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15 리그27R SD에이바르 vs FC바르셀로나 ＋XAVI #750

1415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SD Eibar vs FC Barcelona

더할 말도 덜할말도 없을만큼 무난히 진행되었고 됐고 그래야만 하는 경기였던 에이바르전이었으나, 에이바르 선수들이-물론 바르싸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줘서 좋았다. 이미 불가항력이 되어버린 전력차야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도 서로가 열심히 뛰어주면 적어도 게임이 루즈해 지지는 않으니까. 이런 시간의 경기라면 조금만 지루해져도 당장에라도 경기를 포기하고 잠들고 싶어지기 마련인데 다행스럽게도 그런 경기가 아니었고, 무엇보다 다가오는 두 거대한 경기에 대한 흥미만 돋구지않은 경기였던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그래, 이제 연이어 맨시티와의 챔스 본선2차전과 엘 클라시코가 다가온다. 과거에는, 이런 일정 앞에 마치 에피타이저 취급되기 쉬운 대진이 잡히면 어느 면에선 상당히 빈정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데(물론 나는 영원히 모르는 부분이겠지. 바르싸와의 대진을 고대하는 팀은 있어도 바르싸 정도야 라고 생각하는 팀은 세계에 존재하는 그 어느 리그에도 없을 테니까), 결국엔 그런 생각이 주제 넘는 기우라는 생각이 들면 성공인 것이다.

0 킥오프 직전


급하게 축구화 끈을 고쳐묶는 메윽씨이
아직 킥오프 휘슬이 울릴 때가 아닌데 왜저렇게 조급해 하는 걸까, 했더니 이어지는 장면을 보고 추측하기로는 네이마르가, (레오)네가 신발끈 묶는 동안 내가 하프라인에 서 있을테니까 걱정 말고 묶으라고 얘기한듯ㅋㅋㅋㅋ 귀여운 놈들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챠비도 이니에스타도 선발 출저하지 않아 시작부터 메캡틴♥_♥






1 라파 알칸타라→ 이반 라키티치







Ⅱ 하피냐→ 라키티치→ 수아레즈







Ⅲ 라키티치 보인 김에, 조신하게 기자님 가방을 치우는 라키티치


좁다 좁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바르 홈구장이 유난히 작고 피치 밖 여유공간도 없어서, 코너킥 할 때 도움닫기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느닷없이 정리를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맨들도 겁나게 옹기종기 앉아있는거 봐 진짜 귀엽다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레오 메시




플짤 두 개가 같은 장면 다른 앵글






Ⅱ 레오→ 네이마르







Ⅲ-1 레오가 핸드볼 PK를 얻어낸 장면


보통 PK를 받는 과정은 귀찮아서 짤로 안만들지만(ㅋㅋㅋㅋ) 이 장면은 레오의 슈팅 루트가 정말 좋아보이는게 아쉽디 아쉬워서. 물론 이 장면 덕분에 PK골을 얻었으니 딱히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닌데, 애초에 레오가 PK와 관계없이 필드 골을 넣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하면, 음. 언젠가 말했듯 득점루트에 순위를 매기는건 무의미한 짓이지만, 필드골의 환희가 더 큰건 부정하기 어려워서.


Ⅲ-2 그러거나 말거나 카드를 내놓으라고 항의하는 바르싸 벤치



PK판정이 내려짖 이내 환호ㅋㅋㅋㅋㅋ
그리고 패널티킥 차기 전, 클로즈업 되는 멋쁨 돋는 메윽씨이ಥ_ಥ





이 날 에이바르에 비가 많이 와서, 머리가 다 젖었어ಥ_ಥㅋㅋㅋㅋ
곧 강하게 볼을 처리하고

0-1 리오넬 메시 선제골









0-2 리오넬 메시 결승골




정말 절묘하게 잘 넣었다고 생각했던 레오의 코너킥, 해딩골! 바르싸가, 레오가 코너킥 찬스에서! 해딩골을!!! 될놈될이라고 레오는 저렇게 머리에 맞춰도 득점이 되고 후반 막바지의 에이바르는 정말로 잘 맞춰 찼는데도 불구하고 골대가 바르싸를 살려줘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ㅋㅋㅋㅋ). 내심 레오가 한골을 더 넣고 다시 해트트릭 해주지 않을까 기대가 고개를 들었으나 득점은 여기서 끝.


그와중에,
비도 많이 오고 춥기도 그만큼 추웠는지 우리 선수들 안으니까 하얀 김이 막 올라왘ㅋㅋㅋㅋ



메시 머리 젖어서 성게처럼 된 것도 귀여워 미치겠네 으앙ಥ_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시해준 라키티치 가슴팍 토닥토닥 하는 것도 귀여워 죽겠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작디 작은 에이바르의 홈구장.
라요 바예카노의 홈구장도 정말 작아서 주변의 아파트가 다 보여 내가 -좀 웃긴 단어선택이지만(ㅋㅋㅋㅋ)- 이국적이라 좋아하는 구장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 에이바르의 홈구장도 그렇다. 어떻게 보면 바예카스 구장보다 더 작은 것 같기도 하고. 주변에 막 산이랑 예쁜 집 앞에서 사진 찍으니까 우리 선수들, 바르싸의 가족사진~♥ 같은 느낌ㅋㅋㅋㅋㅋ







챠비가 메인인 사진은 아니지만, 챠비가 찍힌 사진이 잘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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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가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는 레오의 골 셀러브레이션 사진과




아이고 이쁜아ಥ_ಥ 나도 바르트라 빙의해서 메윽씨이 머리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 페드로가 유니폼을 들고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기에 팬들에게 선물하려나 했더니




뜻밖에 카메라맨 아저씨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분일까. 무슨 사연이 있길래*_*






마지막으로 후반전에 교체되어 들어왔던 챠비는,
오늘의 이 경기가 챠비의, 블라우그라나를 입고 뛰는 (무려!) 750번째 경기였는데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길에





팀메이트들과 함께 간단히 셀러브레이션을 한 모양♥_♥
선수들이 챠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각자의 SNS에 업데이트 하고, 이를 본 다비드 비야가 챠비의 이 사진들에 일일이 좋아요♥ 누른걸 보고 혼자 터졌넼ㅋㅋㅋㅋㅋ 어빠... 잘 지내여...?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루카(비야)가 서있는 사진을 보고 깜놀! 옷 입은거 보면 걷기도 하는 모양인데, 언제 그렇게 큰건지 모르겠다. 눈도 못뜨고 목도 못가누던 상애기때를 본게 엊그제 같은뎈ㅋㅋㅋㅋ 건강히 잘 자라렴 아가ಥ_ಥ 어빠도 항상 건강, 부상 조심해요. 그리고, 750번째 경기 축하해요 무엇보다 고마워요ಥ_ಥ 챠비, all m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