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02 챔스32강 2R 셀틱 vs 바르셀로나＋

1314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Celtic FC vs FC Barcelona



지난 시즌, 셀틱과의 조별예선 경기 포스트를 읽어보았다. 이런 문장이 있더군. 팀이 ‘어느 정도는 하겠지’하는 생각은 상당히 위험하며 특히 ‘팀이 어느정도 해줄지’ 가늠할 수 없다는건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라고. 어느순간엔 ‘어떻게’ 이길지가 중요하고 또 다른 순간에는 이길수 있을지 없을지가 중요한 법인데 티토의 팀은 아직 평균과 통계가 없고 이제부터 기록을 써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말 한치 앞조차 예상하지 못하며 관전했던 작년의 글에서, ‘티토’를 ‘타타’로 바꿔쓰기만 하면 당장 오늘의 감상이 된다.

타타의 팀은 아직 평균과 통계가 없고 이제부터 써갈 제 아무리 사소한 그 모든 기록들이 다 타타 체재의 데이터가 되는데, 모쪼록 타타가 좋은 데이터를 원하는만큼 수집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면 좋겠다. 그 타타의 계획을 흥미롭게 지켜볼 팬으로서의 내 입장에서는 그다지 건질만한 데이터가 없었으므로(ㅋㅋㅋ). 하지만 단지, 새삼 바르샤 선수들 개개인의 기본기에 순수히 감탄했다.

1 가장 감탄하게 만들었던 선수인 네이마르







Ⅱ→ 아드리아누







Ⅲ







Ⅳ







Ⅴ 네이마르 슈팅 후 알렉시스가 다시 한번 시도해보았으나


fail ಥ_ಥ






그와중에 우리 선수들이 입고있는, 13/14시즌을 개시한 올블랙 서드킷

네이마르 잘생겨보인다ㅋㅋㅋ 저 빛 가리는듯한 리액션도 귀엽고ㅋㅋㅋ
이 올블랙킷이 축구 선수들에게 멋짐멋짐을 엄청나게 플러스시켜주는데 덕분에 눈호강 제대로 잘했네♥_♥으히힛
나이키가 항상 마음에 안들다가도 간혹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짓을 한다니까ಥ⌣ಥ 역시 블랙엔옐로 조합은 옳아여






***
물론 블랙킷이 제일 멋드러지게 잘 어울리는 선수는 우리 챠주장님

이 짧은 씬에 담긴 챠비의 엄청난 표정변화♥_♥ㅋㅋㅋ






2 이니에스타







3 심각하게 지켜보다가, 어수선하기 짝이없어 느닷없이 터진 두 장면Ⅰ







Ⅱ


바르트라가 집요하게 따라붙은건 좋았는데.

그리고 이 경기 포스팅을 준비 하면서…아니 사실 레오가 경기장에 얼굴을 내비추지 않을때면 어김없이 하는 생각이긴 했는데 지금까지는 말을 아껴왔거든. 별로, 새삼 타인에게 상기시킬 필요도 없고 어찌보면 내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 그런데 그, 사진을 보정하고 GIF파일을 만드느라 하루종~~~~일 시간을 쏟아붓고 징글징글한 스압을 만들어대다가, 레오 한명 딱 빠졌을 뿐인데 JPG양은 (채감상) 두 배가 줄었고 GIF의 양은 무려 세 배가 줄어들었다ఠ_ఠ. 가뿐하게 끝내고 정리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편하고 좋은데!! 이거 진짜 딜레마구나ㅋㅋㅋ 누굴 더 좋아하고 누굴 덜 좋아하니 하는걸로 엄청 시달려왔기때문에-이런 문제는 지금 생각해도 짜증. 진짜 어휴 20세기 아이돌 팬클럽이나 애새끼들도 아니고, 선수가 몇 명인데 그럼 그들을 다 똑같이 좋아해야 속이 시원할까. 속이고 나발이고 왜그래야되는지를 애초에 이해 못하겠고(ㅋㅋㅋ) 누굴 더 좋아하는만큼 다른 누굴 덜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거라면 그 순진함이 가여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 블로그 처음 만들었을때 오냐, 내가 리오넬 메시를 편애하기 시작하면 얼마나 편애할 수 있는지 한번 보여주마ㅋ 하긴 했는데, 블로그를 만든지 벌써 3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이렇게 초심을 잃지않고 있으니 나는 (덕질에) 참 야무진 사람이었어ಥ_ಥ

90분동안 골대로 들어간 골은 단 한골.
그러나 바르샤에게 있어 이 단 한골은 ‘득점’이 됨과 동시에 ‘원정골’의 우위를 잡았으니 나쁠 것 없지.

0-1

나쁠 거야 물론 없지만, 바르샤가 등신도 아니고 같은 팀에게 해를 바꿔가며 질 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고, 원정골이니 하는 걸 생각하기도 전에 그냥 여느 경기들처럼 아쉽지않게 득점하고 돌아올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이라 쓰고 바람이라 읽는)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아쉬움은 긴장이 해소된다고 해서 사라지진 않더라. 난 바르샤가 언제나 이겼으면 좋겠고 언제나 견고히 짜여져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욕심이 안드는 날이 온다면, 나 그땐 팬 그만 둘 거야ㅋㅋㅋ

주심이 경기 내내 필드위에서, 위치 선정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것지 정말 엿같이 뛰는건지(ㅋㅋㅋ) 몇번이고 거슬리는 위치에 떡하니 버텨서 마음에 안들게 굴더니, 브라운이 네이마르를 걷어차자 다이렉트 레드카드 꺼낸건 정말 아끼지않고 칭찬 해주고싶다. 뭐 경합 중에 벌어진 일도 아니고 공 떠나고 명백히 너 어디 한번 엿먹어봐라 하고 애를 차는데 당연히 선수보호 해줘야지.

그와중에 바르트라가 등짝에 피 안나나(ㅋㅋㅋ)봐주는거 귀엽쟈나ㅋㅋㅋ

이니에스타가 무슨 생각하면서 저기 버티고 서있는지 궁금하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폼이 마치 축구왕 슛돌이가 필살기 쓰는듯

 





***
차례로 원정길＋셀틱파크에 놀러간 바르셀로나 촌놈들＋돌아오는길

dʕ •ᴥ•ʔb

웬일이야 블랙킷＋축구 구장의 인공조명＋정갈히 깔린 잔디＋멋짐터지는 선수들
뭐 하나 부족한게 없네 아주T_T♥ 왜저렇게 잘생겼냐 바르샤;;;;










***
위에서 분량 얘기를 했으니, 이왕 글 올리는데 메시 안보면 섭섭하잖아요^_~
130930 @ 레오와 인터뷰 한 리포터 아게로(ㅋㅋㅋ) 1

다른 사람이랑 인터뷰 중이었는데, 레오를 놀래키려고 한 건지 중간에 아게로가 뜬금없이 들어오는데도 얼굴에 화색이 도는 메윽씨이ㅋㅋ
그와중에 레오가 쿤 올려다보는게 씹덕터져서 돌아버리겠다ಥ⌣ಥ 저 애정이 가득가득 담긴 눈봐ㅋㅋㅋ 아이고 이쁜아T_T_T_T_T_T♥






쿤이 준비해온 몇 가지 질문들 중 내가 흥미로웠던 부분만
2 쿤Q : 함께 한 룸메이트들 중 가장 더러운 사람, 가장 깔끔했던 사람은?

당당하게 ME! 자기가 묻고 자기가 대답한 쿤ㅋㅋㅋ
쿤이 자기라고 대답할때 저 표정, 뉘앙스가 너무 좋아ㅋㅋㅋ 멋있고 귀여운데 남자답다ㅋㅋㅋ 저 눈빛...ㅋㅋㅋ






질문자가 제 3자였다면 아주 지루한 질문이었겠지만 쿤이 물으면 질문의 무게가 달라지는 항목(ㅋㅋㅋ)
3 쿤Q : 미래에 (알비셀레스테의) 10번 셔츠를 달게 될 사람은 누굴 것 같아?

티아고(메시)와 벤자민(아게로) 중에^_^
으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는 그렇잖아도 이런 질문에 엄청 대답 못하는데, 한편으론 궁금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티아고라고
너무 당당히 아들바보같은 대답 하는거 아닐까 했더니 역시 레오 메시는 아빠가 되어도 레오 메시여라. 인터뷰는 항상 깔끔하고 산뜻하게.
그리고 한결같이.

레오가 곤란해하니 상냥한 절친 쿤이 1과 0을 따로 떼자고 농담하는데 레오는 안들려염
내가 대답해줄게 티아고는 10번 달고 벤지는 16번 달아! 끝!

LEO “I hope he likes football, and if he doesn't, it will be ok.”
그와중에 티아고가 축구를 좋아해도, 좋아하지 않아도 자기는 괜찮다고 대답하는 상냥한 아빠T_T
나는, 이런 얘기 하지말고 너네 둘이 짱팬인증이나 했으면 좋겠어T_T

쿤과 레오의 조합은 바르싸를 제외하면 내게 가장 큰 기쁨이라능ಥ⌣ಥ 아이 훈후내ಥ⌣ಥ






이제 다 봤으니 오늘은 우리 이쁜이 인사로 마무리 하기로 해여_☆

레오만 따로 올리려면 올려도 되는데, 정리벽에 시달리면서 왜 항상 이런 식이야ಥ⌣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