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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preseason

120824 슈퍼컵 엘 클라시코 1차전

by 로♥ 2012. 8. 25.



Supercopa de España 2012
FC Barcelona vs R.Madrid CF



2012-13시즌 첫 엘 클라시코 경기가 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아직 베르나베우 원정2차전이 남아있고 리그경기 두 번, 최소 세 번의 엘 클라시코를 더 견뎌야하는데, 바라건데 부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마주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물론 코파델레이에서도(‘엘 클라시코의 희소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코멘트를 들었을때는 고개를 주억거리고 말았지. 언제부터 엘클라시코 일정을 보고 기대보다는 짜증이 더 먼저 나기 시작했던가). 축구 못하는건 참아도 저 못난 얼굴들까지 참아야되는건 많이 괴롭거든.



스페니시 슈퍼컵으로 엘 클라시코 데뷔전을 치룬 티토 감독님의 코멘트 먼저.

TITO.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 경기를 지배했고, 득점을 하기 위해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내 생각에 마드리드가 뽑아낸 골들은 그들에게 있어서 골이 필요한 적절한 시점에 터진 골들이었다고 본다. 우리에게 유리한 면이 조금더 많다고 보고 베르나베우에서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Culecorea.com /das님).











***
전반은 0대0으로 마무리. 후반전이 시작되고 10분후,
마드릿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는데 그로부터 1분뒤인 56분.

1-1 페드로 로드리게스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때로는 필드골을 먹히는 것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먹히는게 더욱 짜증스러울 때가 있다.
왜일까? 우리팀이 상대적으로 세트피스 상황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껄껄껄 분발하thㅔ여 바르샤;;;







2-1 레오 메시(PK)




















3-1 챠비 에르난데스








시원하게 승리를 결정짓는가 했으나 최종 스코어는 3대2.

 물론 마드릿에게 두 번째 골을 실점하는 과정이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던것은 사실이지만 골기퍼의 실수와 함께 감독의 전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자는 의견에는 꽤 동의하는편. 많은 축구인들의 페르소나일 크루이프는 말했다. “현대 축구의 필드플레이어는 10.5명이다.” 이 0.5명의 몫을 응당 해내야 하는 것이 골키퍼인데, 백패스를 하느냐 마느냐, 왜 롱볼로 걷어내지 않았느냐를 토론하는 것도 물론 나쁘지않겠지만(물론 토론이 된다면) 발데스가 왜 숏패스를 선택하려 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별생각 없이 있다가 반대로 당장 방출이라도 시킬 기세의 글들을 보고 쓴웃음 한번 짓고 말았다. 어떻게 화내는지 보다 어디에 화내는지를 보면 내가 어떤 반응을 하는게 나을지도 일목요연히 정리되기 때문에.



























PIQUE. 오늘 우리가 해낸 플레이에 대해 자랑스럽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오사수나 원정과 베르나베우 원정 모두 준비가 되어있다. 어떨 때는 득점을 해내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찬스를 만들어 겨우겨우 넣을 때가 있다. 오늘 마드리드는 두 번의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 또한 기회를 굉장히 잘 살렸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본다. (중략) 3-2라는 스코어를 가지고 베르나베우로 향하는 게 개인적으론 더 낫다.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경기에 뛰게 될거고, 이미 우리는 오늘 경기와 비슷한 승리를 많이 거두어 봤다(Culecorea.com /das님).






나도 오늘 네 플레이가 얼마나 자랑스럽던지.


우리 피케 잘생긴 얼굴값 톡톡히 하는구나
늘 오늘과 같을 수는 없겠니 ☞☜











뭐 이래저래 드는 생각이야 많다만은





모쪼록 2차전도 잘 부탁해요. 리그 2라운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