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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I/Albiceleste

140607 친선전 아르헨티나 vs 슬로베니아+

by 로♥ 2014. 6. 12.


2014 프리시즌 친선경기
Argentina vs Slovenia



las malvinas son argentinas. ‘포클랜드(아르헨티나에서 부르는 명칭은 말비나스malvinas)는 아르헨티나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플랜카드를 들고나와, 흥행에 폐를 끼칠지 모르는 모든 관계성을 기피하는 피파의 심기를 살짝 건드린 아르헤티나의 슬로베니아전. 그러니까 천연자원이 풍부한 이 포클랜드를 두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고있는 상태인데 작년에 포클랜드 국민들의 투표 결과 영국령으로 남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포클랜드 국민의 대부분이 영국인이라 아르헨티나에서 인정을 못하는 상태에서, 결국 월드컵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쪽에서 기어이 일을 조금더 키울 모양이다. 누차 말해왔듯 나는 축구에 사회문제가 개입되는 것엔 달리 거부감이 없지만(늘 말하지만 축구야말로 네셔널리즘이 가장 강한 스포츠이지 않은가) 세계사는 참…, 까다롭다. 포클랜드 전쟁하면 마가렛 대처밖에 안떠오르는데, 이게 아직도 이렇게 가까운 일이라니.




이후 선발라인업 사진을 한장 찍고 교황 산하의 자선사업 이벤트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는데,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이랄지 목적과 구분이 충실하달지 괜히 실소가 나는 장면(ㅋㅋㅋ). 어쨌거나 알비셀레스테의 캡틴 리오넬 메시가 벤치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완장을 찬 마스체라노가 올리브 나무를 하나 심고 킥오프.




알비셀레스테는 이 슬로베니아와의 경기 사흘전에 이미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전에서 3대0 승리를 거두고-심지어(?) 마스체라노가 득점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였던데다, 이제 정말로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대비해 주전 선수들 몇몇에 휴식을 주면서 다시한번 승리를 거두었다. 아직 브라질로 가기전, 각각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두 번의 평가전에서 승리하고 브라질로 향하는 것은 월드컵에 대한 자신을 얻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1-0 알바레즈 선제골










2-0 리오넬 메시 결승골






그러고보니 지금 이 포스트를 올리려고 며칠을 보내는동안 벌써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리오넬 메시와 월드컵 하면 떠오르는것은 언제나 딱 한가지 인터뷰 뿐이다.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축구선수로서의 꿈이라고 했는데 언제쯤 그 꿈이 실현될 것 같느냐는 다소 잔인한 질문에, ‘꿈이라는 것은 초조해하지말고 자연히 이루어질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사실 월드컵을 들기위해 노력하지 않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그 어느 누구라도, 그 어느 누구들에 비교해 간절하지 않은 사람 역시 없을 것이고. 그래도 꿈이 이루어지는 것과 희망은 다른 거니까. 리오넬 메시가 꿈을 이루고, 나는 한 명의 축구팬으로서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꿈을 이루는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면.











140609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프로필 촬영
Ⅰ대기중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미는 라베찌



깨알같이 찍힌 사진을 확인까지 시켜준 후






Ⅱ SNS에 업로드 완료ㅋㅋㅋ

수학여행 갔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0609 @ 드디어 브라질로 떠나는 알비셀레스테

























으앙 메윽씨이ಥ_ಥ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이 사진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140611 @ 트레이닝센터에 나타난 호나우지뉴







는 페이크.
윗사진만 보고 으아니 로니가 왜 저기에 있지? 라고 생각했으나 ‘아주 닮은’ 사람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도 너무 닮아 놀랐는지 ‘로니, 여기서 뭐해?’ 라 했다곸ㅋㅋㅋㅋ 근데 저 분 손에 저거 빨간거 뭐지? 오 제발, 저게 설마 피는 아니겠지 저렇게 해맑은 얼굴인데;;;;;;;






물론 영상으로도 있어요.gif



레오는 물론이고, 선수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는것까지 정말 터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난입자는 여럿이 더 있었는데 그 중


존나 저 리액션 난줄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였어도 (메)신에게 감사했을듯ㅋㅋㅋㅋㅋ






140612 @ 여전히 화기애애한 알비셀레스테







내가 귀찮음을 극복할 수 있다면, 큰 이유도 없이 이 글을 왜 며칠씩 쓰고있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풀고싶은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