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27 리그30R 바르셀로나 vs 셀타 비고

1314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FC Barcelona vs Celta de Vigo



29라운드, 바르싸는 라 리가 3위라는 치욕적인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는 했으나 1,2위 팀과의 승점차가 단 1점밖에 나지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본다면 남은 후반기 경기들 중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다(물론 30라운드가 끝났으니 이제 31라운드가, 31라운드가 끝나면 32라운드가 그렇겠지만). 해서 절대로 승점을 잃어선 안됐는데, 결과적으로 승점을 잃지않은 점에는 만족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상하리만치 힘 뺄 경기가 아닌데 참 절묘하게 힘빠지는 기분이라 입안이 썼다.

또 언젠가 얘기했듯 나에게 루쵸는 언젠가 바르싸 퍼스트팀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감독이었기 때문에 셀타 비고의 경기는 언제나 내 흥미를 끌었는데, 이 경기와 비슷한 형태의 전술이나 대처가 계속된다면, 내가 그때에도 루쵸의 팀을 흥미로워할지 궁금해지더라. 물론 그런 점을 벌써 고려하기엔 바르싸와 셀타 비고와의 전력차도 간과할 순 없다만….

1 이니에스타→ 레오(OS)







Ⅱ 레오→ 네이마르







Ⅲ 우리 메윽씨이 이쁜짤.gif

짤파티 하는 김에

후반엔 메주장님♥






2 벤치에서도 분주한 피케

장난쳤는데 코칭스텝이 모르는 것 같아서 은근슬쩍 다시 쳐다보는게 더 터지는데 앵글 돌리는 카메라형..






3 알렉시스


아아….






Ⅱ







Ⅲ







4 빅토르 발데스
이 경기 가장 최악의 씬을 뽑으라면 단연 이 장면, 아드리아누의 핸드볼 반칙때문에 얻은 셀타 프리킥 찬스




커리어정점을 찍고있는 발데스답게 슛은 어렵지않게 잘 막았지만 착지하는 과정중에 트러블이 생겨 필드위에 눕고 말았는데, 처음엔 별 거 아닐 거라 생각했으나 발데스 표정을 보니 보통 심각한게 아니어서…. 아아, 그래도 경기 끝날때까진 어차피 오피셜이 뜨지도 않을테니 걱정말고 경기부터 보자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참…….
사실 바르싸가 3위로 내려앉을때, 이 이상의 불행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이보다 안좋은 일이 생길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앞서 얘기했듯 발데스는 이번 시즌이 블라우그라나를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고, 더욱이 유종의 미에 어울릴만큼 커리어의 정점을 찍고 있었고 이제 그 시즌조차 막바지, 발데스가 필요하지않은 경기가 없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 말았다. 걱정과 아쉬움, 다 말해 무엇하리.






그리고

발데스를 지켜보는 두 캡틴들.
발데스는 다음주 월요일에 수술하게 될 거라고 하는데, 모쪼록 몸조리 잘 하기를.
쾌유를 빌어요 빅토르.

1-0 네이마르 선제골









2-0 리오넬 메시 결승골









3-0 네이마르 추가골

이겼는데도 온전히 기쁘지가 않다ಥ_ಥ..

바르싸와 아틀레티코는 이기고 마드리드는 져서(에메리♥) 랭킹은 바뀌었으나, 안심하기엔 산재한 문제가 아직도 많다. 무엇보다 1위도 아니고. 재미있게 흘러가는 중이라고 하자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마지막 라운드까지 내 목을 죄일 모양이다. 생각만해도 정말 환장하겠군ㅋㅋㅋㅋ 아… 아아, 정말 환장하겠다ㅋㅋㅋ. 그런의미에서 마지막 당부 한마디만 하자면 여러분,

제!한!캡! 제발 한국인이면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보세여;;;; 바르싸 선수들도 보고 나도 보고 꾸레들도 보고 우연히 들어온 방문자분들도 보고 에블바리 관람하기로 약속해요_☆ 시즌중엔 바르싸가 비시즌엔 마블이 내 인생 망치더니 기어이 둘이 어셈블까지 하는구나ಥ_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