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04 리그26R 바르셀로나 vs 스포르팅 히혼

1112 라 리가 26라운드

FC Barcelona vs Real Sporting de Gijón



내가 예상했던 선발라인업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26라운드 스포르팅전. 포워드 구성이 최근에는 폼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 마음고생을 하고있을 페드로와 프리메라리가에 아직은 적응중일 쿠엔카라 걱정을 은근히 했는데, 깔깔깔 이건 뭐 우리 선수들 폼이니 경기력이니 내용이니 하는 배부른 걱정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닌걸?

하하하, 정말이지, 내가 알고 할 수 있는 모든 욕, 가장 수준 낮고 질 떨어지고 상스럽고 쓰레기 같고 치욕적이고 굴욕스러우면서도 절로 자괴감이 들고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불쾌해지는 쌍시옷자 욕을 아주 다 쏟아내주고싶다. 주심 너말이야 개새끼야. 너는 한국어 꼭 배워라 한국욕은 외국어로 변환이 안되요. 내가 니이름 빨간 유성펜으로 공책에다 400번 쓴다 아주.

옘병 열받아 죽겠는데 그와중에 왜이렇게 스압이지.
네, 그래요, 내 울화통과 그와중에 선수들이 예쁜건 비례하지 않아요.

전반 8분 페드로 오프사이드


 주심 너는 똥쌀때 조심해라 내가 뒤에서 주저앉혀버릴라니까




13분 아드리아누(＋다니 슈팅)





16분 알베스

바로 밑에 메시 사진 있어서 쌍욕 참는다 내가 아오ㅋ










***
같은 시각 캄프 누의 관중석

장기 부상의 고통을 겪고있는 폰타스와 약간의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티아고.
크게 걱정할만한 것은 아닌 모양이라 그나마 다행.

장기부상1-장기부상2-카드누적
그리고 이 경기에 페라리 소속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관전중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 친구는 마드릿 팬이라고. 새삼 말이지만 스페인사람들 정말 스포츠에 자부심 가질만 하겠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자리를 따로 마련한건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르샤 미남과 만났음.




바르샤 상미남♥

41분 이니에스타 선제골






헤어나올 수 없는 이니에스타의 늪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1분도 채 채우지 못하고 피케가 퇴장을 당하는데(아래 파트 끝부분에 상황 나옴), 물론 이 장면에서 왜 피케한테 카드를 줬는지에 화내는건 당연히 아님. 내가 화나는건 따로있다. 시즌내내 말하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할거면 적어도 일관성과 형평성을 갖추라고. 그리고 퇴장과는 별개로 또 하나 더, 나는 기본적으로는 바르싸 선수들이 주심한테 어필을 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어필을 했으면 좋겠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조차도 안한다. 할만하면 하고 참을 수 있으면 참겠지.

하지만 이런 말을 하게 한 건 이 경기가 처음.


우리 피케 잘한다!!!! 특히 챠비가 저렇게 뜯어말리는데도 들은 척도 없이 다시 가는 저 근성에 반했다 내가..ㅋ
하지만 그와중에 말리는 다니랑 챠비는 또 저들 대로 머시썽.. ㅎㅏ





그리고 피케가 퇴장을 당하면서 심판판정에 대해 한소리를 한 모양인데, 그 원인이 된 전반 39분.
케이타를 뒤에서 미는 보티아(전반 끝나고 이 반칙을 왜 그냥 넘어갔느냐는 정도의 말이었던듯).


가끔 보면 어처구니 없는 오심이 쏟아지는 날에도(오늘처럼) '심판판정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말고 그냥 실력으로 말하라'며 또 그걸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몹시 공감을 못하는 부분. '생각하는 것과 달리' 심판판정에 대해 여태 선수들이 불만을 표한적도 없을 뿐더러 오심이 난무하는데도 입닥치고 있다가 실력으로 이겨내라? 실력을 보이기도 전에 흐름을 다 끊어내는데 어쩌라고. 나도 어디에 내놔도 지지않는 이상론자지만 이 말만은 여전히 공감 못하겠고(무엇보다 명백히 잘못된 것을 '이겨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이 이상론은 싫다. 등신 호구처럼 입 다무는 것도 한두번이어야지. 현실은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잖아?





참나

하지만 이 얼굴은 드라마틱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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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분 알베스






59분 알렉시스


산체스는 후반 정규시간까지 끝나고 인저리 타임때 결국 필드 위를 떠났는데, 나온 결과를 보니 햄스트링으로 2주정도 쉬어야 되는 모양. 아쉽고 속상한데, 선수 본인은 더 그렇겠지. 2주 푹 쉬고 돌아와요♥






＋못본건지 안본건지

75분 레오

후반 33분 케이타의 역전골






와우, 이 골 겁나 멋있어.

나중에 나중에 나 나이먹고 죽을때도 케이타님은 까지 말라고 유서 쓰고 죽을 거예염 흑흑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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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부터는 이 글을 스압으로 만든 사실상 주범(ㅋㅋㅋ), 메시짤♥

안뛰니까 지겨워?
ㅋㅋㅋ





카메라에 잡히는건 귀신같이 알고 숨는 메시

깜누 슈퍼관중의 어필.jpg

그와중에 귀엽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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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

이니에스타 혹은 케이타 득점 후





이건 챠비 득점 후

환장하겠네T_T♥ 겁나 귀여워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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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분 챠비의 쐐기골






솔직히 이 경기는 보면서도 눈 깜짝 할 사이에 3대 1로 이기고 끝나서 오히려 어리둥절. 90분 사이에 내가 너무 많은 생각을 했… 분노로 눈에 뵈는게 없어서 뭘 본건지 모르겠는 그런 느낌 ☞☜ 이겼으니 망정이지, 아, 비기거나 졌다면 내가 그 기분을 어떻게 감당했을지 상상도 하기싫다. 생기지도 않을 일 상상 안해도 되니까 머릿속에서 싹 사라져라, 레드썬!

 

 

다음 경기는 다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3월 8일 목요일 오전 4시 45분 FC바르셀로나 vs 레버쿠젠
알랍 챠비, 이니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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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몹시 내 귀를 쫑긋하게 하는 소식을 읽고 설레서, 그러지 말자고 나를 다독이고 있는 중.
너무 뜨겁게 생각하지 말아야지. 그런데… 그와중에…

우리 레오 건강반지 사실 페페(…앜!! 코스타)랑 커플링인듯ㅋ 엄청 비슷해보여!
아놔 정말.. 메윽씨히T_T 귀여워 미쳐버릴것같다T_T.. 엄마 나도 쟤 줘요T_T..