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27 리그21R 바르셀로나 vs 말라가＋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FC Barcelona vs Malaga CF



불과 몇시즌 전까지만 해도 시즌의 후반기에도 전반기의 스코어를 탁탁 기억해내곤 했는데, 도무지 말라가와의 전반기 경기가 기억나지않아 전반기 포스트를 찾아보았다(그러려고 만든 블로그이고, 용도에 충실히 사용했을 뿐인데 서글퍼지는건 어쩔 수 없더군). 이제와 읽으니 재밌는 소리를 많이 써놨더라. 특히, 말라가 플레이에 대해 ‘어딘가 한심스럽게 느껴진다’는 강한 표현을 썼던데 그때 느낀 말라가의 심드렁한 경기력이 아직까지도 이어질 줄이야. 물론,

그렇다고해서 바르싸 역시도 아주 좋다고 말하기 힘든 기운을 후반기까지 끌고오게 될 줄도 몰랐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싸는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프리메라리가의 최상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다득점에 최소실점, 아이러니하게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긴 어려우나 바르싸는 조용히 또 꾸준히,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있다.

0-1 경기 얘기에 앞서, 챠비가 블라우그라나를 입고 뛰는 703번째 경기라

700, 701, 702번째 경기가 모두 원정경기였기 때문에 드디어-드디어! 원정에서 4연전을 치르고나니 홈경기가 얼마나 보고싶던지- 집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받게 된 챠비와 챠비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있는 팀메이트들. 더욱이 마시아 출신들이 많은 스쿼드이다 보니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을지 궁금해지더라. 챠비는 분명 감회가 새로울 것이고, 그 뒤를 따르게 될 어린 선수들은 어떨까.






0-2 한편 아직 터널에 있을 때 레오는

쫄래쫄래 내려와 하나하나 인사하는 장면을 보는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손가락이 그냥 넘어가질 않아여ಠ_ಠ
레오만 보이면 손가락이 두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걸 어떡해ಠ_ಠ






0-3 다니는 오늘도 꼬맹이에게 장난을 치긔_☆

능청맞게 꼬맹이 모자 스틸하는 다니. 그와중에 저 소년 잘생겼쟈나..♥






***
그럼 이제 진짜로 킥오프

1 알렉시스







와, 또 정신나간 손가락이

넘어진 레오를 그냥 넘기지 못하고 또..






Ⅱ







2 레오







Ⅱ 레오→ 알렉시스, 페드로







Ⅲ

3 조르디 알바


이 장면의 크로스는 조금 아쉽지만






Ⅱ


고스란히 한 골을 막아준 알바. 저 순간만 아쉬웠을 뿐이지 새삼 알바가 어찌나 잘해주던지,
직접적으로 막은 것이 이 장면이었을 뿐이고 정말 90분내내 여러번 팀을 살려줬다.






우리 장한 알바와 더불어 한 선수 더,
4 제라르 피케







Ⅱ


요즘 부쩍 믿음직스러워진 우리 수비수.






5 크리스티안 테요







그리고 오늘 이 경기에서 정말정말 아아아아아아주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선수가 있는데,
6 이브라힘 아펠라이

아.. 안녕?
와 정말, 너무 오랜만인데다가 임대되어 바르셀로나를 비웠던 지난시즌에도, 이번 시즌들어서도 복귀에 대해선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펠라이가 퍼스트팀에 등로 된 줄도 몰랐고(ㅋㅋㅋㅋ), 등번호조차 몰라서 순간 멘붕. 19번이더군. 이왕 이렇게 된거(?) 이적했을때의 기억만 하면서,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좋은 찬스를 잡았으면 좋겠다.

 





피케의 첫번째 swf파일과 바로 연결되는 장면, 피케가 세트피스 찬스를 저렇게 놓쳐버린걸 아까워하기도 전에
선제골이자 무려 ‘리그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우리 센터백, 제라르 피케 1-0









2-0 페드로 로드리게스









3-0 알렉시스 산체스


득점에 상당부분 기여한 레오를 보며 그와중에 감탄하고 있는데

역시, 틈새시장부터 공략하는 메시 짱팬 2호 알바의 위엄♥_♥

골 셀러브레이션

***
오랜만에 팀에 복귀한 아펠라이를 환영하는 두근두근 라커룸

아펠라이, 머리 자라면서 저렇게 뽀글뽀글해지는거 정말 언제봐도 웃기고 귀엽다ㅋㅋㅋ

경기 중에 교체아웃되어 나갔던 챠비는 경기가 끝나자 필드위로 올라와 한명한명 선수들을 격려했는데

아펠라이랑 하이파이브 하는 챠비ㅋㅋㅋ 저 손 봐, 진짜 귀여워 돌아버리겠네ㅋㅋㅋㅋㅋㅋ
얼굴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서 당황하는 것도, 발뒤꿈치 올리는것도 정말 미친 씹덕포인트 ಥ_ಥ

***
140124 @ 밀란 피케 생일파티에 참여한 바르싸 퍼스트팀 가족들
1 발데스와 여자친구 욜란다, 첫째 딜란과 둘째 카이 발데스

2 페드로와 여자친구 카롤, 아들 브라이언

3 안토넬라와 티아고 메시

티아고 존귀ಥ_ಥ
파티를 정확이 언제했는지 모르겠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파티날과 레오 엄마 생일이 겹쳐서, 레오는 하루종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 같고 안토넬라와 티아고가 대신 친구 생일파티에. 물론 당연히 4번선수와 일가족도 파티에 함께 참석했는데 사진은, 음^.^ 티아고가 참 크고(ㅋㅋㅋ), 귀엽다ಥ_ಥ 엄빠 좋은 점만 야무지게 쏙 빼닮았나봐ಥ_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