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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6-17

160829 리그2R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vs FC바르셀로나

by 로♥ 2016. 8. 31.

 

 

1617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Athletic club Bilbao vs FC Barcelona

 

 

 

 

내게서 호의를 받는 프리메라리가 팀은 몇몇 있지만 아슬레틱 클럽은 그중에서도 상위랭크에 올라있다. 내가 바르샤가 아닌 다른 팀에게 무언가 기대한다는 것은, 단순히 바르샤의 대전팀이 아니라 구단 각각의 매력을 존중한다는 의미이기에 매시즌 가장 기대하며 기다리는 게임중 바르샤와 아틀레틱 클럽의 경기-그리고 라요 바예카노와의 대전을 두근두근 고대하지만 아아, 님은 갔습니다. 세군다 리가로 갔습니다ಥ_ಥ-를 꼽지않을 수 없는 것이다. 더욱이 두 팀의 과거를 되짚어봐도 재미있는 경기가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그렇게 기대하며 본 게임이었고 과연, 대단히…

 

 

 

 

 

대단히 대단한 게임이었다. 믿을 수가 없을만큼.

어딘가 묘하게 엇나가고 얼빠진 이 게임이 프리시즌의 몸풀기가 아니라 정규리그라는 사실을 믿을수가 없을만큼. 양팀 특유의 박진감이 있기는 했다. 태생적인 터프함을 숨길 수 있는 팀들도 아니고 따지자면 묘하게 결정력이 없을 뿐으로, 벌써 아쉬운 마음을 내비추기엔 지나치게 이르다는 사실을 잊지않을 만큼은 재미도 있었고. 물론 바르싸에게는 정말로 그런 게임이었으나, 아슬레틱 클럽은 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 전에, 벌써부터 승점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야할 것이다. 아직 두 번의 게임을 치뤘을 뿐이지만, 2연패는 누구에게도 좋은 시작이라 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6 ?

 

 

메윽씨이..?

 

 

 

 

 

Ⅱ ??

 

 

수아레즈..??

 

 

 

 

 

Ⅲ ???????????????????????????

 

 

???????????????????????????????????????

(동공지진)

 

세계 최고 포워드들의 헛발질대잔치

 

 

 

 

 

0-1 이반 라키티치 결승골

 

 

정규게임에 어울리는 두 포워드들의 준수한 플레이와는 달리 결정력은 아직도 프리시즌에 머물러 있었으나(ㅋㅋㅋㅋ), 플레이도 결정력도 재빨리 감각을 찾아온 라키티치의 어려운 한 골로 바르싸는 또한번 승리를 거두었다. 매시즌 초반에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말이지만, 2라운드에 승점에 대해 논하기는 지나치게 이르긴 하다. 그럼에도 항상 덧붙이는 말 역시 이번에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결국 우승하는 팀의 조건이란 이거지. 6대2든 1대0이든 결국 승리해 3점을 쌓는 것. 그 3점 3점이 모여 우승컵이 되는건 우리가 가장 믿고 사랑하는 불변의 법칙이다.

 

 

 

 

 

 

 

 

 

 

 

 

 

 

 

 

 

 

 

 

 

레오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나 얼마전 복귀한 알비셀레스테 일정에 합류했다고. 결국.

이래서 알비셀레스테가 싫은 거다. 리오넬 메시를 잃을 수는 없지만 그 메시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지. 무지하고 무식해서 차라리 행복할(!) 아르헨티노들에게 박수 쳐주고싶다.

내 모든 조롱과 냉소를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