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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1-12

120419 챔스4강 1차전 첼시 vs 바르셀로나

by 로♥ 2012. 4. 20.




120417 @ 챔피언스리그 4강 1차 원정경기를 위해 런던으로 떠나는 바르싸 선수들


메시의 이미지를 극명히 가르는 두 가지 장면에 대해 얘기해보자.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의 터널씬. 항상 가장 마지막에, 가장 느릿느릿 걸오나오는 레오를 보면 천상 화려한 주인공 타입, 입실 시간이 8시 30분까지인 시험시간에 8시 29분에 도착해 시험시간 30분이나 남았다고 궁시렁거릴 것 같은 이미지(ㅋㅋㅋ)+의도치않더라도 주윗사람들에게 챙김받는게 익숙한듯 보여 더욱 그렇게 느끼다가도, 반대로 이렇게 휴대폰을 쪼물쪼물 하고있는 모습을 보면 메시지 내용도 꼭 [런던 갔다올게염, 마미]하는 시덥잖은 소리나 하고있을 것 같아 한참 어린 소년처럼 느껴진다. 저 장면도 봐, 사실은 훨씬 어린 티아고(잘생겼다)보다도 어린 소년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 이 레오와는 반대로 진짜 철딱서니 없는 애새끼같은 선수도 물론 있지.



뒤적뒤적, 어라?

피케가 찾는건 무엇이었을까?







1112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Chelsea FC vs FC Barcelona



로메우의 연초年初 인터뷰를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난 항상 꾸레였고, 바르싸는 내 가슴속에 있다. 내가 바르싸에서 배운 것들 덕분에 지금 첼시에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 점에 감사하지만 나의 지금 목표는 첼시에서 스타터가 되는 것이다〕나는 섭섭했다. 하지만 곧 이런 문장을 덧붙여〔그 다음에 더 좋을게 있겠냐고? 바르샤가 날 다시 데려가고싶어 한다면 우린 이야기를 나누게 되겠지.〕로메우의 이 코멘트에 몹시 분노하는 첼시팬(진짜 첼시팬을 처음 봤던)의 마음을 이해해, 그 이후로는 로메우에게(토레스에게도) 완전히 관심을 끊어냈는데, 아직도 스타터가 되지 못한 우리 로메우가 나의 심금을 다시 울리는 구나 ☞☜



나중에 찾아 읽어본 인터뷰에 의하면 비야스보아스가 경질된 이후 입지를 다지는데 더욱 애먹는 것같아 마음이 안좋다. 그래도 어쩔 도리가 있나. 거기에 있을 때는 그 팀에 최선을 다해야지, 꼭 주전으로 뛸 수 있길 바랄게. 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단지 옛정에서일 뿐. 너 이 자식, 첼시는 바르싸에게 이길 수 있다고 인터뷰 했더라? 참나ㅋㅋㅋ 예언자가 여기 있네!






***
경기는 1대0으로 바르싸가 패했기 때문에 골장면은 없고 간단한 H/L.
결과에 대해 한 마디 하자면 굉장히 뜻밖이었다. 당연히 바르싸가 이길 줄 알았거든(ㅋㅋㅋ).

알렉시스 1




2 거기 서서 무엇을 했는지 나에게 브리핑 해보아요^.^
 



3




4

너의 결정력이 아쉽다. 물론 이 결정력 문제가 비단 알렉시스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진 경기 더 말해 무엇하리. 괜찮아, 넌 잘 하고있어. 부담갖지말고 2차전에서 더 잘해줘요






레오 1
 



2 우리 메시 남자다잉?
 



3





이니에스타
봐도봐도 신기한.





주장님





부시


나 열받아 뒈져라슛.
괜찮아. 스트라이커가 아닌걸 어쩌겠니^.^ 사실ㅋㅋㅋ 아, 정말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아직 시즌 중이니까 하지말아야지. 우리팀 이럴때마다 정말 머리에 절절하게 떠올라 혼자 웃으면서 하는 생각인데, 흡사 저주 같기도 해서 차마 사랑하는 이 선수들을 위해 글로 쓰거나 감정으로 표출하진 못하겠다(ㅋㅋㅋ). 내가 절절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둬요 이 사람들아.








경기가 끝난 후에 우리 펩감독님 말씀하시길, “스포츠는 언제나 승리자만 기억한다. 오늘 기억되는 것은 첼시”라 운을 떼시고 바르싸의 11/12시즌에 대해서는 제법 후한 평을 내려주셨는데, ‘트로피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이 난제에 답은 없음을 알지만 그렇기때문에 모든 클럽팬들이 시즌시즌을 두고두고 갈망하는 것이겠지. 그건 물론 나도 마찬가지,



¡Visca el Barça!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웃는걸 보고싶다. 트로피를 세 개 들고^.^






***
다음 경기 일정 @ 라 리가 35라운드 4월 22일 일요일 새벽 3시, 정상전쟁 ‘엘 클라시코’


+리그 엘클라시코 2차전에 선보일 캄프누의 카드섹션We are and we will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