을 것같아 캡쳐로 gif파일을 만들다가 나의 소중한 성질머리를 버릴뻔 했다. 그냥 플레시 파일로 만들었으면 귀찮긴해도 한 시간이면 끝났을 것을, 겸사겸사 소장용(?) 만든답시고 gif로 만들겠다며 내가 겁도 없이… 아아…, 진정해 내 자아야, 악몽같은 시간은 이제 끝났어! 나는 내 컴퓨터가 되게 빠르고 성능 좋은줄 알았지 ☞☜
나의 답답한 심정을 헤아려주었는지
깜누의 제왕도 상당히 좌불안석이예요.
그와중에
레오가 자기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거나, 팀메이트들이 머리칼을 마구마구 휘저을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메시 머리카락 되게 부드러울 것 같애☞☜ 이 생각이 들자마자, 언젠가 얘기했듯 나는 뭔가에 한번 빠지면 온정신을 그것에 몰두하는 편인데, 내 덕질을 지켜봐온 친구가 느닷없이, 정말 진지한 어투로 ‘너는 그 대상이 무슨짓을 해도 좋아할 것 같아서 가끔 무섭다’고, 사실 그 ‘무슨 짓’이라는건 상당히 디테일하고 부정적인 부분(부끄러워서 말하기 싫은거지 범법행위는 아님;;;;)이었는데, 문득 그때의 일이 떠오른다. 더 문제는 나 자신도 그걸 부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렇게 귀여운데? 레오가 해달라면 아묻따 해줘야지! 영혼이라도 팔아 넘기라면 당장이라도 팔아야지!!
메윽씨이T_T_T_T_T_T_T_T_T_T_T_T 타이즈 야무지게 올리고 있는거 너무 귀여웡T_T
내가 주심이었어봐, 메윽씨이가 이러고 어필하는즉시 옐로카드 열 한 장 꺼내가지고 PSG 너님들 전부 한장씩염ㅋ
메윽씨이를 소리치게 한 괘씸죄를 적용할 거예요. 어필하는 것도 귀엽다T_T 메윽씨히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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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보고 새삼 드는 생각인데 나는 입으로만 멀티앵글 타령을 하는게 아니라 심심할때 한번식 다른 앵글에 찍히는 바르싸 경기를 검색해보는 편인데 -특히 테요가 레오에게 자주 혼나니까ㅋㅋㅋ-경기 중에 레오가 테요에게 원하는 요구사항을 즉각즉각 상당히 구체적으로-특정방향을 지정해서 위로 혹은 아래로 패스해달라는 등의. 어찌보면 당연하긴 하다만-말하는걸 보고 팀에 이만한 선수가 있으면 스스로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엄청난 도움이 되겠구나 느꼈다. 물론 레오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그냥 존재자체가 팀의 희망(!)이지만, ‘레오가 필드 위에 있는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참 절절히 느꼈던 오늘 경기.
그러니까 메시 얘기만 하지말고 그 경기, 어떻게 됐냐고요?
…….
1213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FC MESSI vs Paris Saint-Germain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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