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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6-17

170430 리그35R RCD에스파뇰 vs FC바르셀로나

by 로♥ 2017. 5. 1.


1617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RCD Español vs FC Barcelona





이 경기가 끝나고서야 나는 불현듯 깨달았다. 오, 맙소사. 벌써 35라운드라니. 35라운드!
바르싸와 마드리드는 승점 동률이지만 상대전적이 앞서는 바르싸가 현재는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그뿐, 마드리드는 여전히 한 경기를 덜 치뤘고 바르싸에게 남은 경기는 이제 세번의 게임 뿐이지. 오, 안좋아. 너무너무 타이트 하다고ಥ_ಥ. 이래서 승점을 끌어모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끌어모았어야 하는데, 이렇게 이야기 하기에도 이제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후다. 우승하고 싶은데, 했으면 좋겠는데, 확언할 수 없는 현상황이 슬프군.


 


에스파뇰전은 여느때와 같이 험악했고 크게 재미있지도 않았으나 바르싸가 무난히 승리를 거둔 덕분에,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이제 정말로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생각(과 걱정)에 지배당해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승리를 거둔 것이 다행이기도 하다. 바르싸는 남은 경기도 필히 승리해야 한다.










0-1 루이스 수아레즈 선제골







0-2 레오에게 한 골 선물 받은 이반 라키티치







0-3 루이스 수아레즈 추가골




수아레즈의 두 골은 전부 에스파뇰 선수들의 수비 실수로부터 비롯되었다. 수아레즈가 남의 실수를 자신의 탁월한 센스로 살린 것은 칭찬받아 마땅할 일이고, 이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이와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팀의 실점 과정이었다면 정말이지, 미칠듯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절대로 참지 못했을 거야(ㅋㅋㅋ)’.




























이번 시즌은 정말로 열심히 롤러코스터를 탄 덕분인지,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시즌 막바지에 다다랐다.
항상 주문처럼 시즌은 길다 여유를 잃지 말자며 스스로 다독이며 게임을 지켜봐오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직전에 이르니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급해지는군. 나는 정말로 간절히 리가 우승을 희망하고 있다. 물론 내 희망 이상으로 리가 트로피를 갈망하는 이들이야말로 내 사랑하는 선수들 본인일 것이다. 바르싸는 남은 게임을 전승해도 우승할 수 있을지 어떨지 마드리드의 성적을 주시해야 한다. 정말 지나치게 자존심 상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으나(ㅋㅋㅋ) 자존심 보다 중요한 목표는 내 팀의 우승이지. 나는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바라볼 생각이다.





그리고 챔피언의 꿈을 이룬 또 한 명의 꾸레



알 사드 SC에서 뛰고 있는 우리 미래의 감독님께서 카타르컵 챔피언이 되었다고*_*!
축하해요 챠비! 그립고,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