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두 자녀를 깜누에 데려온 남미 최고의 디바 샤키라. 맙소사, 샤키라가 벌써 두 아이의 엄마라니! 아이들을 좋아하는 다니는 저- 멀리서부터 밀란과 사샤를 환영하며 달려와 아이들에게 다정히 인사를 건낸다. 애기들한테는 저렇게 다정히 인사하면서 샤키라랑 인사할때는 바짝 얼어있게 존웃ㅋㅋㅋ
으아아아아 사샤쨔응ಥOಥ 사샤 졸귀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따구 빨간거봨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것까지 샤키라 존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케는 오늘도 샤키라와 다정히 인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 피케가 샤키라와 함께 있을 때마다 생각나는 말이 있다. 내 인생의 조언자인 챠비님 말씀하시기를(ㅋㅋㅋㅋ), “피케가 샤키라와 만난다니! 촌놈이 출세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Ⅱ 물론 샤키라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깜누에 모습을 보였는데
꾸레들 사이에선 샤키라급 인지도인 안토넬라와, 수아레즈의 부인 소피아. 안토넬라가 내 여자친구인건 아니지만(ㅋㅋㅋ) 뒷모습만 봐도 반가운건 사실인데
그래, 안토넬라가 깜누에 모습을 보인다면 곁에 반드시 티아고도 있기 때문이지. 껄껄 샤키라는 안토넬라와 소피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데, 밀란은 벌써 사색에 잠겨있는 듯하다. 아직도 여전히 애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밀란도 얼굴 진작에 완성됐구나. 그리고 여태 샤키라 존똑이라고만 생각했지, 이 날은 유난히 피케를 닮아보여서 신기*_*. 머리 때문인가.
Ⅲ ‘토끼 같은 자식’의 대명사 델피나
티아고랑 벤하민 종종 거리면서 뛰어다니는 것도 졸귄뎈ㅋㅋㅋ 델피나가 진짜 미치게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저렇게 깨발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정말 사람 앞 일 모른다더니 내가 수아레즈 딸을 이렇게 귀여워할줄 누가 알았겠냐 진짜;;;;;;. 우리 독립적인 만3세 티아고 메시는 혼자서도 늠름히 아빠를 찾아가는데
아아 티아고ಥ_ಥ 엉엉 울면서 아빠한테 발길질 하고 안겨서 발버둥 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아빠랑 웃으면서 사진도 찍어ಥ_ಥㅋㅋㅋㅋㅋㅋㅋ 아들 이뻐죽는 다정한 메윽씨이 보는 것도 넘나 좋은 것.. 흑흑 애기가 빨리빨리 커야 마테오도 데려와서 보여줄텐데! 마테오는 어느정도 커도(?) 메시 존똑이었으면ಥ_ಥ
Ⅳ 좋은 시간대라 가족들이 우르르 몰려온 덕분에
애기 파티. 뒤에 벤하민이 아빠한테 뽀뽀할 거라고 고개 쭉 내미는 것도 졸귀다 진짴ㅋㅋㅋ 그래도 역시 -당연히- 티아고 보다는 메시가 좋고, 밀란 사샤 보다 피케가 좋지만, 수아레즈 보다는 역시 델피나지ಠ_ಠ)b
Ⅴ간식 먹는 샤키라
ㅋㅋㅋㅋㅋ 밀란 간식 대신 먹는 것 같은데, 토니 스타크가 느닷없이 숨겨둔 블루베리 꺼내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으적으적 씹어먹는 모습 같다 으하하. 토니.. 그래 토니.. 나 봤어.. Civil war 예고편 보고말았어ಥ_ಥ.. 캡틴이든 토니든 누구 하나 죽기 전에 내가 먼저 죽을 것 같다 시름시름 캡틴.. 사랑해요.. 토니도 그런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봐줘요T_T 케어가 필요한 아저씨란 말이에여T_T
레오는 나를 케어해주면 좋겠다.
나 씹덕사 하라고 고개 크게 가로젓는거봐T_T 눈 옆에는 뭐가 하나 나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저렇게 귀엽지 진짜T_T_T_T_T_T_T_T
2 또 오프사이드 오심
빛을 잃은 이니에스타와 라키티치의 절묘한 플레이
항상 단정하게 다니던 사람이 머리 쥐어뜯겨 있으면 그와중에 귀엽고요..?
3 레오→ 네이마르
Ⅱ 레오→ 마티유
4 골대를 쥬깁시다 골대는 나의 원수
Ⅱ
레오가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티아고.
5 리오넬 메시
이제 글머리를 다시 서두로 돌릴 타이밍이다. 레오는 본인 스스로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이고 피치 위에서 가장 자유로운 선수지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것이 리오넬 메시의 뜻대로 풀리지는 않는다. 그것은 당연한 자연의 섭리고 세상의 이치이며 그 삶의 쓰디쓴 교훈은 리오넬 메시 자신도 잘 알고있을 것이다.
그럴때에, 레오를 위로하는 가장 큰 요소가 팀메이트들이지.
특히 이 경기에서의 네이마르는 부지런히
정말 지독하게도 부지런히(ㅋㅋㅋㅋ)
정말 최선을 다해 레오를 도왔으나, 쉽지 않더군.
맥락에 대해 얘기했지. 그래, 바르싸는 레오와 함께 숱하게 좋은 순간을 맞이해왔다. 그 수많은 순간들 중에서도 아주아주 특별한 순간들 또한 존재해왔는데 확실한건, 리오넬 메시의 기분이 좋으면, 다시말해 그 슈퍼에이스의 컨디션이 좋으면 팀은 완벽하거나 믿을 수 없이 환상적이거나 잊을 수 없을만큼 벅찬 순간을 맞는다는 것이다. 베르나베우에서의 해트트릭, 그 본인이 득점한 것은 아니나 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마니따전, 불가능할줄 알았던 챔스16강 1차전 패배 후의 역전승, 혼자 4골을 넣어 팀을 다음 토너먼트로 진출시킨 아스날전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프리메라리가와 현대축구사에 기억시킬 일크레더블 골들…. 챠비 에르난데스는 그 순간의 편린 속에서 말했다. 보다 정확히는, 리오넬 메시가 프리메라리가의 역대 최다골 스코어러가 된 바로 그 순간에. 리오넬 메시와 바르싸가 프리메라리가의 ‘새로운 기록’을 쓴 그 영광의 순간 말이다.
4-0 네이마르의 집념이 성공시킨 리오넬 메시의 골(ㅋㅋㅋㅋ)
프리메라리가의 길고 오래된 역사 위에 현역 선수의 이름이 새로 쓰이는 그 순간, 어쩌면 남은 생애동안 두번은 겪지못할지도 모르는 그 역사적인 순간을 목도한 것은 축구팬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지, 아무렴. 그 심정은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챠비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기 때문에, 그 순간을 대변해 완성한 문장이었다. 그러니 레오가 행복하면 바르싸의 또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이라는 의미의 단순한 찬사를, 납작 엎으려 리오넬 메시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가 그에게 득점 찬스를 헌납하라는 뜻으로 왜곡하는 불필요한 확대해석은 농담으로라도 필요없는 것이다.
즐겁게 끝난 경기에 내가 왜 이런 우중충한 얘기를 하는지 짐작하는 사람도 있겠지. 경기가 끝나자 이 골을 가리켜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의 환심을 얻기 위해 혹은 리오넬 메시에게 잘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그의 눈치를 살피고 ‘라인을 타는 것처럼’ 묘사해 반대로 레오가 팀메이트들을 들들 볶는 것처럼 얘기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말한다. ‘이런 대접을 받던 레오가’ 전성기가 지나면 어떻겠느냐고. 내가 무엇보다 불쾌한건, 레오는 본인을 위해, 개인기록을 빛내기 위해 이기적으로 플레이 한 순간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이다. 레오가 본인의 득점을 욕심내는 순간은 단 두 가지 경우 뿐이지. 팀의 승리가 확실하거나, 팀의 승리가 확실시 되었을 때.
이 경기에서 역시 그랬고, 팀의 승리가 어느정도 결정지어 졌다는 것은 필드위의 모두가 알았다. 그렇기때문에 바르싸 선수들 모두가 레오에게 득점 기회를 양보했지. 레오가 똥씹은 표정을 하고 앉아서, 마치 왕처럼 내려다보며 자신에게 공을 패스하라고 군림해서가 아니라. 팀은 정말이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너무 사이가 좋아 신기할 정도지. 루쵸나 네이마르 역시도, 이에 대해 “선수들 모두가 플레이를 즐기고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 이런 순간-득점 기회를 양보하는-은 자연스럽고도 자발적으로 찾아온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을 삐뚤게 표현하는, 센스도 없고 애정도 없는 일차원적 발상에 나는 정말로 짜증을 느낀다. 누가 감히 리오넬 메시의 멘탈을 의심하는가. 어떻게 아직도 리오넬 메시에 대한 이해가 없을 수 있지?
사진의 시작은 바르싸 왁스 투 탑으로.
누가 봐도 메시 짱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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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팬들 때문에 섭섭한 경우를 자주 겪는다. 물론 내가 다른 팬들을 섭섭하게 하는 순간도 많을 것이다. 구 4번이 바르싸에 있었을 때는 아주 절정이었겠지(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 노력해보려 했는데, 안되더라고. 레오가 팀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될 뿐더러 대체 이 이상 리오넬 메시에게 뭘 더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레오는 성인군자가 아니며 무결점 인간도 아니다. 이또한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리오넬 메시의 불완전함을 이해하는게, 이 몇백개의 포스트 내내 정신나간 애정을 한여름의 폭풍우처럼 쏟아내고 있는 ‘나’라는 것이.
경기가 끝나자 바르트라는 소년팬들과 좋은 순간을 가졌는데
바르트라가 팬들과 함께 셀피를 찍기위해 위치를 잡자마자 주변의 모든 팬들이 옹기종기 모여 기분 좋은 미소를 띄우는 것이 너무 사랑스럽다. 이 앵글 속의 모두가 사랑스럽다ಥ_ಥ. 이 각도로 찍힌 사진, 엄청 기분 좋은 사진이겠지. 모두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순간으로 남을 경기일테니 그 기억도 사랑스럽고, 우리 바르트라는 등짝만 보여도 사랑스럽구나(ㅋㅋㅋㅋ).
아빠와 인사하는 델피나
수아레즈가 부인과 자녀들을 보고 손 흔드는 장면이 교차되어 방영되는데 짤은 귀여운 델피나만(....). 소피랑 남성분은(누구지? 소피아 아빠인가) 확실히 수아레즈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 같은데, 델피나는 완전 헛다리 짚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띠도 블라우그라나로 맞춰서 얼마나 귀여운지ಥ_ಥ 아아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 그 수아레즈...의 딸이 이렇게 귀엽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두귀. 세상에서 두번째로 귀여운 사람.thiago
티아고는 경기 내내 레오가 뛰는걸 보고 응원하다가 한순간 크게 휴대폰에 한눈을 파는데
그게 아빠 골 넣을 때야ಥ_ಥㅋㅋㅋㅋ 주위에서 소리 지르면서 일어나니까 놀라서 눈 똥그랗게 뜨는거 졸귀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델피나도ಥ_ಥ 레오가 오늘 새벽에, 라리가 어워즈에서 수상소감으로 이 상은 티아고에게 바친다며, 레오가 출근할 때마다 티아고가 “파파, 또 골 넣으러 가?”라고 물으며 짜증부린다는뎈ㅋㅋㅋㅋㅋ 파파가 골을 또 넣고 있는데 왜 거기까지 같이 가서도 보질 못하누ಥ_ಥ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요즘 티아고를 보면, 크면서 점점 안토넬라를 닮아간다고 생각했다. 특히 눈매가 완전히 안토넬라라고, 물론 레오도 많이 닮았지만 외모는 엄마 쪽을 따르는구나 생각하다가 티아고의 습관을 보는 순간
아아 그래, 네가 리오넬 메시의 미니어쳐 맞긴 맞구낰ㅋㅋㅋㅋㅋㅋㅋ 손가락으로 머리카락 꼬는 습관, 요즘에는 레오가 머리를 짧게 잘라서 잘 보이지않는 습관이지만 머리카락을 팔랑이며 다니던 시절엔 1경기 1꼬움, 1경기 1귀에 걸기를 보이던 사람이 리오넬 메시거든(ㅋㅋㅋㅋ). 신기한 메시 유전자가 씹덕미를 유전시켜줬넼ㅋㅋㅋㅋㅋㅋ 세젤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메윽씨이ಥ_ಥㅋㅋㅋ
아, 느닷없지만 다가오는 비야노벤세와의 코파 델 레이 2차전 포스트는 쉽니다. 포스트 올릴지 말지 모르겠지만 개인통산 600번째 경기(는 이 소시에다드전)도, 라리가 최우수 선수상 수상도 축하해요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