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그룹 1차전
FC Barcelona vs Celtic FC
1-0 리오넬 메시
전반 3분만에 득점한 레오 선제골.
기뻐하는 루쵸와, 저 터질 것 같은 피케셔츠 아래 더 터질 것 같은 루쵸 팔뚝
강아지 같은 메윽씨… 강아지 같다 라고 하니까 생각났는데 요즘 블로그에 부쩍 리오넬 메시 강아지 라는 검색어가 많이 걸리더라. 찾는 분은 레오가 지금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궁금할 것이 당연한데 검색되는 내 포스트들 보니 내가 숱하게 외쳐댄, ‘강아지 같은 메윽씨이ಥ_ಥ’하고 죄다 울부짖는 글 뿐이더군(왕창피). 그 불특정다수가 이 글을 보게될지는 모르겠지만 레오는 토비 라는 이름의 푸들과 헐크라는 이름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서운 개님을 키웁니다.
2-0 리오넬 메시 추가골
3-0 네이마르의 프리킥 추가골
이 글을 쓰기 전에 바르싸가 셀틱을 만났던 가장 가까운 과거-이번 프리시즌 경기는 보질 않아서-인 1314시즌 포스팅을 읽어봤는데 그 경기에서는 네이마르가 챔피언스리그 첫골을 넣음과 동시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더군. 오, 길지않은 시간동안 네이마르가 이루어낸 이 장족의 발전이 새삼 놀랍다. 네이마르의 성장과 더불어 이 선수에게 갖는 내 감정의 변화도(ㅋㅋㅋ).
4-0 까삐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깜짝 놀라 기립하게 만든 이니에스타의 추가골.
다시 봐도 멋지다ㅋㅋㅋ
la manita. 리오넬 메시 해트트릭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르고 퍼부은 다섯 개의 골 중에 레오가 세 개.
사실 가랑비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후반부의 이 50분 59분 60분 시퀀스는 휘몰아치는 폭풍 같아서.
시간도 물론이거니와 득점 루트들이 하나같이 폭풍우다.
폭풍이 그치면 따라오는 상쾌한 바람
6-0 루이스 수아레즈
7-0 루이스 수아레즈 추가골
드디어 마지막 득점 씬(!).
바르싸는 셀틱에 심심찮게 대승해왔으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자면 적지않은 수의 팬들이 1213시즌의 패배를 꼽을 것이다. 내가 그 게임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듯이. 바르싸의 패배 한번이 가져오는 임팩트와 후유증이란 이런 것이지(ㅋㅋㅋ). 하지만 그 말도 안되게 이기적이고 분에 넘치는 패배의 굴욕과 단 한번 양보한 승리를, 이제는 정말로 잊어줄 때가 되었다. 6-0, 7-0으로 이기고도, 그 단 한번의 패배를 네 시즌에 걸쳐 갚고싶어하니 이 얼마나 부당한 거래인가.
지난 과거는 잊고 새로이 불공정 거래가 이루어진 알라베스전 패배 후(ㅋㅋㅋ), 바르싸는 재빨리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으나 리그 테이블에서는 제 위치에서 한참 벗어나있지. 주말에는 다시 리그로 돌아간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남의 자리에 앉는것을 무척이나 불쾌해하는 성미거든. 얼른 제자리를 찾고싶다. 바르싸와 가장 어울리는 최상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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