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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8-19

181223 리그17R FC바르셀로나 vs 셀타 비고

by 로♥ 2018. 12. 25.



1819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FC Barcelona vs Celta de Vigo





딱 예상했던 만큼 지루한 경기였다. 오, 솔직히 셀타비고와의 게임이 아주 재미있을 거라 기대하는 꾸레는 없잖아, 안그런가?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멀뚱히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는 적당히 미적지근한 게임을 짐작했고, 이윽고 딱 생각한 수준의 미적지근한 게임이 펼쳐지더군. 그리고 바르싸가 승리했다. 이또한 예상했으므로 모든것이 순탄한 것이다. 뭐 그럼 된거지(ㅋㅋㅋ).


 


언젠가 몇번이고 토로했듯이 모든 게임이 인상에 남을 수는 없다. 모두들 이해할 것이다. 승리했고 무난했으며 특별히 재미있는 씬이 없었던 경기에 대해 무어라 한마디라도 더 지껄이기 위해 머리를 짜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게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지배적인 생각은 무엇이겠는가. 리오넬 메시가 오늘도 멋지더군, 정도인거지. (이것이야말로 부정의 여지없이 사실이다)


1-0 우스만 뎀벨레 선제골




레오가 차고 튕겨나온 세컨볼을 찰떡같이 차넣은 뎀벨레.
요즘 뎀벨레 얘기만 나오면 여기저기서 늦게 다니지 말라고 성화던데(ㅋㅋㅋ) 애새끼도 아니고 다큰게 이딴소리 들으면서 일해야겠냐 임마(ಠ益ಠ).. 한번 이런 이미지가 인식되면 나중에 얼마나 잘하든 영원히 이 철딱서니 없는 이미지를 끌고갈텐데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 모양이다. 바르싸 팬으로서 탄식할 일이긴 하지만 그래 뭐, 엄밀히 따지면 그또한 본인이 감당할 문제지.









2-0 리오넬 메시




감탄을 내지른 메윽씨이 추가골. 항공샷 최고(༎ຶ෴༎ຶ)!
이번시즌 초반만 해도 분명 연이어지는 실점을 은근히 경계하고 있었는데 실점하는 횟수도 현저히 줄었고 승점도 차질없이 쌓는 중이라 무엇보다 기쁘다. (물론 현재 2위인 ATM과는 여전히 3점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준은 아니다.) 여전히 시즌초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벌써 3분의 1만큼은 왔지. 바르싸는 분명 나쁘지 않은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곧 '나쁘지 않은' 정도의 단어가 아니라 더 희망적인 표현을 할 수 있게되길 바란다.








































오, 연휴를 맞아 지극히 사적이고 tmi가 남발하는 몇가지의 이야기들을 쓰다 지우기를 반복했다. 나는 가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ㅋㅋㅋ).. 어쨌거나 나는 이 포스트를 얼른 올려놓고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일정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까지 정말 태평하게 연휴를 보낼 계획이지. 우리 선수들은 각자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좋은 시간들을 보낼 것이고.. 음. 하 벌써 또 연말이라니! 모쪼록 한해 기분좋게 마무리 하시고, 이르지만 미리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