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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1-12

120411 리그33R 바르셀로나 vs 헤타페

by 로♥ 2012. 4. 12.



1112 라 리가 33라운드

FC Barcelona vs Getafe CF




맥주 마시고 싶다.

4점차를 따라잡는 것이 여전히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갖길 원한다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필요가 있다. 확실한 것은 우리가 승점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점이지 (중략) 선수들은 내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거야. 우리가 남은 기간동안 무엇을 해야할지도 마찬가지, 덜웃고 더 열심히 뛰어야한다. 선수들 앞에 휴식은 거의 없다.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뛰어야한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그때 웃도록 하자(culecorea.com/Josep님).



펩은 다시 그렇게 말했다.
펩이 원하고 있을법한 바를 읊어보자. 리그 선두와의 4점차는 사실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승컵이 누구를 향해 웃을지는 이전에도 알 수 없었다. 감독과 선수들은 쫒아가는 입장에 서서 더 열심히 뛸것이고, 우승컵을 원하는 팬이라면 그 선수들을 믿고 우승을 바라며 선수들을 응원하라. -내가 원하는 바는 항상 같았다. 리그 선두일때도 지지 않는 것, 선두와의 승점차가 10점차로 벌어져도 바르샤가 지지않을 것, 그리고 승점차가 4점으로 좁혀졌더라도 궁극적인 목표는 내 선수들이 지지않을것, 그 뿐. 아직 경기는 남아있고, 나는 제일 마지막에 웃을 거거든.







6 전반 12분, 알렉시스의 선제골




 

안끊기는 중계방 찾느라 애먹으며 전반 5분쯤부터 10분 정도를 통째로 놓쳤었는데, 드디어 안정되어 스코어보드를 보니 1대0. 스코어는 이미 바뀌어있고 경기는 한창이라 누가 선제골을 넣었는지 궁금해 미치는 줄 알았네(ㅋㅋㅋ). 이러니저러니 해도 너는 장점이 아주아주아주 많은 선수라서, 여전히 기대가 커요. 다음 시즌, 그 다음 또 그 다음다음엔 얼마나 더 잘할까




7 전반 43분 레오의 추가골




 

참 시원하게도 잘 차넣은 이 추가골, 레오를 보니 펩의 말이 다시 생각난다.
“레오가 언제 왕좌에서 내려올지는 그 자신이 정할 것” 이라던. 오래 군림해줘요 킹 레오.



그리고 그 펩…. 이 경기와 아비달의 수술날짜가 겹쳐서 경기가 끝난후에도 펩은, 선수단에게는 이 승리를 아비달과 그의 사촌(아비달에게 간이식을 해주실)에게 바친다, 칸테라 출신의 선수가 몇명 뛰었는지는 중요하지않다 필드 위의 선수들 모두가 중요하다. 그리고 팬들에게는 늘 우승컵의 향방보다는 매경기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말아라, 선수들을 혼자 뛰게 하지마라, 선수들을 믿어라…. 펩은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가장 고취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인데, 그 펩을 언젠가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힘들어진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재계약 하라마라 하는 말, 난 안할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말해야지. 나를 버리지 말아요 엉엉엉엉





 


7 바르싸 세 번째 골






우리 산체스는 수비를 할때조차 헤딩경합에 정말 적극적이고 늘 열심인 선수인데,
그에 따른 참 합당한 혹은 정말 바람직한 골이 아닐 수 없구나 히히




8 바로 1분 뒤




 

페드로가 마무리하기도 잘 했지만, 정말 메시한테 절해야 될 기세ㅋㅋㅋ.
그리고 이 골 이후에 주전 선수들을 쉬게해 줄 목적으로 몬토야와 무니에사가 순차적으로 교체투입되어 (부시가 내려와 수비가담을 하지만) 무니에사-푸욜-몬토야 쓰리백이 갖춰졌는데, 아아, 이 그림. 얼마나 꿈꾸던 그림이던가! 행복한 딜레마가 있다면 딱 이런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 뛰고있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주전 선수들이 나이도 먹지말고 은퇴도 하지말고 내가 죽을때까지 현역으로 열심히 잘 뛰었으면(ㅋㅋㅋ) 좋겠다가도, 이 듬직한 어린 선수들이 깜누에 발을 딛기 시작하는 이 순간을 보는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 풋풋한 모습이 언제였냐는듯 주전자리에서도 잘 뛰고있는 모습에 익숙해지면 그 역시 그것대로 좋겠지.







+ 리오넬 메시 쇼타임
 


다음 경기 일정 @ 라 리가 34라운드 4월 15일 일요일 오전 5시 레반테UD vs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