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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3-14

131215 리그16R 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

by 로♥ 2013. 12. 16.


1314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FC Barcelona vs Villareal CF




 깊은 새벽, 감기는 눈을 비비며 졸음을 참아내느라
안녕들 하십니까.



어차피 만나게 될 팀이라 그간 언급은 않고 있었지만, 드디어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온 비야레알은 조용히, 정말 승격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제 할일을 다하고 있었다. 1부리그의 벽은 프리메라리가 경험이 몇 번 있는 걸로는 넘을 수 없다. 그 명문 데포르티보도 한시즌만에 세군다리가로 돌아갔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승격팀의 잔류경쟁을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이후의 프리메라리가 팬들에게는 오히려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느껴질만큼 입지를 다지고 있었기 때문에, 바르싸의 선발라인업을 보고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타로서도 최선의 스쿼드였겠지. 이제 슬슬 선수들의 부상이나 컨디션 문제만이 아니라 카드누적을 걱정해야 할 시기마저 도래한 것이다.












 전반전엔 그래도 적당히 지루하고 ☞☜ 참을 수 있을 만큼만 답답한 진행이었는데,
마침 좋은 타이밍에 얻은 패널티킥 찬스
1-0 네이마르 선제골






앞서 말했지만 비야레알의 현재 성적이 증명하듯 만만히 생각하긴 힘든 상대였기 때문에 선제골을 넣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왠걸.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내주더니 급기야는 참기 어려울만큼 속이 터져서, 미간을 꾸욱꾸욱 누르며 내 짜증을 선수들에게 풀지않기위해 노력해야 했다. 정확히 챠비가 들어오고,






2-1 네이마르 역전골






이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 두 남미청년들 브로맨스 터져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미는 어떤 곳이길래 저렇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매력들 터질까ಥ_ಥ 우리팀 최강 남미 선수 보고싶다ಥ_ಥ

























이 경기에 이기면서 바르싸는 ‘54라운드 연속 리그 선두’라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나는 사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커리어를 다듬어줄) 직접적이지 않은 과거의 기록엔 그다지 감흥을 못느끼는 사람이라 이것의 의미에는 그다지 마음을 쓰지않는 편인데, 반대로 나도 미처 그 크기를 가늠하지 못하는 사이에 무수히 많은일이 일어나고 기록이 세워졌다가 바뀌는 축구사의 한편에 서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바르싸의 전무후무한 6관왕, 리오넬 메시의 4연속 발롱도르, 한 시즌만에 타이 기록을 세운 승점100점의 리그 우승, 54라운드동안 선두를 유지한 바르싸. 단순히 표현해 전에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일, 그것이 혁명이라면 나는 언제고, 자의든 타의든 늘 혁명을 일으키는 편에 섰고, 서게 될 것이기 때문에.






승리의 기쁨은 핀투도 같았는지 자신의 장갑을 꼬마팬에게 선물함.


……
.
캣니스를 보살피는 조한나의 기분으로 쿨하게 끝맺고 싶은데 챔스 16강 대진이 맨시티래잖아.. 왜죠..
맨 온 파이어 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