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ça A/15-16

151031 리그10R 헤타페CF vs FC바르셀로나 +바르싸의 할로윈

by 로♥ 2015. 11. 3.


1516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Getafe CF vs FC Barcelona





프리메라리가의 팬이라고는 하나 그 시즌, 그 해에 잔류한 스무개 구단 모두에게 균등한 관심을 배분할 수는 없다. 더욱이 25-1=0과 같은 공동체 논리를 혐오하는 나로서는 더더욱. 무엇보다 나는 그래야 하는 필요성 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인 것이다. 나의 취미생활은 언제나 선택과 집중. 새로운 떡밥이 없을때에야 비로소, 다음팀에 관심을 기울여 본다. 이 헤타페는, 라 리가의 스무개 구단을 줄세웠을때 내게 한 17번째 내지는 18번째정도. 쉽게 표현하면, 이렇게 대전하지 않으면 평소엔 그런 팀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잊고사는 팀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그토록이나 무관심한 상태에도 지루함에 몸부림치지않게, 바르싸와 헤타페는 잘 뛰어주었다(ㅋㅋㅋ).
그리고 물론 헤타페가 내게 17위라고해서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는 것이, 내게 17위는 2위 3위나 하등 다를 것이 없다. 상대팀의 관심도가 어떠하든 내가 ‘바르싸 경기’에 거는 기대치는 언제나 같고 그 승리의 경중 또한 그러하며, 그 기쁨 역시도 같기 때문에. 그저 게임을 볼 때에 조금 더 재밌는 팀과 조금 덜 재밌는 팀만이 있을 뿐(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이번 헤타페전은 다소 지루하게 진행될 거라 예상했으나, 현실은 예상대로 흐르지 않더군. 부정이든 긍정이든.










0-1 루이스 수아레즈 선제골








0-2 네이마르 추가골








그리고 리가 10라운드, 몹시도 그리운 이가 드디어 피치 위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말, 무릎 부상으로 필드를 떠났던 바르셀로나의 젊은 주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복귀가 가까워졌음을 모두가 예상했는데, 그 일이 드디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팀의 선제골과 함께 이니에스타는 워밍업을 시작했고 두번째 골이 들어간 후 라인 가까이에 섰다. 이니에스타가 몸을 풀기 시작할 때 그를 보고 환호했던 팬들은 이니에스타의 복귀와 함께 그의 이름을 연호했지.






서두에 언급했다시피, 그리고 누누히누누히 말해오다시피 나는 똑같은 블라우그라나 셔츠를 입고 있다고해서 모두를 똑같은 크기의 애정으로 사랑하는 타입은 아니다(물론 이 문장이 사랑하지 않는 선수도 있다는 의미도 아니고. 내가 블라우그라나를 입은 선수들중 일말의 애정도 느끼지 못한놈은 안토넬라 절친인 다니엘라의 남자친구가 유일하다. 아직도 이름조차 부르기 싫을 정도로). 똑같은 애정을 나눠줄 수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적당한 수준의 호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그리고 나는 꾸레들 또한 그러리라 믿어의심치 않지. 갓 입단한 선수와 라 마시아에서부터 꾸준히 올라와 어느덧 주장의 자리에까지 위치한 월드 베스트 플레이어에게 갖는 자부심이 같다는건 말도 안되잖아? 그런 의미를 갖는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약 4주만에. 물로 아주 긴 시간도 아주 심각한 부상도 아니었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이토록이나 벅찬 기분을 느끼게 하는 선수가 레오나 이니에스타 정도가 아니라면, 이제는 누가 있겠는가. 돌아와서 기뻐요 까삐딴. 이제 다시는 다치지 말긔ಥ_ಥ









151031@ 바르싸의 할로윈



누.. 누구세요..?
와 진짜 몸만 봐서는 타투도 안보이고 이렇다할 큰 특징도 없으니까,
누군지 감도 못잡겠다만은 피지컬 남다른 피케만 알겠다ㅋㅋㅋㅋ





유니폼이 빨갛지 않았더라면 죽어도 브라보일거라고는 짐작도 못할 사진..★






난리네 아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1년 중 유일하게 반기는 이벤트 데이가 크리스마스 뿐이라 할로윈이니 나발이니 하는 날들은 죄다 심드렁해서(ㅋㅋㅋㅋ) 경기 있던 날이 할로윈이라고 우리 선수들이 이런걸 깨알같이 준비해서 원정을 떠났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그나마 깜누 경기였으면 경기 끝나고 우리 집에서 파티 하려나보다 했을텐데 남의 집에서 저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저렇게 본격적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드리아누.. 뱀파이어 분장 하니까 쓸모없이 잘생겨 보이는건 착시일까..
네이마르는 뱃이면 뱃, 드라큘라면 드라큘라 하나만 안하고 저 하고싶은건 다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누군지 궁금한 나같은 사람을 위해 부지런히 정리해준 고마운 이의 사진을 참고하며




저 까만 털뭉치 누군지 진짜 감도 못잡았는데 바르트라였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 저거 바르트라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바르싸 공식 팻 다운 참신함..★









우리 라키티치는 경기 끝나고 상당히 지쳐보여서 부쩍 마음쓰인다ಥ_ಥ 그와중에 윙크하는건 존나 핸섬한뎈ㅋㅋㅋㅋ 레오도 있었으면 은근히 안빼는 성격이라 뭘 하나 뒤집어써도 썼을텐데 없어서 아쉽고T_T 경기 스케쥴이 꽉 차서 많이 놀지는 못했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런 핑계로나마 깨알같이 기분전환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 이제 다시 챔스 주간이니, 또 힘내서 뛰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