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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4-15

150209 리그22R 아틀레틱 빌바오 vs FC바르셀로나

by 로♥ 2015. 2. 12.



1415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Athletic Club ‘Bilbao’ vs FC Barcelona



아슬레틱 클럽과의 경기 포스트는 올리기 위해 노력을 해보겠다고 했지 정말로 올릴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오, 사랑하는 내 팀이 재밌는 경기로도 모자라 마니따 스코어를 내주었다. 비록 실점도 있긴 했지만 그 실점에 대해선 아쉬웠지, 하고 잠깐 분노했다 말 정도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던 것이다. 이 역시 믿고 보는 매치업에 대한 애정일까. 내가 라리가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팀, 바르싸와 아틀레틱 클럽의 산 마메스 원정 22라운드.


 


경기전에 내린 폭설로 잔디가 얼어 루쵸 역시도 잔디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는데 우리 선수들이 많은 영향을 받진않아 다행이었다. 공기가 차가울땐 단지 넘어지는 것 만으로도 부상의 위험도가 수직상승 하기 때문에 팬으로서도 가슴을 졸이게 되거든. 선수들은 무사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재밌는 게임을 보여주었으며 전날 마드리드의 대패덕분에 선두싸움이 한층 쉬워졌다. 아직은 조금 먼 미래에 대해선 따지지 않기로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더욱이 이른 시간,
0-1 리오넬 메시 프리킥 골




레오 플레이는 물론 언제 봐도 놀랍지만,
마치 이 골을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 하이라이트의 시작을 알린듯 했던 레오의 그림 같은 선제골.






 







0-2 수아레즈 추가골




레오가 멋진 프리킥 골을 넣은지 오래지않아 수아레즈가 추가골을 넣었는데, 수아레즈가 팀에 이적한 후 기록한 세 번째 골이라고 해 문득 놀랐다. 그러고보니 맞아, 골운이 없다고 종종 얘기했었지. 하지만 세 골 밖에 못넣은채 22라운드를 보낸것 치곤 놀라울 정도로 팀에 도움이 되고 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수아레즈에 한해선, 어차피 내가 예뻐해줄거 아니니까 축구나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부디 그렇게 되길(ㅋㅋㅋ).






레오와 수아레즈의 골로 바르싸가 2골, 전반전은 그렇게 훌륭히 마무리 지어졌으나 후반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않아 아틀레틱 클럽에 만회골을 한골 내어주고 말았다. 그러고보니 부쩍 실점이 늘어난 것 같긴하다만 그래도 브라보가 아니었다면 현재 리가 최소 실점인 13실점 기록은 없었을 것이다. 이 경기를 포함해서. 그런 브라보를 위로하듯 후반 60분

1-3 데 마르코스 자책골




이왕이면 레오 골로 표기하고 싶다만(ㅋㅋㅋㅋ) 데 마르코스가 잘 넣어준건 할 수 없지.






1-4 네이마르 추가골




참 쉽게 잘 차넣은 것도 이뻐죽겠고






골 넣고 둥기둥기 애교 넘치는 골 셀러브레이션 중인 네이마르
의 시선으로 본 리버스앵글




챠비와 레오가 마치 샴쌍둥이처럼 붙어서 뛰어가는거 존좋ಥ_ಥ
너무 좋으니까 한번더 쬲ಥ_ಥ


그와중에
 

내가 이런 장면을 그냥 넘길리가 없긔_☆






이렇게 폭풍 골잔치vs1실점으로 끝났으면 물론 더 좋았겠지만 네이마르의 추가골 2분 뒤
바르싸는 다시 실점하게 되는데, 명색이 바르싸가 당하고만 있을 순 없죠.

2-5 페드로 마무리골




덕분에 오랜만에 불 켜는 마니따♡ 태그.
아아, 이번주엔 진짜 시간 없어서 정말 저엉말 안올릴랬는데, 빌바오와의 경기는 안올려두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거야. 해서 오늘은 업로드 한다만, 비야레알과의 국왕컵 2차전은 레오가 혼자서 4골을  넣지 않는한-꼭 하기 싫다고 조건 걸어두면 레오가 해트트릭 정도는 왠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업로드 안합니다. 기다리지 마세요 찡긋(.....) 그러고보니 오늘 새벽이잖아. 몇 시간 못자고 또 일어나야돼ಥ3ಥ)..



































































이 포스트를 공개로 돌리기 전 새삼스러운 이야기를 해보자.
내가 레오를 처음 만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레오가 행복해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단 하루도 해보적 없지만(그런때도 없었을 것이고. 당연히) 요즘은 정말로 얼굴에 행복함이 쓰여진것 같아서 그를 보는 나도 덩달아 행복한 표정을 짓게 된다. 팬이란 존재는 정말로 불필요한 근심걱정이 많은 존재들이기에 덕질대상 일거수 일투족에 의미부여하는 것이 으레 당연한 수순이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도, 또 내가 습관처럼 주문처럼 언급해 온 문장이 다시 생각나 거듭 미소가 지어진다. 챠비에게 레오의 현재 컨디션이나 바르싸의 미래에 대해 물으면 챠비는 매번 같은 대답을 하지. 떠올릴수록 신기하게도, 어쩜 챠비는 이 모든것을 알고 있을까.

“레오가 행복하면 바르샤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