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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S

150921 월간 바르샤: 리그4R 돌려보기+ 메시의 휴일

by 로♥ 2015. 10. 14.



150908@ 알비셀레스테 친선전: 아르헨티나 2-2 멕시코




레오가 풀타임 출전했고, 그 젊은 캡틴이 90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패할 나라를 비기고 끝내도록 이끈 경기였으나, 경기에 대해서는 포스팅 하지않았고 이제는 경기 내용이 잘 기억도 안난다(ㅋㅋㅋㅋ). 사실 짤도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레오 도련님 머리가 까리하고 저 빨간색 세 줄을 두른 아디다스 완장이 귀여워서 ‘여기까지만’ 싶은 심정으로 만든 짤들. 알비셀레스테 하면 좋았던 월드컵이 무색하게도 코파 아메리카 이후 다시금,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욕지거리 밖에 나오지않을 정도로 나와의 사이가 악화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알비셀레스테를 향한 응원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항상 얘기해왔듯 내게 중요한건 내 사사로운 감정 이전에, 레오의 우승이자 그의 행복이니까. 내가 나 자신보다 사랑하는 리오넬 메시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꼭 함께 느끼고 경험하고 싶다. 레오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길이라도 기꺼이 함께.


경기가 완전히 종료된 후의 영캡틴.wink machine



이 씬이 없었더라면, 궁극적으로 이 게임의 gif자체가 없었을 거다.
¯\_(ツ)_/¯





150910@ Leo Messi FootBubbles: Have you got what it takes



대체 뭘 팔겠다는 거야? 라고 생각했던 레오의 새광고ㅋㅋㅋㅋ
일단 제목부터가 FootBubbles이고, 광고의 키포인트로 보이는 비누방울 때문에, 아 그래 여기가 Funtastic ltd라고 장난감 회사인데 이번에 레오와 함께 계약을 맺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비누방울 놀이를 광고한다고 생각해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와 비누방울 조합이라니 진짜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광고하고자 하는 것은 화실히





이 양말인 모양.





비누방울 말고 양말.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만들어 파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양말 신고 뭐 어쩌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윽씨이한테 이런 시안 주는거 진짜 터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어린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라지만 너무 맞춤 아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시 파운데이션 앰블럼 때문에 처음엔 당연히 아디다스의 새광고인줄.





우리 메윽씨이의 변함없는 발연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0921@ Primera Liga 4R: FC Barcelona 4-1 Levande UD




내가 너무 바빠서(!) 포스팅 하지 못했던 리가 4라운드 레반테전, 난민돕기 캠페인으로 시작한 오프닝이었던만큼 빨간색 맞춤 티셔츠를 입고 선발라인업에 섰는데, 그와중에 살짝 큰 사이즈의 티셔츠를 입은 메윽씨이가 또 미치게 귀여운거야ಥ_ಥ 벌써 애가 둘인데 여전히 저렇게 소년소년해도 되는 거냐ಥ_ಥ 핵졸귀 귀여워서 앙 깨물어주고 싶다


라고 생각한 다음 씬의 영 까삐딴.hot damn



핵섹시ಥㅠಥ





경기는, 최근 바르싸 경기가 그랬듯 전반전엔 전혀 득점하지 못해 나를 속터지게 했고, 그래, 이거 진짜 걱정이다. 한 두어개의 경기를 제외하면 현재 바르싸는 전반에 득점이 전무한데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이기고 있으니 크게 문제 삼지않고 그저 ‘우려사항’ 정도로 여길 뿐이었지만, 지난 경기에선 결국 패했으니 사실상 우려사항에서 심각성이 조금 더 진행됐다고 봐도 무방하지. “메시가 돌아오면”에 그치지않고, 그 이후의 상황도 생각해야할 것이다.


물론 루쵸가 고심하겠지, 다시 경기 얘기로 돌아가보자.
바빠서 못한 포스팅을 결국 이런식으로라도 하게 만든 그 몇가지 장면들을 위해서.


전반전에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후반이 시작되고 곧 선제골을 터뜨리는데
48분, 1-0 마르크 바르트라



우리 센터백이 절묘하게 받아 넣은 이 선제골 후
바르트라는 엄지손가락을 입에 문다.






Macr Bartra. Cada día más grande y más bonita... T'estimo (Te quiero) Gala!




이 인형 같은 아기가 바르트라의 딸, 갈라 바르트라.
엄빠 유전자 어디 안가는구나, 저 신생아한테도 엄빠가 보옄ㅋㅋㅋㅋㅋㅋ 바르트라가 세군다에서 뛰고 종종 퍼스트팀 올라올 때마다 신기해하며 경기 보고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어엿한 퍼스트팀 스쿼드에 예쁜 여자친구랑 더 예쁜 딸 까지 낳고 저런 골셀러브레이션을 하다니. 바르트라가 이러는 동안 내가 한거라고는 한결 같은 덕질 뿐이었네 껄껄껄(침울).


그리고 벤치로 뛰어간 바르트라는



유스시절부터 한 팀에서 뛰어왔고 이제는 퍼스트팀에서 어깨를 나란히 두는 팀메이트 라파 알칸타라를 격려하며.
힝T_T 선수들 이런 모습 볼때마다 그렇게 마음이 녹는다니까T_T 라파, 얼른얼른 나아서 돌아와T_T





54분, 2-0 네이마르 추가골




집중력을 잃지않고 세컨볼을 잘 처리한 결과.
그리고 네이마르 역시






바르트라와 같이 엄지손가락을 한번 물고-같이 사는 친구들 중 한 명이 부모가 되는 걸지도-
손가락으로 1과 2를 만들더니





역시 의리파 브라질리언(ㅋㅋㅋㅋㅋ).





그리고 59분, PK찬스를 얻은 깜누의 제왕.
3-0 리오넬 메시




레오는 이 경기에서 두 번의 패널티킥 찬스를 얻었는데,
59분엔 성공했지만 75분에는 실축했다.






하지만 그 사실에 마음을 쓰는 꾸레는 아무도 없죠.





88분, 4-1 리오넬 메시 추가골



누누히 얘기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PK를 성공하든 실축하든 1도 신경을 쓰지 않는건 이런 이유에서다. 레오가 원하는대로 뛰게 내버려두는 것 만으로도 넣을 골은 넣고 들어갈 골은 들어가거든. 리오넬 메시를 향한 무한한 격려에는, 애정 충만한 덕심보다 더 먼저 와닿는 덕목이 있다. 레오가 내게 보여준 신뢰. 그저 믿고 기다리면 승리로 이끌어 주는 자(ㅋㅋㅋㅋ)라는 그 굳건한 믿음.






무표정한 얼굴에 번지는 미소.





***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 역시도 종종 마주하는 질문이 있다. 드라마도 안본다, TV도 잘 안본다고 하니 그럼, “여가시간엔 뭐 해요?”. 무언가의 덕후라면 잘 알겠지만 이 질문은 대답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종류로, 일코를 하는게 옳은지 덕밍아웃을 한다면 어느 선까지 공개해야 내 대외적인 이미지를 해치지 않을지, 덕질 대상은 부끄럽지 않으나 내가 덕질을 한다는 것은 다소 부끄럽다는 것을 어디까지 어필해야 할지, 생각할거리가 많은 것이다(ㅋㅋㅋㅋ). 그렇다고 대답을 못한채 오랜 시간을 끄는 것도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니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한 대답이 나와야 하기에 나는, 상대에 따라 대답이 다르지만 대부분은 음, 하고 찰나의 시간을 보낸 후 “축구 좋아해서, 축구 봐요 제가 응원하는 팀 경기만”.






웬만큼 어른스러운 사람들은 그렇구나, 나도 월드컵 때 정도는 축구 봐요 하고 내게 적당히 호응해주고 마는데, 종종 호기심이 왕성해 내가 응원하는 팀은 어디인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지 왜 하필이면 그 팀인지 어쩌다가 하필이면 축구인지 따위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문득, 내가 레오를 얼마나 어느 정도나 좋아하는지, 리오넬 메시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 그래, 이래서 (나대신) 모든 사랑을 노래한 시인들에게 틈틈히 감사인사를 전해야 돼(ㅋㅋㅋㅋ).


음.





레오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151006@ 행복한 메윽씨이家 나들이



안토넬라가 안고 걷기엔 이제 약간 버거워 보일 정도로 커버린 티아고ㅋㅋㅋㅋㅋㅋ
레오는 이렇게 한동안은 계속해서 목발을 집고 다녔는데





지금 목발이 문제가 아냐, 뭘 입고 다니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호러블한 바지는 대체 어디서 보고 사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메윽씨이.. 깜누에 그러고 가니?





아니 그리곸ㅋㅋㅋㅋㅋ 우리 메윽씨이 캡모자 쓸때마다 왜이렇게 적응이 안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양인이라 모자 쓰고 있는게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도 하여간 포인트가 한두가지가 아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각도 다른 배경짤.
표정은 죄다 한결같이 또 밝아서, 다리 보면 슬픈데 그와중에 이뻐죽겠다ಥ_ಥ





그와중에 청순하고 난리ಥ_ಥ
메윽씨이 아프지마여ಥ_ಥ 할 수만 있다면 내가 대신 아프고 메윽씨이는 평생 건강했으면 좋겠다T_T





151009 @ Lionel Messi se olvida de Hacienda disfrutando la tarde en el teatro




부상과 A매치데이 때문에 본의아니게 휴가를 즐기는 레오는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 다녀왔는데, 슈퍼스타 답게 극장에 모습을 보이자마자 레오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주르륵 떠서 깜놀ㅋㅋㅋ. 다리도 불편하고 주위에서 저렇게까지 감싸면 피곤하기도 할텐데, 다 자기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인거 아니까 레오도 웃으면서 팬서비스 해주는거 너무 스윗하다ಥ_ಥ. 팬들도 주변에서 메시 가는 걸음걸음마다 넌 천재라고 니가 최고라고 한마디씩 던지는데 존웃졸귀ㅋㅋㅋㅋㅋ 하여튼 팬심이란ㅋㅋㅋㅋㅋㅋㅋ





151011@ 일요일의 메시들



안토넬라가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일요일 씨에스타.
정면에 메시1, 좌우로 메시 2,3이 한눈에 보이는 사진이라니ಥ_ಥ 안토넬라 주거환경 최고다 정말ಥ_ಥ. 그와중에 본체 메시 다소곳하게 잠들어 있는게 너무 귀여워ಥ_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메시, 보고싶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싶다. 나는 휴대폰을 꼭 옆에 달고사는 타입은 아닌데, 시계를 안차고 나간 날 시간 보느라 휴대폰 화면을 켜면 홈화면에 설정해놓은 메시 사진을 자연히 보게 된다. 그리곤 슬쩍 광대를 올리지. 그 순간이 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위안이 되는지. 내가 받는 위로만큼, 더 사랑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