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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4-15

150129 코파8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FC바르셀로나

by 로♥ 2015. 1. 30.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Atlético Madrid vs FC Barcelona



루쵸의 시즌이 시작되고, 바르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세 번 만나 세 번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그 중 두번의 경기는 이 코파 델 레이 경기로 바르싸는 8강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지만, 기쁨은 거기까지. 정말로 그 뿐이다. 승리로 마무리 지어졌다고는 하나 빈말로라도 재밌는 경기였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포스트를 쓰기위해 경기를 다시 보다가 또다시 기분을 망쳤다. 준결승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는 말보다 오늘 경기의 감상은 다음 문장이 더욱 잘 어울릴 것이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게도 우리 선수들은 모두가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무려 퇴장은 둘, 그리고 저들의 무수한 카드조차도 경기의 일부분을 암시할 뿐이지. 프리메라리가 팬들 중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폭력적 성향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내가 이들을 상대론 절대로 ‘터프한 팀’이라는 수식어를 쓰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다. 얘네는, 그냥, 더러워 하는 짓이. 내가 프리메라리가 팬질이 몇년차지? 그런데도 새삼 저들의 악행에 가까운 더티 플레이를 보고 거듭 놀란다는 것 많으로도 많은 문장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1-1 네이마르 동점골









경기 시작 전만 해도, 바르싸가 최근 몇 경기 연속으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고 끝마쳤다고는 하나 쉬운 경기가 될 거란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는데 킥오프와 동시에 들어간 토레스의 선제골은 너무나도 의외라 놀라웠다. 순간 토레스가 첼시에 있을 때의 챔스 경기가 생각나기도 하면서(ㅋㅋㅋ) 걱정이 드리웠으나 네이마르의 동점골 또한 빨라서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2-2 미란다의 자책골




자책골을 넣는 일이 아주 드문 경우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아주 잘 차넣은^.^ 골이라 오, 들어갔네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저 와중에도 투란 어그로 수준 좀 봐라. 골셀러브레이션을 요란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남들 다 하는 정도로 하는데 꼭 거기 껴서 그 염병을 떨어야겠니 아 또 기분 잡쳐 시부럴






2-3 기분이 잡치면 풀어야죠, 네이마르 결승골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전반전 끝날 즈음부터 하프타임 내내 네이마르를 잡아먹을듯이 굴었던 건 이 골이 결정적이었겠지. 아틀레티코 주제에 언제부터 바르싸를 잡을 수 있었다고 부들부들 하는지 노이해. 그러던가 말던가 이 세번째 골은 과정이 정말 탁월하게 좋아서, 이 골장면은 정말 순수하게 기쁘다. 이 골 덕분에 경기는 전반전에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고 후반전엔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카드가 줄을 이으며 현실에 타협했기에, 반칙 휘슬을 부느라 경기 진행이 안될 정도여서 정말 지루했다. 그 꼴들을 고스란히 보자니 짜증은 터질듯이 끓어오르고. 리그 2차전에선 얼마나 지랄 같을지 감도 못잡겠군.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준결승진출을 순수히 기뻐했는데







보면 같은 사진은 한 장도 없다. 아, 바르트라는 네이마르의 사진을 쓴 것 같기도. 어쨌거나 다들 나름대로 자기들 카메라로 찍어서 SNS에 착실히 업로드한게 그와중에 귀여운 거야ಥ_ಥ 인스타는 리블로그나 리트윗 같은게 없나보지? ㅋㅋㅋㅋ 선수들이 이렇게 좋아하니 나도 다 잊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은데, 아틀레티코 참 싫다. 못생겨서ㅇㅇ 글구 성격두, 짱시룸.

오 맞다, 포스트 공개하기전에 약 한 시간 전쯤에 밀란의 동생, 사샤 피케가 태어났다고. 이름도 참 이쁘다.
축하해요 제라르 샤키라 밀란 사샤, 피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