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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ga/Holaleo

20110326 ~ 20130326 2nd Anniversary

by 로♥ 2013. 3. 27.


1 오랜만에 키워드 랭킹

오늘 낮에는〔취미가 없는 사람들의 비율〕이라는 검색어가 있던데 청소년기때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단 하루도 취미가 없이 살아온 적이 없는 취미생활의 산증인인 내 개인통계에 의하면 취미가 있는 사람:없는 사람 비율은 3:7 정도. 인터넷 커뮤티니 생활을 오래 해본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오프라인에선 생각보다 무언가에 돈과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거나 그럴 수 있도록 여건이 받쳐주는 사람이 잘 없는데다, 내 경우를 예로 들자면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축구를 보는것 자체를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게임에서 지면 열받아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건 더하고. 취미활동의 한 가지라 할 수 있는 이 블로그에 이런 말을 쓰는건 아이러니 하지만, 나는 때때로 그들의 삶이 부럽다.










2 바꿔입은 옷들
29 블루 @ 여름이었던 기억이 난다. 저 바탕이 썩 마음에 들어서 혼자 아, 시원하다, 좋아했던 기억 






30 라임 @ 내가 연두색부터 짙은 녹색사이의 그 숱한 색깔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노란색 같기도 하면서 형광 연두색 같기도 한 라임색은 또 좋아해서(라기 보다 단순히 그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쨍한 색이라 좋아하는거긴 하지만) 늘 시도는 하는데 늘 제대로 된 라임색을 못맞추는게 딜레마(민트색 포함) ☞☜






31 다이아몬드 @ 다이아몬드 좋아해요. 저 특유의 시그니쳐 때문에.






32 Watchman @ 왓치맨 코믹스를 소개했던 한 페이지의 패러디






33 래빗 @ 네, 이름 짓는 센스가 좀 많이 없어요 ☞☜ 메윽씨이 토끼귀.






34 골든 트리플 @ 레오가 골든부츠 받았을 때






35 서명 @ 타이틀에 가장 자주 거는 세 명인 레오와 챠비, 이니에스타의 서명. 이거 처음엔 비야까지 네 개였는데 셋? 넷? 세엣? 넷? 혼자 엄청난 내적갈등을 겪고 결국 세 개로. 제일 미치겠을땐 세개나 네개나 둘다 꽤 조화로워 보일때. 어느 한쪽이 엉망에 ‘투 머치’ㅋㅋㅋ면 하나를 버리면 되는데 고만고만하면 환장한다능;;;






36 크리스마스 @ 이게 벌써 몇 개월 전이야T_T 선수들 얼굴에 루돌프 코 붙히면서 혼자 엄청 낄낄거림 ☞☜






36 레오의 독주 @ 리오넬 메시가 혼자서 발롱도르를 네 개째 탔을때






37 얼마나 대충 하고 치웠던지 이름도 없구나^.^






38 RP @ 어느 가수(이니셜만 따면 RP가 되는)의 앨범자켓 패러디.
예쁘고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이미지만 보면 흉내내기 때문에 호불호와는 관계없지만ㅋㅋㅋ






39 라임2 @ 뭘 하고싶은건지 모를..






40 온에어 @ 이 화보는 아직도 좋아요






41-1 HLT @ 여기에 쓴 레오 사진 엄청엄청 좋아하는 사진인데

어느날 문득 내 블로그를 복습하다 보니까 저 사진이 비겼을때였나? 엘 클라시코때 찍힌 사진이었다. 내가 내 블로그를 보고있던 그 어느날은 지극히 최근인, 엘클라시코 2연패+밀란1차전 패배 이후였기 때문에, 아니, 아무 상관 없는거 진짜 아는데, 참 기분이 ☞☜ 아아아아… 상관없어 이런거랑 바르싸 축구가 대체 무슨 상관이야 이 미친것아 넌 그렇게 우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가 아니야 멍충아ㅏㅏㅏ…






41-2 HLT @ 결국 사진이 바뀌게 되오

마침 저 화보사진이 공개되었고, 또 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기도 했던 터라(휴ㅋㅋㅋ).






***
예전엔 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스킨을 바꿔댔던 것 같은데 요즘엔 그마저도 귀찮아져서, 한번 바꾸면 꽤 오래 가는 편(인듯☞☜). 그러니까 뜬금없이 이런걸 왜 쓰고 있냐면 네, 오늘(26일)이 이 블로그 2년째예요 >>ㅑ!!! 히히힛. 어쩌라고 싶겠지만 나는 스스로가 무척이나 기특하니까 일단 머리 한번 쓰다듬고, “블로그” 얘기를 꺼낼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나는 정말로 내가 블로거 생활을 이렇게 오래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더욱이 2년전, 1년전과 비교해봤을때 느껴지는 가장 큰 변화라면 최근에는 글만 쓰면 초초초초스압이 됨;;;; 막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누군가 보러 오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고사하고 하루에 열댓명 오는 것도 신기해 했는데 지금은 평균 백명이니 정말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지.




어느 날엔가. 블로그 초반엔 나도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열심히 구경 다녔었는데 그러기를 곧 그만둔 이유가, 다른분들(바르싸 팬질을 하는) 블로그에는 정말 별 것도 아닌 사진 한 장 올려도-그러니까 이 별것도 아닌 사진이라는건 상대적인 의미이긴 한데 따지자면 그냥 정말 이야기거리가 없는 메시 사진 한 장 뿐일지라도-  댓글이 막 우수수 달리는데 왜 내 블로그는 아닐까? 비교하게 되어서였다. 내가 덧글을 못달게 사람들을 압박하고 있나? 내가 글을 그렇게 못쓰나? 시덥잖은 소리 했다간 차단할 것같은 이미지인가? 내 똘끼가 모니터 너머로 느껴지나? 가까이 하기 싫은가 정말 별 생각이 다 들어서ㅋㅋㅋㅋ.. 심지어 그 분들 블로그는 로그인을 해야만 달 수 있고 나는 로그인 안해도 되는데!!! 이후, 네이버와 티스토리는 인지도와 파급력 자체가 다르니까 신경쓰지 말기로 한 다음부터 팬블로그 탐험을 그만두었다. 안그만두면 계속 비교하니까☞☜ 어차피 이런 고민은 블로거라면 누구나 할테고, 나 역시 모든 글에 덧글을 달고 다니는건 아니니까.










3 최근에 귀여운 무니아인 이라는 검색어가 꾸준히 걸리는데




Ⅰ무니아인 귀여운 사진 안올려서 미안해요. 지금은 로이스한테 빠져있어요 ☞☜
언젠가 요즘 빠져있는 로이스 사진을 올릴 생각이었다고는 했지만 지금 아니면 영원히 안올릴 것 같아서 은근슬쩍 끼워넣어 보는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Marco Reus, 19890531 180cm75kg, 보르시아 도르트문트/FW). 독일 선수한테 빠지려면 뮌헨 선수한테나 빠질 것이지 하필이면 도르트문트 선수인걸 잠시간 고민하다가, 어차피 로이스도 곧 지나가리라 ☞☜






Ⅱ 도르트문트의 크리스마스







괴체와 함께 하는 이벤트 영상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 선수가 열어보는 장면이었는데 왜인지 메시에 관한 책이 튀어나옴.
뭐라는지 어차피 알아들을 수도 없고 ☞☜ 그냥 좋아하는 거(메시)에 좋아하는걸(로이스) 더한 장면이라.






Ⅲ 핑크색으로 깔맞춤을 완성한 로이스

지금은 서있어서 안보이지만 목에 군번줄 디자인의 목걸이를 걸고있음. 왜죠 군대도 안가면서 ☞☜








로이스에 대해선 지난 아르헨티나와 독일과의 친선경기 중에 ‘얘 우리팀 지디 성장판 같다’고 말하고 말았다만 시간이 훨씬훨씬 지나서 분데스리가 팬 한 명이 로이스에 대해 설명하며 ‘로이스가 화내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한 문장에 반했다(ㅋㅋㅋ). 정확히는 그 한문장 덕분에 관심을 갖게 됐지. 나는 착하고 상냥한 남자가 좋거든 물론 그렇다고해서 도르트문트 경기를 굳이 찾아볼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는게 철 따라 빠져있는 선수와 세컨팀 혹은 선수의 차이점. 껄껄.








엇, 이 목걸이! 여기도 하고있네.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설마 도르트문트에서 선수들마다 지급하는건 아니겠지?ㅋㅋㅋㅋ 도르트문트 발음이 너무 귀여워T_Tㅋㅋㅋ 어쨌든 나에게 알바로 바스케즈와 무니아인, 몬톨리보의 계보를 잇고있는 로이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쭉 떠올려보니, 어쩌면 공통점이 없어도 없어도 이렇게나 없냐ㅋㅋㅋㅋ










4 그리고 언제나 나의 퍼스트들



흡사 발렌시아의 추억 ☞☜

스페인 경기는 어째 볼때마다 꼭 한번씩 싸움판이 벌어지는 느낌 ☞☜ 이번 경기에서도 끝날때 쯤에 실바가 공을 끌어안고 엎드린 골키퍼를 차는 바람에 잠깐 싸움판이 벌어졌는데 그냥 보기에도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생각도 없이 실수한 표가 역력해서 그냥 웃고 말았지만(카드도 받았고), 네그레도가 한 팔로 상대팀 선수를 치우는데 그와중에 감탄ㅋㅋㅋ. 여튼 싸움은 안나는게 최고지만 벌어진다면 최선을 다해서 뜯어말리는 선수들은 멋있어 좋다.










5 집으로 돌아온 티토 감독님

바르싸로 귀한한 우리 감독님. 드디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소식
챔스 8강 전에 돌아와줘서 너무 좋고 기쁘다. 이제 절대, 다시는 아프지도 말고 자리 비워두지 말아요 감독님T_T
자정 지났으니 이제 오늘 A매치 경기들만 끝나면, 이제 드디어 사랑해 마지않는 완전한 바르싸가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