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22 리그38R 말라가 vs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38라운드

Málaga CF VS FC Barcelona

지난 37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B팀 어린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이 짜인 바르셀로나와 최근 몇 경기동안 상승세를 탔던 말라가와의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38라운드. 경기 보는 사람 입장에서야 물론 이기는게 가장 좋겠지만, 이겨도 져도 관계 없다는 편안함은 정말 얼마나 꿀같은지 모른다(ㅋㅋㅋ). 심지어(?) 우리 보야늬가 코파델레이 경기때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까삐딴 완장을 차고 뛰었던 이 말라가전, 시작은 역시 축구판 전통대로 파시오Pasillo,




리그 챔피언에 대한 예우로 이렇게 상대팀 선수들이 양쪽으로 정렬해 박수로 맞아주는 것 부터.
다시 한번 축하해요, 챔피언들♥ 그리고 플짤이 대폭 줄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경기를 볼 때도 그랬는데 다운받은 동영상도 딜레이가 생겨서(아오 망할 컴퓨터가 늙은걸 누굴 탓하리 orz) 내가 굉장히 짜증이 나 있는 상태인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허허허 우리린이들^_^ 헛헛헛. 나는 관대하기 때문에 험한 말은 하지 않기로 합니다.

와 말라가 무섭더라. 다음 시즌엔 더 무섭겠지.
심지어 선제골도 빼앗겨서 바르샤가 뒤쳐지던 상황, 다행히 열심히 뛰어준 보얀덕분에 동점골은 PK로.






두 번째 역전골은 아펠라이의 시원한 중거리슛♥
방귀 뀌다보면 똥싼다고 아펠라이가 정말 고군분투 했는데 결국 이렇게 멋진 골까지 넣어서 정말 기분 좋았음. 멋지다 아펠라이 너의 매력은 역시 전술이고 나발이고 과감하게 달리고 시원하게 쏴대는거지>_<b 껄껄껄 다음 시즌엔 더 잘해줄거지♥♥






그리고 마지막 골은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바르트라의 헤딩슛♥
난 우리팀이 세트피스로 골 넣으면 그게 그렇게 신기하더라 껄껄껄 날씨가 정말 덥기도 더워보였고 이래저래 전반엔 바르트라가 참 고전하는게 사람 속상하게 하더니 이렇게 골을 넣어주니 정말 고맙고 이뻐죽겠다♥
 

야무지게 머리위로 얹어준 다니한테 안기는 바르트라.
그나저나 알베스는 참 축구 잘한다. 이게 참 당연한 소리긴 한데ㅋㅋㅋ 전반에 그렇게 고전해서 사람 복장터지게 만들더니 다니가 투입되자마자 경기가 술술 풀리는걸 보면 인정하지 않을라야 않을 수가 없지. 물론 인정하지 않을 이유도 없고. B팀 선수들이 엔리케와 함께 세군다에서 3위까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가 퍼스트팀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크리 먹고 선수들을 많이 올리는 바람에 잠깐 주춤했었는데 그래도 세군다 3위들. 거기에 라 마시아, 그렇게 격차가 클까? 하다가, 1군이 아무리 못해도 1군은 1군. 유망주는 아직도 유망주의 현실만 다소 깨달았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 거지. 어쨌든 너희들 믿는다♥ visca el Barç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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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팀 선수 은퇴하는걸 굳이 내가 박수쳐줄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마지막 라운드, 또 우리팀과의 경기를 끝으로 홈에서 은퇴를 하는 선수를 보니 마음이 짠해서. 그간 수고 많으셨어요 아르나우. 사실 어떤 셔츠를 입고있든간에 은퇴하는 선수를 지켜보면 마음이 언제고 짠해진다. 나도 언젠가는 블라우그라나 셔츠를 입은 선수를 언제고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경기 끝. 이번 시즌도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리고 현재 세군다리가 40라운드를 끝낸 바르셀로나 B팀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그 소속 선수인 우리 소리아노는 세군다리가 피치치 1위에 랭크중. 세군다리가에서는 예상대로 레알 베티스와 라요 바예카노가 다음 1112시즌부터 영광의 프리메라리가로 승격이 확정됐고프리메라리가에서 세군다리가로 강등된 세 팀은 알메리아, 에르쿨레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데포르티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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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얼마 남지않은 바로 이 시점에 또(!) 아이슬란드 화산이 폭발했고, 아… 아아. 자연재해를 뭐 어쩌겠냐만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짜증 부리고싶다 엉엉엉. 뉴스보니까 생각보다 심각하던데 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시간이 지나는 것만이 가장 좋은 답인듯 하니 모쪼록 해당 지역 피해도 빨리 수습되길. 우리 선수들도 빨리 날아가서 부디 컨디션 조절 잘 했으면 좋겠고. 기대하고 고대하며 기다릴랍니다.

경기와는 상관없지만
이제 리그도 끝났겠다, 만든지 얼마됐다고 방치될지도 모를 애잔한 나으 블로그를 위해ㅋ_ㅋ



리그가 끝나면서 가는 선수 지는 팀 오는 선수 뜨는 선수 소식들이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 오늘도 역시 다른팀으로의 이적/트레이드 루머에 언급된 바르트라는 '다른 팀은 생각해본 적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싶다'고 짧은 코멘트를 남겼고
 






놀리토는 결국 벤피카로 이적이 결정 된 것 같다.
그리고 소리아노도 나이가 있으니 언제까지고 B팀에 있지는 않겠지.







모든 유스들/B팀 선수들을 끌고 올라갈 수는 없다.
그리고 나는 구단의 결정에 전적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지만 딱 하나. 딱 한 선수. 그 밉상 하나만 안오면 돼ㅋ_ㅋ
그것만 확실하다면 절대로 구단에 이적문제로 왈가왈부 투덜투덜 하지 않을 생각이다. 진심(-_-).







어쨌든 우리 어린이들, 살라망카전도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내 응원할게♥






사랑한다, 바르샤♥♥

visca el Barç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