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ⅱ 유니폼만 입으니까 멋이없지
스냅백을 써줘야 패션의 완성
♥
알렉시스 왜이렇게 귀엽지 이거T_Tㅋㅋㅋ
ⅲ
삼페르*_*
우리 세르지가 생긴건 정말 잘생겼다
물론 우리 테요도 미남
♥_
♥
사진만 오지게 많이 저장해가지고 급기야 정리하길 포기하게 만들었던 이번 원정길
노랗고 빨간 유니폼이 너무 촌스러워서 붉은색을 확 낮췄더니 사진이 너무 밝게 보정됐어T_T..
그와중에 왜 우리 메시는 이렇게 잘 어울리고 멋있는걸까 흡
***
아, 경기 H/L 중에 뭔가 하나 없는데 했더니 세르지 플레이장면을 내가 빼버렸구나
보는 이에 따라선 생소한 선수가 이미 많겠지만 그 중 가장 생소한 한 선수만 먼저 소개를 하자면
바로 이 선수,
다니 니에토(Dani Nieto,19910504). 에스파뇰 소속으로 여기저기 임대를 자주 다닌 선수인데
지난시즌 까지는 알코르콘에서 뛰었고 바르싸B팀과는 2년 계약, 포지션은 왼쪽 공격수라고. 우리 B팀 잘 부탁해요*_*
***
바르싸 벤치와
펩의 벤치
그리고 아래 사진을 굳이 올리는 이유는 하나
욕하려고ㅋ
이제와서 내가 티아고 알칸타라를 얼마나 열렬히 응원하고 좋아해왔는지 설명해봤자 의미가 없겠지. 나는 절대로 바르싸를 배신하지 않을(푸욜, 챠비, 이니에스타, 레오 제외하고) 차세대 두 선수라면 당연히 티아고 알칸타라와 크리스티안 테요일 거라 생각했는데, 객관화 되지 않는(혹은 못하는) 개인의 생각이 얼마나 한심하고 위험한 생각인지 티아고의 이적을 통해 절절히 깨달았다. 티아고 루머는 티아고가 퍼스트 팀에 올라오면서부터 계속해서 나왔기때문에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나오는 티아고의 이적루머를 겪으며 나는 구단이 상당히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티아고 알칸타라를 놓칠 위기에 처한 것 자체가 멍청하기 짝이 없다고, 그러는 와중에 바르싸 측에선 티토는 오로지 티아고 실바만을 원한다는 출처불분명하지만 속터지는 이야기 뿐이지(이건 티아고 이적이 종료된 이후 티토가 기자회견을 통해 티아고 실바만을 원한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알칸타라가 주전경쟁을 고민하고 힘들어했다는 얘기를 해주어 오해가 풀렸고 그간 함구하고 있었던 이유에는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던 모양이라 꽤 미안해했지만), 티아고는 ‘여느 때처럼’ 입을 다물고 있기만 할 뿐이라 올해 역시 헤프닝에 그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구단은 티아고를 놓쳤고, 나는 이적문제에서만은 한없이 멍청한 구단에 질릴대로 질려있기 때문에 티아고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을 뿐, 문제는 티아고가 뮌헨에 간 이후부터 시작됐다. 인터뷰, 티아고의 엿같은 인터뷰들. 물론 오/의역이나 번역자의 사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인지하고있지만 그점을 배제하더라도 내게는 상당히 불쾌하기 짝이없는 인터뷰들 때문에 계속해서 마음이 상한다. 입 다물고 있는게 물론 능사는 아니고, 본인은 할 말이 더 많겠지. 구단보다, 나보다도. 바르싸에서 오래 참고 기다린것도 인정하고, 그 점은 정말 고맙게 생각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했던 이 레오짤은 문단도 끊고 내 기분도 누를겸)
티아고를 보면 챠비가 떠오르는데, 챠비는 자신의 경험 때문인지 티아고를 만나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표시했던 모양인데(구단이 했어야 할 일을 챠비 혼자서 하게 내버려둔 멍청한 구단도 지금은 배제하고) 지금도 물론 같은생각이지만, 챠비는 정말 깜누에서 끈질기게 버텼겠지. 온갖 욕과 못미덥고 불안한 시선들을 악착같이 견뎌가면서. 그렇게 참아 끝내 성공한 챠비가 대단한거지 그 고통의 시간을 챠비도 견뎠으니 티아고도 견뎌야 한다는건 정말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티아고가 펩을 따라 뮌헨으로 이적한 것도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렇기때문에 ‘이적을 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겠는데, …글쎄, 그래,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받아들이기나름, 100명이 같은기사를 본다면 100명의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나는 정말 바르싸의 티아고를 응원해온 내 시간을 그 본인에게 철저히 무시당한 기분이라 정말 빈정상한다. 이 경기에서도, 시종일관 자신의 ‘팀메이트’들과 들뜬게 얼마나 꼴보기싫던지^_^.. 아놔 정말 꼴보기 싫어 미칠뻔 했는데 지금 이 글 쓰면서 또 생각나니까 더 꼴보기싫어ㅋ 티아고는 분명 좋은 선수이고, 펩 밑에서 더 잘하고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그 언제가 되더라도 바르싸로 돌아오느니 마느니 여지를 주는 발언(립서비스라면 더더욱)만은 절대로 안했으면 좋겠다. 그럴 일 없다는걸 서로가 알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