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SSI/Albiceleste

130323 월드컵예선 10R 알비셀레스테 vs 베네수엘라

by 로♥ 2013. 3. 24.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0라운드
Argentina vs Venezuela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알비셀레스테의 월드컵 예선전, 이 경기를 보는데 해설자가 필드 위에 ‘스물 한 명의 인간과 한 명의 메시(아)’가 뛰고 있다고 했던가. 소소하게 웃어넘겼지만 그냥 단순한 ‘찬사’로 넘어가기엔 리오넬 메시에게는 정말로 군계일학의 비범함이 있다. 날고 기는 유럽선수들의 무대, 타고난 개인기는 따라갈 수가 없다고들 하는 재치 넘치는 남미선수들 속에서도, 그 어느 곳에서도 리오넬 메시는 언제나 메시다.



그리고 그 캡틴 레오가 이끄는 알비셀레스테의 환영할만한, 개미눈물만큼의 성장(ㅋㅋㅋ).
이 경기에서 역시 승점 3점을 챙긴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조1위 자리를 지키게 되었는데, 사베야의 아르헨티나가 막 출범하기 시작했을 때의 3점과 지금의 3점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제대로 된 구성을 갖추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포워드들의 개인기 만으로 득점, 승점 3점을 ‘희한하게’ 챙기던 선수들이, 드디어 팀의 면모를 찾아간다.






 





그리고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에 다소 생소한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왈테르 몬티요(Walter Montillo 19840414 산토스, MF). 얼굴이 약간 앳돼 보여서(내 눈에만 그런가?) 썩 괜찮은 어린 선수가 나왔구나 생각했더니 웬걸. 84년생이시네ㅋㅋㅋ 어쨌든 이 몬티요 선수의 패스를 받은 레오의 원터치 어시스트, 이과인 골로 연결된 선제골장면

1-0. 이과인






(이건 안움직여요.jpg)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모든 선수들을 자체 블러처리하고(....) 레오만 쫒아보고 있는데,
으잉? 우리 메윽씨이 뭔가 흡족해 보이는데?

나도 캡틴한테 칭찬받고시포염… 엄마 나 추꾸할래여…










2-0.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레오의 PK골

지나쳐가는 베네수엘라 선수들 사이에서 모습을 보인 레오의 심호흡







가끔은, 레오에게 아르헨티나가 애국심을 넘어선 트라우마로 느껴질 때가 있다.
물론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만… 















3-0 또다시 레오의 도움을 받은 이과인 추가골


레오의 선택을 받으사 현재 남미 예선 득점왕 단독 1위가 되었으니(오프사이드지만;;;)!





그와중에 흡사 이과인의 몸통과 팔 사이에 껴있는 것 같은 메캡틴






이야 우리 메주장님 위엄 돋는다잉ㅋㅋㅋㅋ










***
그리고 식전행사가 있었던 모양인데 어디를 찾아봐도 영상은 없고



















너네만 알지말고 무슨 행사인지 나도 좀 알려줘여…





 





경기 후 선수들이 SNS에 올려준 사진들도 몇 장+

1 레오와 소사







2 루체티 라는 이름의 92년생 젊은 선수와 레오






3 아니 그래도 이목구비는 있는 걸로 올려야지;;;;;;






4 마스체라노와 라베찌, 메캡틴

라베찌 화려하네*.*






***
그러고보니 우리 알바가 유럽예선전을 치루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T_T 라로하는 그 스쿼드로도 쉽게 가질 않던데, 참 성실한건지 미련한건지ㅋㅋㅋ... 어쨌든 알바 부상이야 이미 어찌할 수도 없으니 무리해서 돌아오려 하지말고 컨디션관리 잘 했으면. 그리고 그 무리를 할 것으로 보이는 챠비를 생각하면 또 애가 탄다. 레오 역시, 레오가 ‘절대로’ 교체아웃되어 나갈리 없다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매번 참 그 순간을 얼마나 고대하게 되는지.







마지막 장면은 졸졸 따라다니는 메윽씨이 개인카메라. 레오는 부담스럽겠지만, 아저씨 고마워여… 레오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기 전까진 영상 끊지말아여… 제발… 내가 진짜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서 라커까지 쫒아가 찍어달라고는 안하는데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