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FC Barcelona vs SD Eibar
1-2 만회골을 선물한 다비드 준카
골대 맞고 나온 네이마르의 선제골을 마무리 지어준 승리요정
2-2 드디어 동점, 루이스 수아레즈
일본놈한테 선제골 내준 것도 열받는데 설상가상 같은 놈한테 한골 더 먹혔으니 내가 열이 받아요 안받아요? 자다 일어나서 개떡같은 경기 보고있는 것도 승질 치미는데 2골차로 지고있기까지 하니 열받아 뒈지지. 물론, 다행히 내가 게거품을 물고 뒷목을 잡기 전에 에이바르의 승리요정이 소중한 한 골을 선물한 덕에 모든것이 잘 풀리기는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본인의 책임은 없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스코어가 이렇게까지 뒤집힐 줄은 몰랐을 거야.
3-2 두 번 실수하지 않는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는 여전히 내 믿음을 배신하지 않았고,
4-2 리오넬 메시
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는 없었지만 리그 마지막 게임에서, 리오넬 메시의 이 골을 보게 해준 것만은 심심한 위로가 되었다. PK골과 필드골의 가치가 같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게 단순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스코어에 관점을 두었을 때 뿐이다. 레오는 이 경기에서 패널티킥을 한번 실패했으나 같은 방식으로 만회해 내 자존심을 지켜주었고, 나아가 지극히 리오넬 메시다운 골과 플레이로 다시금 내 팀을 향한 충족감을 주었다.
리그는 끝났다.
바르싸에게는 아직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남아있지만, 코파 델 레이 트로피를 들어올려야만이 그나마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시즌이 완전히 종료되기 전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그 단 하나의 기회를 간절히 응원할 것이고. 그래, 리그는 이렇게 끝났구나. 참 짜증나고 재미있는 시즌이었다. 모쪼록, 유일하게 남은 코파 델 레이 파이널에 사활을 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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