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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25

131027 리그10R 바르셀로나 vs 마드리드+ 1314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FC Barcelona vs Real Madrid 바르셀로나의 신임감독 타타 마르티노는 언젠가 “바르샤에서 받는 모든 문제에 대한 압박감은 상상이상”이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텍스트로 읽기만 할뿐이라 실제로 타타가 어떤 표정을 지으며 어떤 뉘앙스로 얘기했을지는 모를 일이지만 나는 멋쩍게 웃고있을 감독님의 얼굴을 떠올렸다. 내가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 중의 하나이지 않은가. ‘바르셀로나 정도나 되는 팀’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선택’과 그에 따른 부담은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을 안겨줄 것이다. 그 부담감과 압박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한 주간, 단 한 번의 경기 “엘 클라시코” 지상 최대의 라이벌 매치를 앞두고 양 팀 새로운 감독의 새로운 클래식 더비에 이목이 집중되었.. 2013. 10. 28.
130303 리그26R ‘I just wanted to show Leo is the number one’ 1213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madrid vs FC Barcelona 지난 밤에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 뜬 눈으로 나비효과에 대해 생각했다. 바르싸를 이길 수 있는 팀은 절대로 없을것만 같았던, 블라우그라나의 위대한 아성은 절대로 무너뜨릴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그 최강의 바르싸가(물론 그런 때에도 실점에 대한 문제에서만은 벗어날 수 없었지만) 단 하나, 단 하나 잠시간의 감독 부재를 허용했을 뿐인데 나타난 지금의 이 결과를 보자. 빅 이어 보다는 가치없고 리그컵 보다는 덜 소중한, 그러나 게임이 계속되는한 우승컵을 쥐고싶은 코파델레이 준결승 탈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말하자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ㅋㅋㅋ) 희망만이 있을 뿐이고 지난 밤에는 급기야 리그에서도 1패를 추가했다. 바르싸의 .. 2013. 3. 4.
130227 코파4강 2차전 바르셀로나 vs 마드리드 1213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 FC Barcelona vs Madrid 스페인 국왕컵 준결승전 경기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 선발라인업이 뜨자마자 1분쯤 지났을까, 다시 선발라인업이 정정되었는데(다비드 비야가 처음 뜬 명단에 있어서 포워드 구성은 M-V-P라고 분명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선발명단이 ‘정정된 것이 맞는지’ 아니면 처음 뜬 명단은 언론의 실수인지 궁금하다. 전자라면 왜 그랬는지까지도. 어쨌든 벌써 국왕컵도 준결승! 토너먼트가 도중에 중단되는 것도 싫고 엘 클라시코에서 지는건 더더욱 싫다. 부디 이겨줘요 바르샤, 내 사랑♥ 엇, 두근두근 킥오프 휘슬이 울리네요. *** 내가 지켜봐온 수년간의 바르싸가 대승을 하는 경기는 많았지만 이번 시즌처럼 실점이 잦은 해는 없었는데, 그러면서도 .. 2013. 2. 28.
130131 코파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1213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 Real Madrid vs FC Barcelona 바로 이전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바르싸의 이번 시즌 키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을 했는데,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 없는 이 코파델레이 준결승 엘클라시코 1차전을 보고는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여전히 감독이 자리를 비운 바르싸와 내부 분위기가 아주 주옥같은 마드리드 양쪽에 해당한다고 봐도 무방한데,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라 하여 유명한 구절이 있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물론 이 문장이 사실은 오역이고, 그런 이유로 한편에선 조롱을 받고있다고는 해도 이 절묘한 문장은 참으로 탁월한 구석이 있다. 코파델레이도 어느새 준결승. 선발라인업을 확인하고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절대로 져.. 2013. 2. 1.
130127 세군다23R 바르셀로나B vs 레알 마드릿 카스티야 +챠비,다비드 1213 세군다리가 23라운드 FC Barcelona B vs R.Madrid Castilla 바르싸B 팀이 RM카스티야 선수들을 상대로 진 것만 올리고 이긴건 안올릴 수 없으니. 3. FC Barcelona B: Masip, Balliu (Femenía, min 65), Planas, Lombán, Deulofeu (Dongou, min 89), Luis Alberto, Rafinha, Lobato, Gus Ledes, Araujo (Roman, min 82) i Grimaldo 1. RM Castilla: Mejías, Juanfran (Plano, min 84), Casado, Nacho, Iván G, Álex, Morata, Mosquera (Mascarell, min 73), Cheryshev.. 2013. 1. 30.
121008 리그7R 엘 클라시코 1차전 1213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El Clásico 리그 클래식 더비1차전을 앞두고 크루이프는 이렇게 말했다. Johan Cruyff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정상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의 마드리드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너무 뒤쳐져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패배한다면 온 세상을 잃은 것같은 기분일 것이다. 평소보다 더 두려운 경기다. 마드리드는 순위표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Culecorea.com /Josep님).” 나는 크루이프옹의 이 코멘트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마드리드는 마드리드대로 예의 ‘위험한’ 상태였고, 바르샤는 바르샤대로 수비가 위험한 상태였으니 ‘기대하지 말자’고 다짐은 하면서도 그게 어디 말처럼 쉬워야 말이지... 2012. 10. 9.
120826 세군다 2R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vs 바르셀로나B+ 1213 세군다리가 2라운드 R.Madrid Castilla vs FC Barcelona B 세군다리가 2라운드가 치뤄지기 전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으로 엘 클라시코를 치루었는데, 깜누에서 라마시아 선배들의 승리를 보고 기분좋게 마드리드로 원정을 떠난 바르싸B팀이… 선배들의 경기를 보고 느끼는게 많았을 그런 우리 사랑스런 바르싸 B팀이… 그보다, 세군다에서 부딪히는 이 라이벌 빅매치 ‘미니 엘클라시코’는 나에게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퍼스트팀 선수들과는 달리 그간 세군다리가에 코빼기도 내비춘적 없었던 저 어린 R.마드리드 카스티야(십 몇 년만에 이번시즌, 세군다리가로 승격한 거라고) 선수들의 얼굴은 물론 이름 한 명 제대로 아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었는데, 아는게 없으면 호불호도 없기 마련이.. 2012. 8. 26.
120824 슈퍼컵 엘 클라시코 1차전 Supercopa de España 2012 FC Barcelona vs R.Madrid CF 2012-13시즌 첫 엘 클라시코 경기가 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아직 베르나베우 원정2차전이 남아있고 리그경기 두 번, 최소 세 번의 엘 클라시코를 더 견뎌야하는데, 바라건데 부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마주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물론 코파델레이에서도(‘엘 클라시코의 희소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코멘트를 들었을때는 고개를 주억거리고 말았지. 언제부터 엘클라시코 일정을 보고 기대보다는 짜증이 더 먼저 나기 시작했던가). 축구 못하는건 참아도 저 못난 얼굴들까지 참아야되는건 많이 괴롭거든. 스페니시 슈퍼컵으로 엘 클라시코 데뷔전을 치룬 티토 감독님의 코멘트 먼저. TITO.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 2012. 8. 25.
120126 코파8강 2차전 엘 클라시코+ Copa del Rey 8강 2차전 FC Barcelona vs R.Madrid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2를 보면 스코필드가 성명聲明을 표하는 영상을 찍으면서 그 비디오를 분석할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또다른 페이크를 장치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때 스코필드의 총명함에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어떤식으로든 매체을 이용한다는건 정말 오밀조밀하고 잘 짜여진 행동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효력을 얻는다는걸 새삼 실감하는 장면이기도 했는데, 아아, 프리즌 브레이크, 정말 숨막히게 재밌었지! 누군들 좋아할까만은 나 역시도 전시행정을 몹시 한심해 하는데, 새벽 경기를 보면서 콧방귀를 꼈다. 캄프누에 자리잡은 120여개 미디어가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면 조금 더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 물론..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