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ça S

Behind the Scenes of Barça 11

by 로♥ 2015. 12. 27.



아마도 2015년 마지막 포스트가 될듯한 비하인드씬 오브 바르싸 11번째 편. 그동안에는 연말이 되면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바르싸에 관련된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나 자신에 관련된, 이 블로그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그래 깔끔히 인정하자면 올해에는 너무 게으름을 피웠다. 이런 사사로운 글 뿐만 아니라,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귀찮아서 경기 포스트도 몇 게임이나 날렸을 정도니까(ㅋㅋㅋㅋ). 내가 평소 이 블로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빙자한 헛소리를 더 많이 못하는건 아쉽지만, 평범한 헛소리라면 원없이 하고 있으니까(?) BTSB로 조금은 건설적인 마무리를 하는 것에 만족하기로 하자.
[스압주의, BTSB 9편/10편]


151112@ Filming of the new Lassa Tyres promo




지난 여름에 바르싸와 스폰서쉽 파트너가 된 터키의 라사 타이어와 프로모션 광고를 찍는 과정이 공개되었는데, 퍼스트팀 전원이 참여한 것은 아니고 영상에 담겨있는 피케와 아르다 투란, 라키티치와 네이마르 수아레즈와, FCB 핸드볼팀 선수도 함께. 피케쪽은 내용이 다소 험악한듯 하다(ㅋㅋㅋ). 피케에게 뭔가 한소리를 들은 후 그의 뒷통수에 수건을 투척하는 아르다 투란과 비교되게






너무나도 영화배우 뺨치는 라키티치의 메이킹.
얼굴에 저 검댕을 (의도적으로) 묻히고 있는데도 잘생긴거봐ಠ_ಠ)..





151126@ 마테 브로와 가족들




레오와 안토넬라, 소피와 수아레즈는 부쩍 더 교류가 잦아진듯 한데 두 가족의 집도 가깝다고 하고 아이들도 같은
유치원에 다니고 마테차라면 환장을 하지(ㅋㅋㅋ), 넷이 나이도 비슷하니 통하는게 많은 모양이다.





151123@ Return of Leo Messi at the Bernabeu



레오가 부상에서 돌아와, 엘 클라시코에 뛰기 위해 퍼스트팀에 합류해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중 업로드 된 사진 한 장. 우리 메윽씨이 웃는게 너무나도 선샤인해서 이 사진을 처음 봤을때 주먹울음을 울었고, 이후에는 봐도봐도 이쁘니 귀에서 마치 상투스가 울려퍼지는듯 하다(ㅋㅋㅋㅋ). 어쩜 저렇게 상냥하고 부드럽게 웃을 수가 있지ಥ_ಥ 얼굴에 잘생김은 왕창왕창 묻혀가지고ಥ_ಥ 아아, 메윽씨이..






아아아아아 메윽씨히이이이이ಥ_ಥ!!!!!
마드리드라고 바르싸와 메시 팬이 없는건 아니기에, 마중나온 팬들을 보고 손 흔들어주는 바르싸의 심볼.
다같이 입고있는 청셔츠인데 레오는 저 교복도 참 잘 어울린다니까ಥ_ಥ









트레이닝때 베르나베우 잔디를 미리 밟아 본 축구왕.
패딩에 최선을 다해 포근히 묻혀있는 것도 귀여워 죽겠다(오열)





151127@ winner of Goal 50 award



2014-15시즌에도(!) 무려 50골을 넣어 기념패를 하나 더 받게 된 레오. 한 시즌에 50골 이상 넣고있는게 벌써 5년이나 연속으로 이어진 일인데, 심지어는 1415시즌이 그 기록중 제일 적은, 딱맞춘 50골이다. 나머지 시즌들에서는 그 이상을 넣었고. 나는 레오가 득점하는 모습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그 개인기록 자체에는 다소 무관심한 편인데-단순히 ‘숫자’의 가치를 못느끼게 되었으니까. 이미 너무나도 많은 현대축구 레코드를 바꾼 리오넬 메시에게 더이상의 숫자놀음은 무의미해서- 그래도 그런 일이 있었고 그걸 기념할만한 트로피가 있다는 것은 좋다. 덕분에,







레오를 한번이라도 더 볼 수 있으니까. 껄껄
야무지게 넘긴 도련님 머리도 졸귀ಥ_ಥ





151201@ Success for FC Barcelona at the LFP Awards



레오가 엄청난 수상소감(!)을 남겼던 라 리가 어워드 2015.
이 파트가 이 글을 쓰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인데, 그래 이런 이벤트는 이렇게 겹겹이 올리고 말 것이 아니라 하나의 포스트를 투자할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지만, 알겠지만 그 주는 게임도 겹치고 내가 바쁘(게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만사가 귀찮은 상태이)기도 했고 다른 게임이 다가오기도 했고 하여튼 도무지 짬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쌓아만 두던 것이 만 한 달이 다 되어가는군 껄껄





1 LFP 갈라의 수트 바르싸




그래, 내가 이 시상식을 보고 제일 먼저 했던 생각이지금 다시 떠올랐다. 레오가 오랜만에 수트입은 모습을 보는게 너무나도 좋은건 둘째치고, 수트가 지나치게 얌전해. 역시 레오의 기상천외한 수트 초이스쇼(ㅋㅋㅋㅋ)는 다가오는 발롱도르 새 시상식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수트는 얌전하지만 저 잘생김은 안얌전해ಥ_ಥ 내 마음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ಥ_ಥ (진지)





참석과 수상을 함께했던 팀메이트 브라보와 네이마르




브라보도 네이마르도 본인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수트를 잘 입고 왔다.
네이마르는 저런 스타일 자체가 어울리긴 하지만, 네이마르 페도라 같이 패러갈 파티원 모집합니다. (1/7)





2 라 리가 최우수 선수상, 최우수 포워드 상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




사람은 하나지만 상은 두개, 레오가 프리메라리가 2014-15시즌 최고의 공격수 상과 라리가 최우수 선수상을 하나씩 받아서 트로피를 받아드는 장면도 두 개가 있는것인데, 말끔한 차림새를 한 남자가 저 많은 청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걸고 무대 위로 올라오는데 그게 그렇게 멋진거야ಥ_ಥ..!





이토록이나 영화 같은 모습으로 단상 위에 선 레오가 내뱉은 수상소감(!)




티아고 메시 “아빠 또 골 넣으러가? (시무룩)”

아빠가 자기랑 안놀아주고 망할 공이나 차넣으러 매일 아침 출근하는게 못내 짜증스러운 티아고 메시(3세). 그럼 또 레오는 그래, 또 넣으러 갈 거야 한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도 축구에 대한 대답은 항상 성실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 얘기한다고 또 표정관리 못하고 짓는 저 미소도 정말 사랑스러워 미칠 것 같다ಥ_ಥ





한편 이 사랑스러운 수상소감을 누구보다 진지한 태도로 듣고있는 객석의 짱팬1



은 네이마르.
야 메시 뚫리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 네이마르는 브라보의 최우수 골키퍼 상을 수여하고




본인도 최우수 아메리칸 선수상을 수상함.





4 그리고 객석에 있을 때의 추꾸왕.messi




잘생겼는데 귀엽고 귀여우데 샤프하다ಥ_ಥ





 






2014/15 프리메라리가 어워드



최우수 선수상, 최우수 포워드 리오넬 메시





최우수 아메리칸 선수상 네이마르 주니어





최우수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
이 세 명의 최우수 선수들과 또 자신의 자리에서 모두가 우수한, 내 자랑스런 선수들이 모인 최고의 팀






그 바르싸를 호령하는 루이스 엔리케 또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나 시상식엔 사정상 불참함.





5 시상식이 끝나고



아아 메윽씨이ಥ_ಥ..!!!!!!
한 손은 주머니에, 다른 손엔 무슨 물병 들고 오듯이 트로피 들고 계단 오르는겈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귀여운데 섹시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들 까지도 다 찍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레오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 응했는데





엄마 마이크들이 우리 메윽씨이 먹어여ಥ_ಥ
마이크 녀석들 왜저렇게 저돌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1203@ A Historic Treble



매년 발간되는 바르싸 포토북이 이번에는 연두색 껍데기를 두른 역사적인 트레블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언제나 그 홍보영상을 대신해왔던대로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수들이 펼쳐보는 것으로 간단히 광고를 끝냈다. 이 포토북에 실린 사진들은 나중에, 고맙게도 일일이 올려주는 팬들 덕분에(^_ㅠㅋㅋㅋ) 몇몇장을 강제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가 맞이한 소중한 순간들의 ‘다른 앵글’이 많아 소장가치가 있지. 구매를 원한다면 (아마도) 공홈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고






코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밀고 있으니 뻣뻣한 움직임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우리 선수들ㅋㅋㅋ
그와중에 베르마알렌이 영상의 시작부분에 나오길래





얘는 남의 팀 사진첩 구경하는 기분이겠다 라고 생각함 ☞☜
몇 경기 뛰긴 했다만, 본인 사진이 있긴 있을까 하고(숙연).






대외적인 바르싸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 피케와 바르싸 공식 팻 바르트라.





151205@ trip to Valencia




발렌시아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발렌시아로 이동하는 중 레오를 보고 뛰어나와 레오를 붙잡고 예의바르게 사인해줄 수 있는지 물은 어린 팬이 귀여워서 잠깐 화제가 되었던 장면이기는 하나, 나는 첫짤의 오프닝에 자기가 마시던 마테차를 수아레즈의 손에 자연스레 쥐어주는 레오를 보고 더 놀랐다(ㅋㅋㅋㅋ). 이동 중인 사진 매일 보는 사람은 알겠지만 저 마테전용 빨대가 붙은 텀블러는 수아레즈 것으로, 레오가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마테차를 얻어먹고 다니는 거(ㅋㅋㅋㅋ). 느네 그런 사이냐 정말 땀난닼ㅋㅋㅋㅋㅋㅋㅋ





151207@ 리그 14라운드, 메스타야의 MSN




공항짤에서도 셋이 쪼로록 붙어 나오는데 메스타야에 입성해서도 셋이 쪼르륵 붙어다니는거 봐랔ㅋㅋㅋㅋ 아니 존나 화장실도 손 잡고 같이 갈 초딩들이세요? 셋이 하루종일 일주일 내내 붙어다니면서 무슨 할 말이 저렇게 많은지 정말 궁금하닼ㅋㅋㅋㅋ 그리고 이 때의 영상들은 중계카메라가 담고있지 않은 장면이 나중에 인터넷에 공개된 것인데





Ⅱ 메스타야의 함성에 인사로 대답하는 리오넬 메시




무표정한 얼굴의 레오가 메스타야의 팬들을 향해 엄지를 척 들어올리며 종국에는 흔들흔들 손까지 흔들어 보인다. 얼핏 보면 이 장면은 레오를 응원하러 온 자신의 팬들에게 화답하는 다정한 모습처럼 보이겠지만 이어지는 영상의 반대편 앵글로 보면 생각이 사뭇 달라지는데





레오를 잡아먹을듯이 삿대질 하며 야유하는 발렌시아의 팬들.
야유하는 소리도 들어보면 단순히 에라이 죽어라 망해라 개자식아 수준이 아니라 인격모독성 인신공격을 죽어라 퍼붓고 있는데, 위의 짤들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그 야유를 들은 레오의 태연한 반응을 담은 장면이다. 뭐 사실, 레오나 축구선수들이 이런 무식한 야유를 듣는 것은 별스러울 것도 없이 일상적인 일이고-특히 레오는 베르나베우에 가면 이보다 더 열성적인 반응을 얻는다-, 이즈음 때에는 피케가 마치 야유 융단폭격의 집합체처럼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기에(ㅋㅋㅋㅋ) 레오에 대해서 이야기할 타이밍이 없었는데, 이런 장면들은 내가 “레오는 의외로 시니컬한 구석이 있다” 고 얘기하는 것의 반증이 된다. 그리고 상대팀 팬들의 도발에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리오넬 메시의 모습은, 내가 그에게 헤어나올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지. 나는 자신만만하고, 무엇보다 여유있는 남자가 좋거든 ¯\_(ツ)_/¯





151210@ 챔스32강 6차전 레버쿠젠 1-1 바르싸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은 이미 확정을 지은 후, 마지막 조별예선전이었던 레버쿠젠전. 이 경기의 포스트는 보다시피 업로드 하려고 준비중이었으나 결국 시간에 쫒겨 완성하지 못한채 이렇게 gif파일만 남고 말았다. 이때는 아직 레오가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이라 머리도 저렇게 이쁘게 셋팅해왔는데ಥ_ಥ!!






도련님 머리를 해가지고 들어와서는 당일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후





레오를 알아보고 환호하는 아이들에게도 다정히 인사해준 다음
좀 전에도 인사 나눈 알바와 지켭지도 않게 또 인사를 하긔_★





그와중에 메윽씨이 어깨에서 훅 떨어지는 등허리라인이 또 좋아줍니다..
세포 하나하나가 씹덕미 터지는사람 같으니라고..ಥ_ಥ





후반전이 시작되어 다시 피치 위로 나설 때도




세포 하나하나가 아주..!!!









이 날 경기에서 메윽씨이는 날 또 죽이려고 했어.. 나 씹덕사 하라고..!!!
머리칼하며 저 콧날이랑 눈동자에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모습까지, 다 좋다. 너무 좋다고ಥ_ಥ





Ⅱ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 경기는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짓고난 후의 경기였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몇명 데려가 테스트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는데, 개중 한 명이었던 윌프리드 캅둠(Wilfrid Kaptoum 19960707 카메룬 출생 바르셀로나B/MF)은 지나치게 의욕이 넘치는 플레이를 하다



대선배인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를 방해하고 마는데..!!!
플레이가 끊긴 후에 캅툼은 놀라서 얼굴을 감싸쥔다. 그럴만도 하겠지, 퍼스트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그 감독이 자기를 지켜보고 있고 전세계의 꾸레들이 자신의 퍼스트팀 데뷔 경기를 보고있으니 자신의 이름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판타스틱한 이 찬스에서, 의욕만 앞서 리오넬 메시의 슈팅을 방해하다니, 그리고 놀란 캅둠을 보고 드디어 돌아선 라 마시아의 전설.Lionel Messi






어린 선수 놀랄까봐 토닥토닥, 윙크 해주는 바르싸의 캡틴.
저런 초보적인 실수는 우리 알바랑 네이마르도 종종 했던 실수니까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추꾸 공부 더 열심히 햌ㅋㅋㅋㅋㅋㅋ 이런 일이 생기는 것쯤이야 웃어넘기고 말 헤프닝이라고 생각하는데(물론 진짜 빅매치에선 절대로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레오의 저 젠틀한 위로가 너무나도 멋있어서 또다시 반할 것 같다ಥ_ಥ 아량이 아주 한도 끝도 없는 남자 같으니라구ಥ_ಥ





Ⅲ 보정을 하다말고 남겨둔 사진들 중 메윽씨이 귀여운 사진 하나랑




축구화 겉에 써진 티아고 이름 뿐만이 아니라 안쪽에 여자친구 이름까지 있는걸 발견하고 마는데..(시무룩)
우리 메윽씨이가 언제 이렇게 사랑꾼이 됐지..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메시가 말했지ಥ_ಥ크흡 다음 생엔 부디 안토넬라로..





스코어는 한 골씩, 1대1로 비기고 말았으나 선제골을 넣었던 메시.



골 셀러브레이션 사진들 중 가장 좋았던 한 장의 사진.





151203@ 3천만명의 팔로워가 생긴 레오의 인스타그램
 


I wanted to celebrate the 30 million friends that we are here, on Instagram, and say thanks to every one of you for all the support. I am showing the kit that I wore in my first game with @fcbarcelona. By coincidence, I was wearing the number 30. I hope you like it! Hugs.


한국어로는 3천만이라고 표기하지만 유럽에서는 30M으로 표기하는 것이 통상적이니, 자신이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30M을 달성했을때 위와 같은 코멘트와 함께 올려준 사진. 레오가 30번을 달고 뛴 시간은 적지만 본인에게도 바르싸에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의 백넘버이니 스스로도 의미를 두는 숫자임을 다시한번 밝혔다. 단순히 리오넬 메시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바르싸의 팬으로서 이 위대한 선수가 자신이 퍼스트팀에 데뷔했던 순간을 다시금 추억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좋다.





151211@ Esperando a Papa Noel con mi familia! Con mis superhéroes



레오가, 자신의 슈퍼히어로들과 산타 클로스를 기다리는 중이래ಥ_ಥ
미쳤다 미쳤어ಥ_ಥ 레오가 저 귀여움으로 언젠가는 나를 죽일 거야ಥ_ಥ 사진은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리오넬 메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메시1 안토넬라 메시2 메시3이네, 생각하다가, !!!!!!!!!!!!!!!!!!!!!! 마테오 메시!!!!!!!!!!!!!!!!!!!!!!!!!!!!!!!!!!!. 레오가 드디어 둘째 아들, 마테오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 날, 이 사진으로 처음(이자 현재까진 유일하게). 예상은 했지만 정말로 메윽씨이 존똑일셐ㅋㅋㅋㅋㅋㅋ





151213@ Dinner before travelling to Japan



클럽 월드컵 때문에 일본으로 가기 전, 메시들의 저녁식사





151213@ Pique. “Arbeloa insulting me?”




Pique. “Arbeloa insulting me? He said he is my friend, but he's not - he's someone I know.”


데포르티보전이 끝나고 난 후에 가진 피케 인터뷰 중에, 스페인어 영상이라 피케가 무슨 말을 하며 저런 개구진 표정을 짓고 나가는 거지? 라고 생각했었으나 곧 바르싸 스터프가 알려준 대답을 보고 실없는 웃음을 지었다. 라 리가의 팬이라면 얼마전 마드리드가 체리세프 선수의 부정출전으로 코파 델 레이 몰수패 탈락이라는 희대의 멍청한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을 모두가 알 것이다. 피케는 그 일로 자신의 트위터에 웃다웃다 울기까지 하는 이모지 멘션을 남겼고, 그 일로 마드리드 선수들이 어지간히 짜증났던 모양. 그러나 아르벨로아가 이에 대해 피케에게 입다물라고 얘기했다는 것이 나로서도 황당한데, 아니 본인은 남의 팀 모함하느라 없던 일도 있었다고 거짓말 한게 만 반나절도 되기 전에 들통났으면서, 염치라는 것이 아예 없나봐? 그에 비하면 피케는 실제로 일어난 일을 보고, 시청자가 보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반응을 했을 뿐이지. 그리고 피케와 관련한 이 일련의 일들로, 피케가 원정을 갈 때마다 야유를 듣고 엄한 욕을 억어먹고 다니면서 멘탈이 흔들릴까봐 걱정하는 팬들이 많던데, 위에서도 밝혔다시피 선수들이 원정 가서 야유를 듣는건 너무나도 일상적인 일이고 그 대상이 피케라고 해서 별스러울 것이 하등 없다. 그리고 글쎄, 애초에 왜 피케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군. 피케는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배짱과 감당할 담력이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피케는 멍청하지도 않지.





151215@ FC Barcelona in FIFA Club World Cup Japan 2015
클럽 월드컵 때문에 일본으로 갔다가 그 하루하루의 영상들을 BTS 형식으로 공홈에서 매일매일 업로드 해줬는데 대부분의 시간동안 쓸모없는 영상(이를테면 일본 관광지나 팬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 같은)에 러닝타임을 할애해 주의깊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와중에



여전히 청년 같은 모습이 남아있는 루쵸를 보고 두근두근_
루쵸는 정말로 마초맨의 화신 같다. 짤속 스타일링도 꼭, 금방이라도 어디든 떠나버릴 것 같은 배낭여행객 처럼 보여서 더 극적이어 보이곸ㅋㅋㅋㅋ 펩은 인텔리한 어른 남자의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 그 외형도 정말 좋아했는데, 루쵸는 종종 청년과 어른 남자의 중간 모습이 보일때의 그 갭이 또 너무 좋아ಥ_ಥ 바르싸는 감독 복도 참 많지ㅋㅋㅋㅋㅋ





Ⅱ 개중 바르싸 최고의 복



레오가 자신의 시그니쳐를 그리는 모습에는 여전히 환장을 하며 짤로 만들고





Ⅲ 쓸모없이 다정한 산드로와 브라보



아주 라붐 바르싸 버젼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저렇게 사이좋게 이어폰 나눠 끼면서 음악 듣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빛들은 또 얼마나 다정한지 이 장면 보고도 한참을 실없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1216@ 연탄 자원 봉사에 참여한 이승우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한 연탄배달 봉사에 우리 승우가 함께 했다고 해서 영상을 찾아보다가 아, 이건 길이길이 남겨놓아야돼..! 하며 만들었던 승우짤. 항상 머리 화려하게 염색하거나 올리고 있는 모습만 보다가 얌전히 내리고 흑발하고 있으니까 순둥순둥한소년 같아서 넘나 좋은 것..ಥ_ಥ 우리 승우가 이렇게 잘생겼는데, 얼굴에 연탄 묻었다고 알려주니까(라기 보다 누가 묻혀준거) 카메라에 얼굴 확인하면서 그와중에 깨알같은 잔망까지 부리세여.. 그나저나 이 헤어스타일 승우한테 잘어울려서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가도, 염색했다고 하도 지랄지랄을 해대서 드러워서 다시 흑발로 염색한걸까 하는 걱정도 된다. 아니 분홍색으로 염색 좀 할 수도 있지 그깟 염색이 뭐라고 우리 애 기를 죽이고 그래욧..!! 내가 진짜 그 염색 좀 했다고 애를 무슨 뭣같이 취급하는 것에 얼마나 학을 뗐던지. 그래놓고 나중에 할머니 때문이라고 하니까 입 싹 닫는것도 너무나도 꼰대같아서 서글프기까지 하더라. 아니 이유가 없었으면 또 좀 어때. 저번부터 왜이렇게 별것도 아닌 것 같고 생지랄을 떠는지 1도 이해가 안갑니다. 부디 이승우를 길들이려고 하지 않았으면.





151221@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귀향하는 바르싸




클럽 월드컵 우승했다고 좋게 생각하려다가도 ‘클럽 월드컵 재팬’이라 우승 기념 셔츠 디자인이 저 꼴인게 그와중에 신경쓰인닼ㅋㅋㅋ.. 그래도 우리 감독님과 네 명의 주장들이 쪼로록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은 좋고, 앞 포스트에선 대중 언급하고 말았다만 레오는 돌아오는 길에 리버 플라테의 팬들로부터 야유와 공격을 받았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레오는 클럽, 바르싸를 위해 골을 넣고도 같은 아르헨티노라라는 것을 제외하면 일말의 상관도 없는 리버 플라테 팬들을 오히려 배려했고-심지어 레오는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그의 축구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들은 경기장 밖에서까지 레오를 조롱하며 위협했는데, 레오를 대하는 일부 아르헨티노들을 보면 리오넬 메시를 가진 나라의 오만함이 엿보이는듯 하다. 아르헨티나를 향한 레오의 열렬한 짝사랑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고, 그 헌신 또한 대단하다는 것을 세계의 축구팬 모두가 알지. 그런 레오를 보는 일부 아르헨티노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저 호구는 내가 무슨짓을 해도 다 이해하고 사랑해 줄 거야, ‘나는 그와 같은 아르헨티노니까’. 아르헨티노라는것 만으로도 리오넬 메시에게 면죄부이고 싶은 안하무인 악질들, 그들을 생각하면 그 역겨운 이중적 태도에 정말 속이 뒤틀린다.





151223@ 아빠와 사샤의 시간



밀란은 애기때부터 브루넷이었어서 그런지 금발의 피케 아들을 보는건 또 새로운 기분(ㅋㅋㅋㅋ). 피케랑 밀란이 찍은 사진을 보면 아, 누가봐도 피케 샤키라 아들이네 싶고 피케랑 사샤가 찍은 사진을봐도 아, 누가봐도 피케 샤키라 아들이다 싶은뎈ㅋㅋㅋㅋ 신기하게 밀란이랑 사샤는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아직 안드는 것 같다.





151224@ Messi & Ronaldinho: A PERFECT 10 GIFT




얼마전 호나우지뉴(라고 새삼 제대로 된 이름을 쓰려고보니, 나에게는 호나우딩요가 가장 익숙한 표기법이고 그 이후로 표기법이 몇번이나 바뀌었는지 기억도 나지않을 정도다. 사람은 하난데 부르는 이름은 대체 몇갠짘ㅋㅋㅋㅋ)가 자신의 SNS에 소중한 친구 레오로부터 애정이 담긴 메시지와 함께 새시즌 블라우그라나를 선물받았다고 하던데, 그것에 관한 영상을 공홈에 업로드 해줬더군. 아래 짤은 레오가 꼭 수화를 하는 것 같아서 생경함에 몇 번이나 반복재생한 장면 껄껄. 로니는 레오가 퍼스트팀에 적응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선수이면서, 또 퍼펙트 10이라는 수식어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관계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좋은 관계가 언제까지나 유지되기를.





마지막으로 2015년, 올해 최고의 순간
150606@ 2014/15! 라리가 코파델레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FC!




내가 지금 이 글을 거의 나흘동안 쓰고있는데(ㅋㅋㅋㅋ) 그러는 틈틈히 지난글을 찾아보니 2014년 마지막 글도 이 BTSB 시리즈더군. 귀찮았던거지 그때도ㅋㅋㅋ 그리고 올해에도 이 시리즈의 글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사실 한해가 가고 오는것은 죽을때까지 반복되는 일이라 특별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계속 무언가 새로운 각오나 다짐을 강요하기에 그렇게 짜증스러울 수가 없는 시기가 된다. 그리고 모순적이지만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는 소원을 빌지도 않으니, 더 의미없는 시기이기도 하고. 하지만 소원을 비는 이들이 있다면 모두가 그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물론 상식적인 선에서여야 할것이고(ㅋㅋㅋㅋ), 바르싸도. 확실히 밝혀두지만 이건 막연히 바라는 소원이 아니라 현실적 목표인데, 2016년의 이른 여름. 바르싸가 다시한번 2015/16시즌 트레블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즌이 끝나고 난 후의 뜨거운 여름에는 Don't Cry For Me, Argentina! 내 사랑하는 이가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기를.





여기까지 쓰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생각이었으나 마침 레오가 새로운 사진을 올려줘서.
151227@ 두바이의 세 메시




레오는 얼마전까지는 아르헨티나에 있었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에서의 목격담이 올라온게 마지막이었는데 두바이로 간 후에 뜬사진을 보니 이와중에도 쉬지않고 일을 하고있는 모양이다. 그 시간을 또 쪼개서 피를로들과도 만났고*.* 레오가 입고있는 티셔츠 귀엽다. 그리고 요즘 어지간히 모자에 빠져있나봐ㅋㅋㅋㅋ 레오,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레오 얼굴을 보면 문득문득, 이런 말도 안되는 진심이 절로 튀어나온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