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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3-1451

130921 리그5R 라요 바예카노 vs 바르셀로나 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Rayo Vallecano vs FC Barcelona 라리가의 몇몇개 구단들 중 ‘믿고 보는’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라요 바예카노전,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대전할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이 팀은 정말로 투지 넘치고 흥미로운 팀이다. 개중에는 중하위권 팀인만큼 리가 리더를 상대로 ‘잃을게 없으니’ 공격적으로 플레이 한다고들 하지만 글쎄. 그들이 잃을게 있을지 없을지는 모를 일이지. 질것을 염두에 두면서 경기에 임하는 멍청이가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 이기고 싶은 건 누구나 같다. 다만 아직은 늘 결과가 신통치않을 뿐 ☞☜ 그리고 라요 바예카노의 저 작디작은 홈구장,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 구장은 라 리가의 경기장들 중에서 가장 이.. 2013. 9. 23.
130919 챔스32강 1R 바르셀로나 vs 아약스 1314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FC Barcelona vs AFC Ajax 내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트로피는 단연 리그컵이라고 누누히 얘기해왔고 그 생각은 앞으로도 절대로 변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챔피언스리그는 특별하다. 매년, 특별히 무언가 엄청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내가 죽을때까지 매년 9월이 되면 챔스는 돌아오고 돌아올 것이고 돌아왔지만,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라운드는 참 매 해 그렇게 신기할 정도로 설레고 기대된다. 어쩌면 라 리가 개막전보다 더. 그 미치게 설레고 가슴뛰는 챔스 조별예선 1차전. 경기 참 재밌었다. 오늘은 순수한 의미로만(ㅋㅋㅋ). 아약스라. 익숙한 얼굴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H조 네 개의 팀이 정해졌던 조추첨식 때부터 어렵.. 2013. 9. 20.
130915 리그4R 바르셀로나 vs 세비야 1314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FC Barcelona vs Sevilla FC 참… 재밌는 게임이었다. 종합적으로 평하자면 그렇다는 것이고 세부적으로 표현하자면 반은 진심이고 반은 비아냥인데 뭐, 나쁠 거야 없지. 스포츠팬이 아니라 축구 팬을 자처하는 나에게 있어 가장 근본적인 힘은 단 한 가지다. 이러저러한 고비를 넘고 많은 고초를 겪었으나 ‘결국 승리하는 것은 바르싸’ 라는 믿음. 이 한 문장을 단어로 요약하면 “리오넬 메시”. 어떤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해도, 결국 모든것의 귀결은 리오넬 메시여라. 그리고 윗장면의 저 터널씬. 나바로와 다정히 인사하는 챠비의 모습 저어기 멀리 뒤로 네이마르가 내려오고 있는데 레오와는 허그로 인사하고 마스체라노-혹은 다른 선수들이 함께 있었다면 그 모두들-랑.. 2013. 9. 16.
130902 리그3R 발렌시아 vs 바르셀로나 1314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Valencia CF vs FC Barcelona 참 부정적인 의미로… 재밌는 게임이었다. 리오넬 메시가 전반 40분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고도 팀이 질까봐 후반전 45분 동안 손에 땀을 쥐었으니, 재밌는 게임이었을 것이다. 내가 꾸레가 아니었다면^_^ 덧붙이자면 내가 게임에 좀 더 집중하고 있었더라면 긍정이든 부정이든 여러가지 의미로 더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웬일인지 이 경기는 90분내내 집중이 안되서, 정말 애먹었다. 그리고 바르싸에만 온정신을 집중하는 동안(지난시즌 말미의 바르싸는 끊임없이 트러블이 생겼으니) 모르는 사이에, 이제서야 알벨다의 은퇴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발렌시아 역시도 폭풍같은 이적 시장을 겪어냈음을(ㅋㅋㅋ). 이제 솔다도도 없지, 발렌시아.. 2013. 9. 3.
130826 리그2R 말라가 vs 바르셀로나 1314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Màlaga CF vs FC Barcelona 썩 유쾌한 경기였다고 평하기는 어려우나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여전히, 지지않아서 다행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하는 말이지만 ‘시즌은 길다.’ 퍼스트팀 선수들이 타타와 합을 맞추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 타타 마르티노는 라 리가, 나아가 유럽무대 자체가 처음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하면서, 바르싸가 피치위에서 보이는 모든 부분으로부터의 부정적인 변수를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 타타 마르티노가 바르싸와 계약하던날, 그리고 티토 빌라노바가 사임한 그날, 내가 1314시즌의 바르싸를 기다리며 다짐한 한 가지였다. 새벽 4시에 치뤄지는 경기는 라리가와 이미 몇 시즌을 함께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전하기 어려운 시간대로, .. 2013. 8. 27.
130819 리그1R 바르셀로나 vs 레반테 1314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FC Barcelona vs Levante UD 어느날 초봄, 공원을 산책하던 싱클레어는 우연히 보게된 소녀에게 반하게 되어 남몰래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베아트리체”와는 단 한마디도 나누어본적 없지만 그녀는 자신의 ‘성소聖所’이고 자신을 “베아트리체”라는 사원 안의 기도자로 만드는 신성한 존재라며 덧붙이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구절이다.「그러나 이제 나는 무엇인가를 사랑하고 숭배해야했다. 삶은 다시 예감과 비밀에 찬 영롱한 여명이었다.」 “베아트리체”라는 존재로 하여금, ‘삶은 다시 예감에 찬 영롱한 여명이었다.’ 8월 18일 일요일, 나는 주말에만 누릴 수 있는 늦잠을 포기하고 아주아주 오랜만에 조조영화를 보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였고 오후.. 2013.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