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ça A423

110911 리그3R R.소시에다드 vs 바르셀로나 1112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Real Sociedad VS FC Barcelona 자고로 사랑앞에 시련이 크면 클 수록 연인간의 정은 더욱 끈끈해진다고 한다. 내가 우리팀 선수 약 한 명의 이름을 들먹이며 그 선수와의 애정길이 험하다는 멘트를 꺼냈을때 '험한건 서로의 사랑이 아니고 그 선수를 향한 너만의 스토킹질'로 돌아오는 차가운 대답에 뜨끔했지만 곧 깨닫고 말았다. 아하, 나의 사랑을 음해하려는 이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사랑의 시련(!). 레알 소시에다드의 홈에서 시작하는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경기야 뭐 그냥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경기가 잘 안풀리는 날에는 경기가 안풀린다는 그 자체보다 그 후의 반응들 때문에 속에 천불이 난다. 바르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건 알겠지만 사람이 어떻게 항상 .. 2011. 9. 11.
110830 리그2R 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 1112 프리메라리가 2R FC Barcelona vs Villareal CF 경기 시간이 30일 오전 네 시. 나는 매일밤 휴대폰으로 알람을 맞추고 잠을 청하는데 경기 전날에는 알람을 원래 맞추는 갯수보다 두 개를 더 맞춘다. 경기가 시작하기 30분 전, 후반전이 시작하기 15분 전. 잠들면서는 이렇게 생각한다. '못일어나면 그냥 끝이다.' 억지로 일어나려고 하지 말자. 라고 생각하지만 어김없이 3시 30분, 첫번째 알람에 바로 잠에서 깬다. 눈을 감은채로 5분뒤에 울릴 알람을 떠올리며 생각한다. 피곤한데 내일 아침 일찍 나가야되는데 그냥 다시 잘까. 후반만 볼까. 그렇게 끝나지 않는 내 딜레마를 안고 시작하는 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2라운드(미뤄진 1라운드는 내년 1월에 치룰 예정이라고) 바.. 2011. 8. 31.
110827 슈퍼컵 FC바르셀로나 vs 포르투+바르샤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만이 뛸 수 있는 UEFA Supercup FC Barcelona VS FC Porto FC Barcelona+Valdés; Alves, Mascherano, Abidal, Adriano; Keita, Xavi, Iniesta; Pedro, Villa y Messi. Oporto+Helton; Sapunara, Rolando, Otamendi, Fucile; Souza, Guarín, Moutinho; Hulk, Cristian Rodríguez y Kleber. 전반 28분. 메시를 보면 '유유히' 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른다. 연아 선수에게 누군가 말하기를 온갖 종류의 어려운 기술들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굉장히 쉽게, 쉬워보이게끔 해내기 때문에 연아선수가 정말.. 2011. 8. 29.
110818 슈퍼컵 엘 클라시코 2차전 前시즌 리그챔피언과 코파델레이 우승팀이 겨루는 Supercopa de españa El Clásico Valdés; Alves, Piqué, Mascherano, Abidal, Sergio Busquets, Xavi, Iniesta, Pedro, Villa y Messi. └─ FC Barcelona ───────────────────────────── vs ──────────────────────────── Real Madrid ──┐ Casillas; Ramos, Pepe, Carvalho, Coentrao, Xabi Alonso, Khedira, Di Maria, Özil, Cristiano Ronaldo y Benzema. 여러번 말하지만 나는 엘 클라시코 정말 싫다.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2011. 8. 22.
110815 슈퍼컵 엘 클라시코 1차전 전前시즌 리그 챔피언과 코파델레이 우승팀이 겨루는 스페니쉬 슈퍼컵 Supercopa de españa 1차전. 1112시즌 그 대망의 첫 번째 El Clásico 내가 바르셀로나 축구를 보면서 바라는 한 가지는 사실 별 거 없다. 리그 막바지가 되었을때 그들이 여전히 패기 넘치는 모습을 하고 여전히 시즌 말미 최종장을 준비하며 여전히 피치 위에서 뛰고 있기만을 바란다. 나만 알아듣게 말하지 말라고? 그냥 바르셀로나가 어떤 리그 그 어떤 컵이 걸리든 마지막 결승전까지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흔히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법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결과가 제일 중요한 사람이다. 과정중엔 요령도 필요하고 운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혼자 혹은 알아주는 사람만 알고 마는 격렬한 과정보다는 결과적으로 모두가 최고라 기억.. 2011. 8. 17.
11052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르셀로나 vs MAN. 유나이티드 Liga de Campeones FINAL FC Barcelona vs Manchester United 발데스─알베스(↔푸욜88분) 피케 마스체라노 아비달─부스케츠 챠비 이니에스타─비야(↔케이타85분) 메시 페드로 반 데 사르─파비우(↔나니68분)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발렌시아 케릭(↔스콜스76분) 긱스 박지성─루니 치차리토 그 대망의, 결승전. 경기 시작하기 전, 전날 훈련할때까지만 해도 레오 뿐만이 아니라 퍼스트팀 선수들 거의가 마치 무슨 시간과 정신의 방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마냥 덥수룩한 수염으로 얼굴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서 빵 터졌는데 경기때는 역시 다들 맨들맨들♥ 그리고 이 사진을 보고 처음으로 비야가 얼마나 수염세공에 공을 들이는지 실감했다ㅋ.. 나는 저 염ㅅ.. 황제수염만 나는 줄 알았.. 2011. 5. 31.
110522 리그38R 말라가 vs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38라운드 Málaga CF VS FC Barcelona 지난 37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B팀 어린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이 짜인 바르셀로나와 최근 몇 경기동안 상승세를 탔던 말라가와의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38라운드. 경기 보는 사람 입장에서야 물론 이기는게 가장 좋겠지만, 이겨도 져도 관계 없다는 편안함은 정말 얼마나 꿀같은지 모른다(ㅋㅋㅋ). 심지어(?) 우리 보야늬가 코파델레이 경기때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까삐딴 완장을 차고 뛰었던 이 말라가전, 시작은 역시 축구판 전통대로 파시오Pasillo, 리그 챔피언에 대한 예우로 이렇게 상대팀 선수들이 양쪽으로 정렬해 박수로 맞아주는 것 부터. 다시 한번 축하해요, 챔피언들♥ 그리고 플짤이 대폭 줄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 2011. 5. 24.
110516 리그37R 바르셀로나 vs 데포르티보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FC Barcelona vs Deportivo Valdés─Bartra, Mascheran, Fontàs, Abidal─Thiago, Keita, Jonathan dos Santos─Jeffren, Bojan y Afellay 선발 라인업을 보고 이게 지금 경기 할 우리팀 1군 라인업인지 B팀 라인업인지 모를 정도ㅋ_ㅋ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나면 바로 이 맛에 남은 경기 보는 거지 꺄하 하지만 그 전에, 프리메라리가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우리 챔피언들의 막간 하이라이트 먼저♥ 우리 레오 기차놀이 하는거 귀여워 죽겠쿠나 어헝헝헝 아펠라이에게 전술 설명중인 펩♥♥ 감독님 눈 튀어나올 것 같애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승 셀레브레이션에서 아펠라이는 “다음엔 좀 더 유.. 2011. 5. 19.
110512 리그36R 레반테 vs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Levante UD vs FC Barcelona 1011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결정지은 챔피언 팀의, 특히 아비달의 선발이 반가운 라인업과 바르셀로나 못지않게 날씨가 좋은 발렌시아, 레반테의 홈구장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36라운드. 챔피언들의 몸풀기 으헤헤헤헤헤헤헤헤헤헿♥ 그리고 오랜만에 민트색 어웨이를 입고 뛰었던 덕분에 벤치가 진짜 환해졌다♥♥ 그리고 저 민트 트랙탑도 너무 예뻐T_T어헝헝허엏어 하여간 바르샤, 잔망을 아는 구단 같으니. 벤치에서 이렇게 민트빛으로 오라를 발산하는 동안 피치 위에서는 여전히, 이러고 이러고있네♥_♥ 스페인 한번 갔다 온 사람들이 왜이렇게 스페인앓이를 하는지 간접적으로 실감하는 순간. 챠비도 챠비고 레오도 레오지만 경기보는 내내 진짜 날.. 201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