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라 리가 32라운드
Zaragoza vs FC Barcelona
한동안 봄이 영원히 오지않을 것처럼 강풍이 미친듯이 불어대더니 오늘부터 바람이 잠잠해지기 시작하고, 예쁜 벚꽃이 흩날리는 이 봄날, 작은 돗자리 어깨에 둘러메고 맛있는 도시락 싸들고, 하얀 들꽃이 예쁘게 핀 사라고사 홈구장으로 피크닉 가면 딱 좋을 것 같은 그런 프리메라라리가 32라운드, 이 경기에서 오랜만에 골을 기록한 선수가 둘 있는데, 골장면 먼저.
***
전반 30분, 사라고사에게 뜻밖의 선제골을 내어줬으나 머지않아 6분 뒤,
“바르샤의 심장”
85분 PK골장면은 굳이
(챠비 깨알같이 안아주러와서 껴있는거봐 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ㅋ)
리플레이를 만들 필요가
있구나
흔한_축구선수의_조련.gif
네 이런 세레모니 뭐 별 거라고.
이쁜짓 하는 너랑 시방 위험한 짐승인 내가 있을 뿐.
오랜만에 골을 기록한 우리 바르샤의 주장님 푸욜의 리그 2호골과 동시에,
90+2분, 오랜만에 드디어 골을 기록하고 리그 2호골을 넣게 된 페드로(ㅋ)
이건 페드로 골이지만, 정말이지 메시 역시 칭찬하지 않을라야 않을 수가 없구나.
아우 이 과정, 기가 막힌다 정말♥
***
나는 가끔 누군가를 향한 일명 ‘저격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또 참는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참는다. 왜냐고 물어도 달리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트러블이 싫을 뿐. 물론, 어떻게든 애둘러 할 말은 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기로 하자. 캐스터 박찬씨. 그 새벽 3시, 4시에 일어나 댁이 하는 바르샤 중계 듣고있는 사람들 중에 바르샤 팬이 많을까요, 안티가 많을까요? 어제 경기에서 못보던 해설자분이 해설맡았길래 들어보다가 새벽에 완전 식겁했네ㅋ 나는 오히려 해설/캐스터가 특정 팀에 편향된 해설을 하는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도 않고(그들도 해설자기이기 이전에 사람이고-사람은 절대로 중립을 지킬 수 없고- 축구팬일테니까) 오히려 그 팀에 빙의해서 세트 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해주거나 특정 팀의 팬들만 알 수 있을 깨알같은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밌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저건 아냐, 편애를 하는 방식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좋게 얘기하는 것과 싫어하는걸 더욱 악독하게 말하는게 같을 수가 없지.
이런 편집 예쁘길래 나도 한 번.
다음 경기 일정 @ 라 리가 33라운드 4월 11일 수요일 새벽 4시 FC바르셀로나 vs 헤타페
아슬레틱 클럽의 리그 경기를 보다가 하프타임 동안 정리해서 올리려는데, 갑자기 이니에스타와 바르샤 영상이 나와서 깜놀ㅋㅋㅋ
맨날맨날 봐도 보고싶고 보고 또 봐도 반가운 사람들 같으니T_T♥♥ 후반전엔 더 힘내서 재밌는 경기 부탁해요♥ 아틀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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