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ça A/18-19

181008 리그8라운드 발렌시아CF vs FC바르셀로나

by 로♥ 2018. 10. 9.


1819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Valencia CF vs FC Barcelona





경기 운영 개떡같이 하네 진짜
발렌시아는 지난 7경기에서 1승5무1패라는 몹시 우려스러운 성적을 거두었고 득점보다도 실점이 많은 팀이었다(발렌시아에 무슨일이 벌어진거지). 물론 바르싸는 나쁘지않은 스타트를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중의 발렌시아와 대단히 비등하게 미진한 대결을 펼친다음, 랭킹 테이블에서 한계단 한계단 천천히 내려가고 있지. 그래, 내려가고 있다. 이길 생각이 없는 바르싸는 이 경기를 끝으로 4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급기야 세비야에 리더자리마저 양보한 것이다.


 


발베르데는 또 황당한 타이밍에 교체를 시도하더군. 나는 이 얼빠진 경기에 지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우리팀이 이기고 있는줄 알았다. 그러지않고서야 84분에서야 비로소 일어난 교체에 대해 무어라 설명하겠는가. 물론 그 교체가 결과에 크게 도움되지조차 않았음은 말할 것도 없지. 황당한 경기였다. 할말은 그 뿐이다.





1-1 리오넬 메시 동점골




득실이 안쓰러운 수준에 이른 발렌시아를 상대로 전반 1분만에 선제골을 내주었으니 무슨 말을 더할까. 더 안타까운 일은, 22분에 리오넬 메시가 동점골을 넣지 않았다면 바르싸는 그대로 -발렌시아의 기만 세워준 채로- 나락으로 통하는 문을 열었을 것이다. 물론 여전히 그 문고리에 손만 살짝 얹은 상태로, 양팀은 이후 단 한골도 내지 못한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말이지 지루하기 짝이 없더군.





1 세메두→ 루이스 수아레즈






2 리오넬 메시
Ⅰ 쿠티뉴→ 라키티치→ 레오













Ⅲ 부스케츠→ 레오






Ⅳ 응당 카드를 내밀었어야 할 타이밍에 주심이 또 카드를 내놓지 않자



항의하는 메윽씨이 귀여워





3 필리페 쿠티뉴
Ⅰ 쿠티뉴→ 알바










이외에도 득점할 찬스는 여러번 있었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가까웠던 챔스 경기에서 토트넘에 이기지 못했다면 이 발렌시아전이 얼마나 더 끔찍하게 느껴졌을지 모르겠군. 챔스에서 그나마 약간의 환기를 한 것이 이렇게 다행스러울 줄은 몰랐다. 물론 그때에도 2골이나 실점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무실점 게임이 PSV전 뿐이다. 발렌시아를 향해 득실이 안쓰러운 수준이라고 했지만, 바르싸 실점은 아주 참담한 수준이다. 득점이 배로 많아서 여태 언급은 안했지만- 최소한 확실히 승점을 챙기긴 한 것이다.


























레오가 골 셀러브레이션으로 다시 이 귀여운 재스쳐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 게임은 아주 도려낸듯이 내 기억에서 지워졌을텐데(ㅋㅋㅋ).
더욱이 걱정되는 것은 내가 깨끗이 지워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기가 이걸로 끝이 아닐까봐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여러 경기들이 이미 기억에서도 사라졌고 그 위에 메시의 이런저런 귀여운 모습들 만으로 덧씌워져왔지만 상기해야 할 것은, 내가 지금까지는 단 한번도 이런 불필요한 생각을 한 적이 없다는 거지. 할 필요도 없었고. 2주 뒤, A매치데이에서 돌아오면 부디 바르싸가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