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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3-14

131006 리그8R 바르셀로나 vs 바야돌리드

by 로♥ 2013. 10. 7.


1314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FC Barcelona vs Real Valladolid



바르셀로나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먹혔다.
이 한 문장이 경기속에서 실현되면 극히 상반되는 감정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정확히 50%의 확률로 떠오른다. 오른쪽은 ‘시작 하자마자 골을 먹히다니 잘 하는 짓이다’, 왼쪽은 ‘반격할 시간이 충분하니 다행이다’. 실점이 싫고 짜증난다고 해서 역전승의 쾌감까지 부정할 필요까지야 없으니까. 그래, 이 상반되는 감정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은 바르샤의 ‘역전승’을 믿어의심치 않는 것에 있다.



바로 이 경기에서 처럼.
이미 선제골을 빼앗긴 시점에서 상대팀의 전력은 중요하지 않다.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들였기를,
깜누를 호령하는 열 한 명 선수가 나를 배신하지 않으리라 믿는 수밖에.












서두에 언급한대로 바르싸의 스코어는 정말 ‘정신을 차리고보니’ 4점을 올린 후였는데

1-1 알렉시스 산체스의 동점골






정말 강하고 멋지게 잘 차넣어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 골







2-1 챠비 에르난데스 역전골









챠비가 살포시 역전골을 넣은 것도 좋아죽겠는데


그와중에 챠비의 저 야무진 눈썹이 또 귀여운거야
ಥ⌣ಥ






3-1 알렉시스 산체스 결승골












4-1 네이마르 추가골







알렉시스가 해트트릭 기회를 양보하고 밀어준 찬스, 아이고 이쁘다 우리 남미듀오
_




















































***
그리고 팀에 경사가 하나 생겼는데, 얼마 후 아빠가 될 크리스티안 테요_

어머 웬일이야ㅋㅋㅋ 축하해요 테요, 로레나!

저 저 저 저 크로스바 저거 로맨틱한 면이라고는 없는 저 크로스바 때문에 우리 테요가 엄지 빠는 세레모니를 못했잖아여.. 그리고 네이마르와 알베스는 입국하자마자 엄청나게 후기가 쏟아지고 있던데ㅋㅋㅋ 안싸돌아다니는 곳이 없어서 이러다가 아주 우리집앞까지 구경 올 기세. 어쨌든 모처럼 멀리 왔으니 부디 재밌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우리나라와 브라질/스페인간 시차를 생각하면서 내가 얼마나 힘들게 라 리가를 보고있으며 내년 월드컵을 어떻게 봐야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같다는 것도 알아줬으면(ㅋㅋㅋ). 근데 농담이 아니라 이건 정말 걱정이다. 축구의 생명은 라이브인데! 그리고 대체 왜, 아니 왜 하필이면, 엠C엠은 왜 털어가는거야( ಠㅅ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