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6 코파8강 2차전 엘 클라시코＋

Copa del Rey 8강 2차전

FC Barcelona vs R.Madrid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2를 보면 스코필드가 성명聲明을 표하는 영상을 찍으면서 그 비디오를 분석할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또다른 페이크를 장치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때 스코필드의 총명함에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어떤식으로든 매체을 이용한다는건 정말 오밀조밀하고 잘 짜여진 행동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효력을 얻는다는걸 새삼 실감하는 장면이기도 했는데, 아아, 프리즌 브레이크, 정말 숨막히게 재밌었지! 누군들 좋아할까만은 나 역시도 전시행정을 몹시 한심해 하는데, 새벽 경기를 보면서 콧방귀를 꼈다. 캄프누에 자리잡은 120여개 미디어가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면 조금 더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 물론 저들이 유능한 시나리오 작가들의 치밀함을 흉내낼 수 있으리란 기대가 애초에 없다는건 배제해준다 하더라도.

뭐 어쨌거나. 또 한 번 180분의 엘 클라시코가 끝났다.









#1
경기는 전반 43분,
‘히어로’ 리오넬 메시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페드로의 선제골









곧 45분＋2분, 본인이 쿨하게 인정한 알베스의 ‘대단한 슈팅’이 골로 연결되어





2:0으로 전반전을 기분좋게 마무리 지었으나 후반전, 두 골을 따라잡히고 180분, 최종적으로 4대2의 성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세미 파이널 진출♥

조금은 방심한 것이 아니냐느니 여타 다른 소리를 늘어놓을 생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딱히 그랬을 거라고도 생각 안하고. 4강 진출 축하해요, 바르샤. 챠비에게도 무엇보다 기쁜 생일선물이겠지♥ 좋아하는 당신들이 결승에 무사안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렌시아전을 잘 치뤄야하는데, …이건 정말 걱정이다. 8강처럼 쉽지도 않을텐데, 설상가상,








#2

이니에스타가 왼쪽 다리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전반 29분 교체아웃되어 나갔는데,
내일 정밀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햄스트링 부상이라면 적어도 보름은 이니에스타를 쉬게 해줘야 할 것이고

우리 알렉시스는 왼쪽 쇄골이 삐었다는데, 역시 최대 2주는 쉬어야 되는 모양.
아프지 말아요T_T 이니에스타와 알렉시스가 부상으로 나란히 나가고 나니 정말 걱정스럽다.
아프지마요 내 사랑들 엉엉.








#3
바로 얼마전인 1월 24일,
라 로하 최다득점 선수상, ‘다비드 비야’

 

유럽의 저 볼키스. 정말 부러워죽겠네 orz
나도 비야 양쪽 볼따구에 뽀뽀하고 머리도 쓰다듬고 어깨에 손도 올리고싶다!!!!!!

뭔데 이렇게 멋있지

이 짧은 영상 보면서도 마음에 언짢은 감정을 남김.
수상자가 수상소감을 발표할 땐 측면말고 정면을 방영하도록 합시다^,^







같은 날

왼쪽부터 바르싸B팀의 발리우-리베르올라-세르지 고메즈-무니에사-바르트라와 청청테요.
고메즈 훤칠하다♥ 테요는 지금 총체적난국이예요 바지든 셔츠든 둘 중 하나는 놓아주도록해요^,^

#4

요며칠 갑자기 꾸레의 뜻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진 보이시죠?
바르샤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의 엉덩이가 저렇게 보인다 해서 Cule=엉덩이, 꾸레라 합니다.
네, 엉덩이예여.







#5

Som-Hi Barça!
다음 경기 일정 ▶ 라 리가 22라운드 1월 29일 오전 6시 비야레알 vs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