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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3-14

140202 리그22R 바르셀로나 vs 발렌시아+

by 로♥ 2014. 2. 3.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FC Barcelona vs Valencia CF



이틀 사이에 많이들 궁금했던지 ‘타타 마르티노’의 이름을 검색해 들어온 사람들이 많기에, 나도 여럿이 읽어본 내 블로그의 글을 읽어보았다. 타타 마르티노를 검색하면 본문링크로 가장 많이 연결되는 글은 조나단 윌슨의 칼럼〔올드 보이즈를 통해서 본 마르티노의 이상〕을 읽으며 썼던 감상의 두번째 파트를 읽어보자.



2 미학을 경멸한다.
라 나시옹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1로 끝난 경기를 어떤 사람은 나쁜 경기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훌륭한 경기였다 라고 말한다.” 파라과이에서 경기를 통해 많은것을 배웠다. 2010년 월드컵에서 5경기에서 3골을 넣고 2골을 먹혔다.(그 중 한골은 연장전이었다.) 16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월드컵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었으며 코파아메리카 조별예선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브라질을 잡고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 0-0 으로 비기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으며, 여기에서 미학을 따진 다는 것은 사치스러운 이야기 일 것이다.








(……. 22라운드가 굉장히 험하고 엿같이 굴러갈 것임을 미리 암시하는 대목)

본문에서 밝혔듯 나는 예나 지금이나 미쟝센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미학을 경멸한다는 소제목에 발끈했다 이내 수긍하고 말았다는 글을 써두었던데,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바르싸는 22라운드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발렌시아를 상대로, 이전까지는 패배를 용납하지않던 홈구장 캄프 누에서, 무려 세 골을 실점하며 패해 2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지금의 상황에서 바르샤의 미학을 따지는것은 분명 사치스러운 일일것이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승점이 단 일점조차도 여유가 없기 때문에, (발렌시아전 포함)17승 3무 2패의 출중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들들 볶는게 미안하고, 패배를 용서할 수 없는 내 성질머리에 미안하다고. 덧붙여 축구의 미학을 따져도 되는 것은 -타타가 여전히 바르샤의 감독으로 남아있다면-적어도 다음 시즌에서부터 일 것이다.












Ⅴ 전반전엔 분명 이렇게 평온했던 깜누 한켠의 관중석


종료휘슬이 불리기 직전이라 모두가 예민해진 때에 마침 공을 잡은 것은 리오넬 메시!
쇼미더 메시 매직!! 손에 땀을 쥐며 울부짖어보지만



아…….


…아아아아ㅏㅏㅏ.






그래서 이대로 끝인가, 하면 그렇진 않고
1-0 선제골을 넣고 시작했던 바르샤, 알렉시스 산체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과 후반전이 시작되고 곧, 연달아 골을 내주었으나
다행스럽게도 PK찬스를 얻게 되는데 2-2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질 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니까? 바르샤도 엉망이었지만 발렌시아는 아주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에 설마 지겠어, 했던 건데 언제나 말이지만 설마는 사람을 참 잘 잡더군^.^ 아직 미학을 따질 단계는 아니라고 해서 경기에서 패한 바르싸까지 감싸안을 생각은 당연히 없고, 그냥 이 경기는 정말, 정말이지 DTD 그 자체였다(ㅋㅋㅋㅋ).

근데 이게 끝이 아냐. 바르싸가 게임에서 지면 내가 얼마나 열을 내고 분통터져하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이번에는 진심으로 내 혈압수치를 걱정해줬으면 좋겠다. 바르샤가 게임에서 진 것도 열받아 뒈지겠는데 하루 뒤에 마블이 캡틴 아메리카2 : 윈터솔져 본예고편 공개하면서 결국 샤론 카터(추정)를 넣었잖아요. 이슈에서 둘이 연애질 했으면 됐지 MCU에서까지 캡틴 연애질 하는걸 보개 생겼으니 열이 받아요, 안받아요 내가. 캡틴한테 어울리는 여자는 페기뿐인데! 캡틴은 포에버 어론하게 내버려두고 클린트랑 이어줄거 아니면 나타샤랑 윈터솔져나 엮으 그래도 클린트가 더 좋은데ಥ_ಥ 그아호.. 그래도 아직은 호크아이ಥ_ಥ. 덕후장사 진짜 이렇게 하지말라능 시부럴 아놔 또 열받아. 마블 때리고싶다. 마블이랑 바르샤 땅콩 한대씩만 멕였으면.











140202 @ Football Skills via the Messi-Cam | Gillette








질레트 광고를 찍은 메윽씨이. 그래도 면도기 광고모델인데, 수염을 덥수룩하게 길러다니진 않겠지 이제

광고도 귀엽게 잘 뽑아주고 모델로 선정한 질레트에 고마워해야겠다 히히. 그러고보니 개인 스케쥴이든 개인사든 선수들 신변에 사사로운 일 몇가지가 연달아 생길줄 알았으면 모아뒀다가 한번에 올릴걸, 괜히 제목 옆에 플러스만 연달아 몇개째냐. 어쨌거나 알비셀레스테 유니폼은 정말 언제봐도 예쁘다. 기승전유니폼 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