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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I/Albiceleste

130612 월드컵예선 13R 에콰도르 vs 아르헨티나

by 로♥ 2013. 6. 13.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3라운드
Ecuador vs Argentina



자세히 말할 것 까진 없지만 내가 요즘 상당히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기분탓인가 했다. 자다 일어나서 축구를 보거나 잠을 제대로 못잔 상태에서 축구를 보기때문에 재미가 없나보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다.’ 아아. 근데 아니야 이건 정말 순수하게 재미가 없는 거야;;;;;;; 특히 최근 몇달간 본 경기들 중에서도 알비셀레스테의 이 에콰도르전이 너무 지루해서,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혔겠지. 내 기분이 더러워서, 아르헨티나가 못해서, 고지대에서 경기를 하는게 버거워서, 수비-미들-공격이 나란히 엉망이라 혹은,



리오넬 메시가 없어서.








***
게임이 시작된 아르헨티나는 얼마지나지않아 PK찬스를 얻게 되었는데, 덕분에 만들어낸 아게로 선제골








아르헨티나가 걱정과는 달리(ㅋㅋㅋ) 잘 풀리려나보다 생각했지만 최종 결과는 결국 1대 1. 두 경기를 연속으로 비기고도 알비셀레스테는 여전히 남미 예선 1위를 기록중이지만, 경기 내용이 계속해서 마음에 들지않으니 거의 확정적인 본선진출에 대해서도 그다지 긍정적인 느낌이 없는게 서글프다. 레오는 월드컵을 들고싶어 하는데, 나로서는 절대로 들어줄 수 없는 사랑하는 이의 꿈, 그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나마 함께하며 축하라도 마음껏 해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리고 60분. 레오 메시 IN







귀여운건 한번 더.gif















쩌는 것(ㅋㅋㅋ)도 한번 더.gif
















메윽씨이라면 1분 1초도, 뒷통수도 놓치고싶지않은 덕후의 집념
고개 절래절래 하는거 좋아_ 메시가 안된다고 하면 그게 무엇이라도 당장 입닥치고 그만둘듯;;;;;;







 

메윽씨이라면 1분 1초도, 뒷통수도 놓치고싶지않은 덕후의 집념(2)
아저씨들만 한다는 휴지 안대고 코푸는 것도 메윽씨이라면;;;;;;;;











늘 사이좋은 알비셀레스테.jpg








근데 나 진짜, 기분이 회복이 안돼 ☞☜ 무엇보다 경기도 엄청 지루했는데 만 하루 지나서 다시 이 경기에 대해 얘기하려니까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다. 메시 얼굴본거 아니면 마땅히 인상적이었던 것도 없고…. 하지만 이 모든것과는 또 별개로 요즘은 레오를 보면 수천, 수백, 정말이지 온갖가지의 생각과 감정이 휘몰아친다. 레오를 아예 몰랐다면 애초부터 느낄 수 없었을 수만가지의 생각들, 감정, 기분. 이제서야 새삼, 또 다시.





…….


메윽씨이..
넌 좋겠다. 넌 나한테 이렇게 사랑받잖아;;;;;;;;;; 그 어떤, 그 무엇보다. 나 자신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