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27 슈퍼컵 FC바르셀로나 vs 포르투＋바르샤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만이 뛸 수 있는 UEFA Supercup

FC Barcelona VS FC Porto 

FC Barcelona＋Valdés; Alves, Mascherano, Abidal, Adriano; Keita, Xavi, Iniesta; Pedro, Villa y Messi.
 Oporto＋Helton; Sapunara, Rolando, Otamendi, Fucile; Souza, Guarín, Moutinho; Hulk, Cristian Rodríguez y Kleber.

전반 28분. 메시를 보면 '유유히' 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른다.
연아 선수에게 누군가 말하기를 온갖 종류의 어려운 기술들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굉장히 쉽게, 쉬워보이게끔 해내기 때문에 연아선수가 정말 대단한 거라고. 90분 내도록 옘병할 옵사이드와 거친 태클을 참아가며, 또 나는 잠과 싸워가며(ㅋㅋㅋ) 관전한다. 늘 드는 생각은 비슷하다. 메시는 어쩜 저렇게 쉬울까.

그래, 니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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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분 후반.
거친 태클을 받고 축구화에 이상을 느꼈던지

이거 이상해. 추꾸화 바꾸게 갖다줘영.

이 장면.
축구화를 팽 내팽겨지는게 괜히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꾸요정은 축구화 벗을때 손도 안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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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반 36분. 챠비의 아까운 슈팅과


(쳐다보기도) 아까운 챠비 등짝♥

경기 내내 아쉬운 장면이 참 많았는데 일일이 짤들 만들기도 귀찮으니까 줄여야지 줄여야지 하면서 만들다보면 항상 이렇게 경기 주요장면은 없고 경기와는 일절 상관도 없는 등짝이나 선수들 클로즈업컷 밖에 없다(ㅋㅋㅋ). 에라이 추꾸 뭐 볼 거 있나. 그저 우리팀 잘생긴거나 쳐다보는거지 껄껄껄. 경기 주요장면은 각종 축구 사이트 혹은 팬페이지를 애용합시다.

전반 38분.





　
난 얘 정말 좋아♥
너무 좋다. 정말 미치게 좋아.
　

후반전이 시작되기 직전. 이니에스타가 저렇게 재스쳐를 써가며 이야기 하는걸 보면 경기내적인 문제였겠지.
경기고 나발이고 이니에스타가 저렇게 길게 얘기하는것 자체가 생소해ㅋㅋㅋㅋ

고따위 다정한 얼굴 해가지고 잡담 너무 오래하고 그러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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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0분. 비야 out 알렉시스 in.
미남 나가고 귀여운애 들어온당♥♥
그리고 65분.

ㅋ
꺼져 레오 유니폼은 내가 찢을 거야.

“...”

두 번째 골. 저 4번 싫어서 이건 안만들려다가 레오 어시가 기가 막혀서 내가 한 발 양보했다.
나는 기본적으로 '우리팀 선수'에게는 애지간하면 모든 면에서 관대한 편인데, 아 몰라, 언젠가는 나도 저거 좋아할 날도 오겠지. 다른 클럽 가고싶다고 육갑잔치만 안벌이면. 어쨌든, 여태 레오에게 없었던 한 가지 기록이 '슈퍼컵에서만은 레오 메시의 골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역시 레코드 브레이커. 골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까지 항상 이렇게 기가 막히게 해준다. 

'그' 레오 메시가 있는데 다른 결과를 상상할 수 있을까?

 

이 사람들이 좋은 가장 원초적 이유는 그거다.
잘생긴거.

 

다니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트로피 밑에 뭔가 붙은 것 같군.

찾아보니 없던가요.

아놔 이새끼는 없는데가 없어. 이 사진도 저장 안하려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니에스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라커룸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ㅋㅋㅋㅋㅋ

라커룸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괜히 사람을 부끄럽게만든 우리 티아고♥가

 
직접 트위터에 올려준 슈퍼컵 메달♥♥♥

 

잘생겨서 라는건 사실 반은 장난이고(반은 물론 진심♥)
자기 자신에게, 클럽에, 팀메이트에, DNA(!)에 갖는 자부심이 눈에 보이는게 무척이나 자랑스러워서.

아흐 펩T_T 저 등빨봐T_T♥♥

이 슈퍼컵에 우승하면서, 바르싸에서 11개의 타이틀을 들어올린 요한 크루이프를 제치고 총 12개의 타이틀을 따내어 바르셀로나 역사에 또다른 이름을 세긴 펩 과르디올라와 18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바르싸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게 된 챠비 에르난데스. 바르싸에서 14시즌. 들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어올린 챠비.

축하해요 사랑합니다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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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양쪽에 빡빡이 엄빠st.
쪼꼬메서 안보이는거봐T_T 저 귀여운걸 어이할꼬T_T♥♥

아니 근데 이 경기에 대해 뭔가 할 말이 많았는데 경기끝나고 복습하고 짤들 만들고 하는 그 며칠 사이에 박주영─토트넘vs맨시티(아게로! 아게로!)─유나이티드vs앗날경기를 몰아쳐 봤더니 내 머리 초토화ㅋㅋㅋㅋㅋ 아무 생각도 안나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맨시티 정말 무섭더라. 내일 새벽은 드디어 우리팀 개막경기, 바르싸vs비야레알(30일 오전 4시). 오후에 바르싸스터프가 예상 가능한 선발 라인업이라며 우리 포백에 바르트라며 몬토야, JDS 이름을 마구마구 쑤셔넣고 있는데(ㅋㅋㅋ) 음, 폰타스가 꼭 선발이었으면 좋겠고, 몬토야 보고싶다. 뭐 어차피 저 바르싸 스터프는 구단 관계자도 아니고 뭣도 아니라서 막말로 나오는대로 뱉어내면 그만이라(ㅋㅋㅋ) 기대할만한건 아니다만은. 오늘도 꾸역꾸역 일어날게, 잘 부탁해, 레오♥ 바르샤!

2011 슈퍼컵 우승.

축하합니다, 바르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